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여행 27

두브로브니크 숙소 - Marker Guesthouse (Dubrovnik,Croatia)

아름답기로 소문난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는 아드리아해와 구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위치마다 으리으리한 호텔들이 들어서 있다. 하지만 호텔 밀집지역은 구시가지와 약간 거리가 있는 편이라서 우리는 구시가지에 인접한 게스트하우스에 숙소를 잡기로 했다. (결코 경제적인 이유가 아니라 시간 활용도에 의한 결정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해 본다. ㅋㅋㅋ) 출국을 앞두고 이 동네 숙소 잡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폭풍 구글질로 예약한 게스트하우스 Marker. 구시가지와 성벽을 사이에 둔 위치에 있어 밤낮이고 줄기차게 구시가지를 오갈 수 있는 위치가 훌륭한 곳이었다. 1박에 7만원 정도로 은근 비싸단 느낌을 받았지만 막상 두브로브니크에 가보니 나름 괜찮은 가격대였다. 성수기에 이런 황금위치에 숙소는 시설과 ..

흐바르섬 숙소 - 내 집같은 편안함과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Hvar,Croatia)

스플리트에서 페리를 타고 흐바르 선착장에 내리면 수많은 사람들이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Sobe (민박)'이라 씌인 종이를 들고 본인들의 민박집으로 데려갈 손님들을 찾는 것이 이들의 목적인데, 과도한 호객행위와 바가지가 없고 섬에 대한 이런저런 정보들도 아낌없이 나눠주는 것이 꽤 신사적이다. 숙소 예약없이 섬을 찾았던지라 여기서 만난 모자를 따라 가기로 했다. 서툰 영어로 우리를 안내한 숙소는 그의 말대로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깔끔한 건물이었다. 안으로 들어서면 복도가 있고, 3개의 방으로 들어가는 문이 나타난다. 2개의 방은 이미 일주일째 머무는 손님이 있고,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란다. 방으로 들어서자 청소를 끝낸 그의 아내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작은 섬이긴 하지만 시내 중심으로 가는 길..

플리트비체 숙소 - 호텔 플리트비체 (Plitvice,Croatia)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두 종류가 있다. 1) 자그레브에서 당일치기로 오가는 사람과 2) 플리트비체에서 1박을 하며 공원을 돌아보는 사람. 자그레브에서 왕복 5~6시간 거리이기에 당일치기도 좋지만,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조용히 공원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 곳에서 1박을 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버스에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 내리면 주변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나무들뿐이다. 국립공원을 보호하기 위해 주변에 거주지가 존재하지 않는다. 플리트비체에서 1박을 하려면 근처 마을에 있는 민박을 이용하거나 공원안에 있는 호텔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민박이나 호텔이나 예약을 먼저 해두는 것이 좋다. 민박의 경우 버스역까지 픽업을 요청해둬야 찾아가기 쉽고, 호텔의 경우 방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

자그레브 숙소 - Omladinski Hostel (Zagreb,Croatia)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는 작고 조용한 도시다. 마켓이나 성당등의 자그레브 주요 스팟들은 걸어서 반나절이면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옹기종기 모여있다. 나의 자그레브 여행은 1박 2일로 두번째날 점심때 공항으로 이동한 뒤 독일로 아웃하는 일정이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트램으로 10분 거리인 자그레브 기차역 주변에 숙소를 잡기로 했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가 시외터미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두번째 날에 시간에 쫓기는 상황을 덜어주기 위해서. 기차역 주변에는 호텔, 호스텔, 민박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찾을 수 있다. 광장 바로 옆에는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시끄러울 것 같아 한블럭 안쪽으로 이동했더니 호스텔 몇 개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발견한 Omladinski 호스텔. 론리에서 평범한 시설에 비교적 저렴한..

[독일] 꿈같은 신혼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다. (Stuttgart/Frankfurt, Germany)

어제 쇼핑덕분에 잠을 푹 자고 일어났더니 몸이 가볍다. 짐을 렌트카에 싣고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으로 향했다. 캐리어가 꽤 무거워진 상태였는데 자동차 덕분에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오늘 일정은 중앙역 주변을 돌아다니다 기차를 타고 프랑크푸르트 공항까지 이동한 뒤,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주차를 하고, 차를 반납하고, 짐을 보관함에 넣고 모든 것이 계획대로 착착 맞아떨어진다. 엊그제 왔었던 슈투트가르트 시내. 아침 광장에는 큰 시장이 열렸다. 음식, 생활용품, 꽃 등등 얼핏봐도 종류가 다양하다. 커다란 빵을 옆구리에 끼고 소박한 꽃다발을 구입하고 있는 센스만점 할아버지가 눈에 띈다. 사람들틈에서 시장구경을 하다가 어제 아울렛에서 구입하지 못한 아이템을 찾아나섰다. 슈투트가르트는 작고 조용한 도시라서 기대..

