비바람이 몰아치지만 태풍도 폭우도 아니다. 우린 그냥 빅토리아 폭포에 서 있을 뿐이다. 잠비아와 짐바브웨 국경에 위치한 빅토리아 폭포. 흐르는 물이 두 개로 갈라진 땅 사이로 쏟아진다. 그 규모도, 소리도, 내 머리위로 떨어지는 물도 상상 이상이다. 짐바브웨와 잠비아 국경에 있는 Victoria Falls Bridge. 번지점프부터 카페까지 다리는 이미 폭포를 보러 온 여행자들의 차지다. - 빅폴에 오니까 걱정하던 아프리카 렌트카 여행이 끝나가고 있다는게 느껴져. +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사람에게 여기는 희망봉만큼이나 의미있는 곳이니까. - 정말 크다고 말은 들었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어. 폭포옆은 태풍지역같아. + 근데 기대를 넘어선다고 다 좋은건 아닌가봐. - 왜? 그래도 근사하잖아? + 멋있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