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11

페루여행, 잉카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서 (Peru)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보니 자연스레 여행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는다. 남미 대륙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나라는 어딜까? 단연 페루다. '남미여행’하면 떠오르는 '마추픽추'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잉카의 지혜와 미스테리가 살아 숨쉬는 나라, 페루를 소개해 본다. 페루 여행정보 (루트, 경비, 주요스팟, 숙소정보 등) http://bitna.net/1458 리마 (Lima), 아름다운 일몰이 있는 페루의 수도 페루의 수도 리마는 항상 여행객으로 붐빈다. 다른 나라, 다른 도시를 연결되는 교통편이 많아 이 곳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페루여행의 부푼 가슴을 안고 처음 리마에 도착한 여행자들은 이 도시 풍경에 놀라곤 한다. 왜냐하면 리마는 흔히 페루하면 떠올리는..

페루 쿠스코에서 볼리비아 비자받기 (Bolivia Tourist Visa in Cusco, Peru)

남미에서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에게 비자를 요구하는 나라는 딱 하나, 볼리비아뿐이다. (중미에서는 벨리즈 하나) 무려 사전비자를 요구하니 귀찮긴 하지만 서류만 잘 준비하면 주변 국가에서 꽤 쉽게 받을 수 있고, 비용도 무료라니 나름 괜찮구만. 계속 남쪽으로 이동중인 우리, 볼리비아 입국 전에 여행한 나라는 페루였다. 수도인 리마보다 쿠스코에서 훨씬 쉽게 비자를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쿠스코에 머무는 동안 볼리비아 비자를 처리했다. 볼리비아 비자에 필요한 서류는 아래와 같다. (2014년 2월) [볼리비아 비자발급시 필요한 서류] 1. 여권 : 유효기간 6개월 이상 2. 여권 사본 1장 3. 신용카드 앞뒤 복사본 1장 : 체크카드도 가능. 신용카드 정보를 준다는 것이 괜히 찜찜해서 만료된 카드정보를 주었다. ..

페루 여행정보 (Peru) - 리마, 쿠스코, 오얀따이땀보, 마추픽추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우리나라보다 14시간 느림. - 언어 : 스페인어. 쿠스코 주요 유적지에서는 영어가능. - 통화 : 솔(PEN). 1PEN = 385KRW. PEN을 3으로 나누면 대충 USD가격. - 여행시즌 : 건기(6월~11월)가 하이시즌. 우기(12월~5월) 중 특히 2월이 비수기. - 치안 : 리마 센트로(구시가지)는 치안이 좋지 않다. 장거리 버스 이동시 터미널은 항상 우범지대. 출입국정보 - 항공 : 한국에서 직항은 없다. 미국 혹은 유럽 국가를 경유하는 이들이 많다. - 육로 : 북쪽 에콰도르에서 페루 트루히요(Trujillo)-와라즈(Huaraz)-리마(Lima) 순서로 이동, 남쪽으로는 푸노(Puno)를 거쳐 볼리비아 코파카바나(Copacabana)로 이동. - 비자 : 대한..

오얀따이땀보(오얀타이탐보) 숙소 - 까사 데 마마 밸리 Casa de Mama Valle (@Ollantaytambo, Peru)

쿠스코에서 성스러운 계곡 투어에 참여한 우리는 쿠스코로 돌아가지 않고 오야따이땀보라는 작은 마을에서 하차했다. 오늘 내일 이 마을에 머물며 그 이름도 유명한 마추픽추에 다녀와야 했으니까. 우리가 찾은 숙소는 Casa de Mama Valle. 쿠스코에서 머물던 동명인 숙소의 멀티라고나 할까. 쿠스코 숙소, 까사 데 마마2 Casa de Mama #2 http://bitna.net/1435 주인 아주머니가 최근에 오픈했다고 강조하더니 그 말이 사실인가보다. 쿠스코에 있는 숙소보다는 훨씬 새건물 같았다. 로비도 넓고, 하얀 바닥도 벽도 번쩍번쩍한다. 두리번거리며 리셉션 앞에 섰는데, 이런! 스탭들이 영어를 못한다. 더듬더듬 스페인어로 쿠스코에서 예약 및 결재를 마쳤다고... 쿠스코에서 받아온 종이를 꺼내드니..

쿠스코 숙소 - 까사 데 마마 #2 Casa de Mama (Cusco, Peru)

페루를 여행하는 아니 남미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리는 도시가 바로 여기 쿠스코다. 그도 그럴것이 쿠스코는 잉카제국의 옛 수도이자 마추픽추로 가는 시작점과 같은 도시니까. 쿠스코에 있는 수 많은 숙소 중 우리가 선택한 곳은 여기, 까사 데 마마. 아르마스 광장과 조금 떨어져 있지만 쿠스코는 그리 큰 도시가 아니니까. 겉보기에는 2~3층 정도 되는 낮은 건물이었는데 대문 안쪽은 꽤 넓더라. 입구를 등지고 우측에는 주인 아주머니의 집이, 좌측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 건물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방이 꽤 많아보였다. 1층에 있는 식당 겸 라운지에 짐을 내려놓자마자 우리앞에 코카차가 놓여진다. 쿠스코에 처음 도착한 여행자들이 무엇보다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고산병, 코카차는 고산병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

리마 숙소 - 에어비앤비 아파트 렌탈 (Lima, Peru)

