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루즈에 도착한 첫 날, 우리는 '주방이 있는 저렴한 숙소'를 찾아다녔다. 하지만 생각보다 주방이 있는 숙소는 많지 않았고 (딱 한 군데 찾았는데 영.... 못쓰게 생겼더라.), 인당 15~18USD의 저렴한 숙소라도 가격대비 시설이 영 형편없었다. 10개가 넘는 숙소를 뒤져 결국 우리가 도착한 곳은 바로 여기 Carliza 호텔이다. 상점이 있는 1층을 제외하면 건물 전체가 숙소인데 최근에 공사를 시작한건지 제대로 된 호텔 간판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리셉션이 있는 2층에 넓은 공동공간이 있었는데, 페인트칠을 새로 하는건지 우리가 머무는 동안 쇼파가 모두 비닐로 쌓여있더라. 다행히 의자 몇 개는 남아?있어서 여기 앉아 인터넷을 즐기기에 나쁘지 않았다. 리셉션에서 한 층을 더 올라가면 본격적인 방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