[크로아티아/독일] 크로아티아에서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Stuttgart, Germany)

자그레브 그리고 크로아티아를 떠나는 날. 숙소에서 짐을 챙겨들고 나오는데 캐리어가 묵직한 것이 무언가 나를 붙잡는 것 같다. 중앙역 앞 광장은 오늘도 여전히 따뜻한 햇빛을 즐기는 자그레브 시민들이 가득하다. 여러분 안녕, 우리는 이제 크로아티아를 떠난답니다. 자그레브 공항까지는 버스로 1시간 정도 거리이다. 아담한 공항이지만 한 나라의 수도답게 오가는 사람이 많아서 복잡복잡하다. 크로아티아를 찾는 사람들 대부분이 휴가를 즐기고 돌아가는 이들이다보니 하나같이 사람들 표정이 밝고 즐겁다. 떠나는 것도,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도 행복하다. '여행'이라는 이름아래서는...!!! 안녕, 자그레브~ 안녕,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1시간을 날아 도착한 도시는 슈투트가르트. 벤츠박물관, 포르쉐박물관이 주요 관광스팟이고..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최대 중고차시장에 가다, 얼떨결에..; (Zagreb, Croatia)

전날 꽤 빡빡했던 일정때문에 (아침부터 플리트비체 돌고, 오후에는 자그레브 돌고) 오늘 일정은 모두 비워버렸다. 그냥 특별한 목표없이 유유자적 배짱이같은 시간을 보내고 크로아티아를 떠나련다. 그와중에 론리플래닛을 뒤적이다가 발견한 'Zagreb Market' 정보! 그렇다, 자그레브에도 마켓, 벼룩시장이 있는거다!!! +ㅁ+ Hrelic Market (불행히도 아직도 발음하는 법을 모르겠다.) 론리플래닛에서 말하길 아주아주 넓은 공터에 자동자, 엔틱아이템, 중고품, 의류, 주방용품 등등 뭐든지 펼쳐놓고 판매하는 시장이라고 한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모자와 선크림을 꼭 준비해야 한다니 두근두근... 기대감이 급상승한다. 마침 마켓으로 가는 버스 295번이 기차역 뒤쪽에서 출발한다니, 기차역 근처에 묵고 있는..

[크로이티아] 자그레브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Zagreb, Croatia)

자그레브 구시가지를 걷다보면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도대체 뭐가 있는것일까? 맛있는 것이라도 파는걸까? 호기심에 사람들 사이를 바라보았다. 그 곳에는 자그레브의 과거가 있었다. 중세시대 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 오래된 유적지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거리 그리고 옛 복장을 한 사람들까지 더해지니 그 옛날 자그레브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임을 보여줄 수 있는 근사한 아이디어다. 한복입은 사람들이 덕수궁 돌담길을 오가면 이상하려나? 성 마르크 성당 앞에서는 옛날 사람들의 복장을 한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화려한 드레스와 양복을 갖춰입고 천천히 정말 우아하게 걸어가는 커플이 있는가하면 크로아티아 전통복장을 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워킹투어, 조용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Zagreb, Croatia)

자그레브는 중세도시의 모습을 간직한 올드타운과 상업지구인 로워타운 그리고 최근 고층건물들이 올라가고 있는 신 자그레브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찾는 지역은 바로 올드타운이며 그 중심에는 옐라치치 광장이 있다. 1848년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의 침입을 물리친 옐라치치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광장 가운데 있는 옐라치치 장군의 동상주변에 북적이는 사람들. 광장은 동네 사람들에게는 약속장소로, 이방인에게는 현 위치파악용으로 애용되고 있었다. 옐라치치 광장 뒤에 있는 돌락마켓 (Dolac Market). 이 곳은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재래시장으로 신선한 야채와 과일, 치즈 등을 파는 먹거리 시장이란다. 커다란 파라솔들이 빈틈없이 펼쳐진다고 하는데 나는 커다란 파라솔도 재래시장 ..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여행의 마지막 도시, 자그레브로... (Zagreb, Croatia)

플리트비체 트래킹을 마치고 서둘러 호텔로 돌아왔다. 자그레브로 가는 버스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호텔에서 알려준 시간보다 일찍 나왔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 않았다. 다행히 짐을 가지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이 여덞이나 되어 불안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예정 시간보다 30분이나 지나서 버스가 도착했다. 플리트비체에서 자그레브로 가는 버스는 스플리트에서부터 올라오는 것이라 교통상황에 따라 예정시간이 달라질 수 있단다. 크로아티아에서 버스 몇 번 탑승해 본 입장에서 이 동네에는 교통정체따위는 없는데 도대체 왜 지연이 생겼는지는 아직도 미스테리지만 뭐 조금 늦는 것이 대수랴... 자그레브에서 누가 기다리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 이른 아침부터 무려 4시간 걷기를 한 결과는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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