페루의 수도 리마. 이 동네의 수도는 두 종류로 나뉜다. 1) 저렴하거나, 2) 안전하거나. 그도 그럴것이 리마의 중심 올드타운 센트로는 해가 지면 밖에 나가는 것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안전이 취약한 동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센트로에 있는 숙소들을 더블룸 기준 20USD이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반면 '리마의 강남'이라 불리는 '미라 플로레스' 지역과 떠오르는 부촌이라는 '바랑코' 지역은 야밤에 돌아다녀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안전하다. 여기에 근사한 식당과 카페, 상점들이 즐비하니 내가 있는 곳이 남미인지 미국인지 혼란스러울 정도. 안전과 유흥?을 위해 많은 여행자 숙소가 미라플로레스 그리고 바랑코 지역에 몰려있는데, 지역이 지역이다보니 물가가 싸지 않다는 것이 함정. 도..

@코파카바나,볼리비아 - 남들이 간다고 가야 할 필요는 없잖아. (Copacabana,Bolivia)

해발 3,810m. 배가 다닐 수 있는 가장 높은 호수 티티카카. 이 호수를 품에 안고 있는 볼리비아의 작은 마을이 바로 여기 코파카바나. 나는 이 마을이 참 좋았다. 이상하게 질리도록 보던 작은 기념품들이 왠지 더 귀여워 보이고, 펑퍼짐한 치마에 동그란 중절모를 쓴 아주머니를 파파라치마냥 쫓아다니고, 지구 반대편에서 만나는 뻥튀기에 오랫동안 떠나온 내 고향을 떠올리면서, 누군가 '별거없는 작은마을'이라 말하는 이 곳을 나는 열심히 돌아다녔다. 태양의 섬의 트래킹 코스를 걸으면서 나는 생각했다. 언젠가부터 우리의 걸음이 느려지고 있다고. 우리의 욕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 와이프, 여기에 오길 너무너무 잘했어. 너무너무 좋아. - 그치? 사실 페루 푸노랑 여기랑 반반씩 있으려고 했었어. 근데 역시 ..

@쿠스코,페루 - 잉카의 후예는 어디로 갔을까 (Cusco,Peru)

에콰도르부터 아르헨티나 북부까지 남미를 주름잡던 잉카제국 잉카의 흔적을 찾아 온 도시, 쿠스코에서 무엇보다 강하게 풍겨오는 스페인의 향기에 나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나는 쿠스코의 골목길에서 잉카의 흔적을 보았다. 지진에도 끄떡없는 성당의 기본 골격, 종이 한 장도 들어가지 않게 맞춰진 돌담, 그들에게 마추픽추는 그리 어려운 미션이 아니었으리라. 잉카의 흔적은 쿠스코 근교에서도 만날 수 있다. 그들은 계단식 밭을 이용해 농작물을 개량했고, 암염이 녹아 흐르는 물을 활용해 산골짜기에 염전을 만들었다. 훌륭한 기술력과 지혜를 가졌던 이들이 어떻게 한 순간에 무너져 버렸을까. - 잉카 유적지는 많이 남아있는데, 잉카의 문화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 같아. 이 동네 사람들은 외모만 인디오지,..

@마추픽추,페루 - 풀리지 않는 잉카의 수수께끼 (Machupicchu,Peru)

마추픽추로 가는 길은 멀고, 험하고, 비싸다. -_- 왕복 십만원을 넘어서는 관광열차의 어마어마한 가격때문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기차는 하루에도 수백명의 관광객을 실어나르니, 이쯤되면 그 옛날 잉카제국이 빼앗긴 황금을 되찾고도 남지 않았을까? 기차의 종착역, 아구아 깔리엔떼(Agua Caliente)는 마추픽추를 위해 존재하는 마을이다. 저 산 위에 마추픽추가 있다는데, 아무리 바라봐도 보이지 않는다. 잉카 사람들은 어떻게 이 험한 산 위에 도시를 만들었을까? 유적지보다 먼저 찾은 곳은 Montana Machupicchu (마추픽추 산) '마추픽추 뒷동산'이라는 말에 오르기 시작했는데... 올라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속았어. ㅠㅠ 그래도 걸음을 옮길때마다 다르게 보이는 마추픽추의 신비로움과 정상에..

@리마,페루 - 감정에 솔직해야 해, 특히 사랑은 (Lima, Peru)

페루의 수도, 리마. 안데스 산맥에 라마가 뛰어노는 그런 동네인 줄 알았는데... 해변을 바라보는 그림같은 집들이 가득한 세련된 도시더라. 사랑의 공원 (Parque de Amor) 과감한 포즈의 동상과 달달한 사랑의 메세지들 사이에는 낮이고 밤이고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로 가득하다. + '사랑의 공원'이라더니 동상 포즈 한번 과감하네. - 가만보면 중남미 커플들은 애정표현이 과감해. 유럽보다 훨씬 더. +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모습이지. 깜짝 놀랄때도 있다니까. ㅋㅋ - 그래도 이 동네 커플들은 참 솔직하지 않아? 뭐는 이렇고 뭐는 저렇고... 사람이 좋으면 좋은건데... 사람들은 서로 뭘 그렇게 재고, 상처주고 하는걸까. 2014/02/07 ~ 2014/02/11 @Lima, Pe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