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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쉥겐의 압박을 제외하면 가장 빠르고 쉽게 여행 루트를 정리한 지역이다. 처음 여행을 계획할 때부터 북유럽과 동유럽에 집중하자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등등의 정통 유럽(?)은 왜 제외했냐고? 1) 이미 가 본 나라도 있고, 2) 한국에서 비교적 가기 쉬운 편이고, 3)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우아하게 가고싶기도 하고, 4) 그리스랑 이탈리아는 지중해 세트로 가면 되고,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아이슬랜드, 영국은 잉글랜드 세트로 가면 되고, 5) 작정하고 유럽을 돌아버리면 전체 일정이 너무 길어질 것 같고... 이유를 찾자면 끝이 없을 것 같다. 그냥 내 맘이라 해두자. ㅋㅋ;;;

 

쉥겐협약, 장기 유럽여행자라면 꼭 기억하자. http://bitna.net/1034

 

순식간에 정리한 유럽루트

 

 나의 이번 유럽여행은 살인적인 물가지만 너무 아름답다는 북유럽, 요즘 뜨고 있다는 발트3국 그리고 아직 유럽의 색에 물들지 않은 동유럽 국가들로 이루어져 있다. 유럽 내 이동은 육로를 이용할 예정이라 선정한 나라와 나라 사이에 끼어있는 나라들을 자연스럽게 루트에 추가했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오스트리아와 체코가 얼떨결에 낀 나라다. 두 나라가 들으면 서운하겠지만 ㅋ)

 

 

국가

비자

통화

쉥겐

특이사항 

주요도시

1

네덜란드

무비자(3달)

유로(EUR)

O (쉥겐)

자전거여행  암스테르담,로테르담,델프트

2

덴마크

무비자(3달)

크로네(DKK)

O

캠핑  코펜하겐, 섬투어,오덴세 

3

노르웨이

무비자(3달)

크로네(NOK)

O

피오르드,빙하크루즈 

오슬로,베르겐,트론헤임 

4

스웨덴

무비자(3달)

크로나(SEK)

O

  스톡홀름,예테보리,키루나 

5

핀란드

무비자(3달)

유로(EUR)

O

산타마을  헬싱키,로바니에미,투르쿠,항코 

6

에스토니아

무비자(3달)

크룬(EEK)

O

  탈린,페르누,합살루 

7

라트비아

무비자(3달)

라트(LVL)

O (쉥겐)

  리가,시굴다 

8

리투아니아

무비자(3달)

리타스(LTL)

O

숲과 호수가 많은 나라  빌뉴스,트라카이,카우나스,샤율레이 

9

폴란드

무비자(3달)

즐로티(PLN)

O

쇼팽,소금광산,아이슈비츠 바르샤바,비엘리츠카,크라쿠프

10

체코

무비자(3달)

코루나(CZK)

O

유로사용

프라하,체스키

11

오스트리아 

무비자(3달)

유로(EUR)

O

   

12

슬로베니아

무비자(3달)

토라르(SIT)

O (쉥겐)

구시가지,저렴, 유로사용

류블랴나

13

헝가리

무비자(3달)

포린트(HUF)

O

어부요새, 또까이와인 부다페스트 

14

루마니아

무비자(3달)

레우(RON)

X

드라큘라 부크레슈티,브라쇼브,시나야,시기쇼아라

15

불가리아 

무비자(3달)

레프(BGN)

X

음식,장미,한류열풍 플로브디프,소피아 

 

 15개 국가, 2달의 일정이 정리되었다. 국가간 이동 방향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네덜란드부터 시계방향 혹은 불가리아부터 반시계방향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예정이다. 국가 수에 비해서 좀 짧은 감이 있다. 북유럽은 물가가 살인적이라 오래 머물지 못할 것 같고, 동유럽은 국가들이 넓은 편이 아니라 이동시간이 많이 들지 않을 것 같으니 가능할 것 같다고 스스로를 설득하고 있다. 정말 가능한 일정인지 다른 지역에 비해 공부를 좀 덜해서 정신 못차리고 있는건지 지금은 알 수 없다. 어디까지나 계획이니 길 위에서 상황에 맞게 맞춰야겠지?!

 

 이동 방법은 육로. 최근 많은 저가항공이 유럽을 하나로 묶어주고 있지만 사실 유럽여행의 정석은 육로, 기차여행이니까. 게다가 이번 여행 국가들은 각각 국경을 마주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간 이동이 그리 어렵지 않은 편이니까. 비록 동유럽은 기차보다 버스가 발달된 곳이라 유레일은 북유럽패스만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지만, 남들은 대학생때 다 해본다는 유럽기차여행을 이제서야 경험할 수 있다니 이걸로 그냥 만족하련다. 나는 소박한 여자니까.

 

 다른 지역에 비해 여행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고, 여행하는 사람도 많고, 비교적 정보도 풍부한 곳이 바로 유럽이다. 그래서 유럽여행 준비는 맹렬히 정보를 찾는 것보다는 여유롭고 느긋한 마음을 갖는 것으로 대신하련다. 발길가는대로 마음가는대로 여행해보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denim 2012.08.17 23:43

    노르웨이.. 출장 다녀온분이 장난 아니라고 하던데...
    유럽은 다 옹기종기 모여있고 소통이되니 좋네요.
    중동이나 아프리카랑은 사뭇 다른

  2. BlogIcon 좀좀이 2012.08.19 15:01

    불가리아 정말 아름답고 볼 거 많은 국가에요. 발칸 유럽에서 동에는 불가리아, 서에는 크로아티아, 나머지는 구색맞추기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요^^ 소피아-이스탄불은 양쪽 다 버스 엄청 많아요. 루마니아는 오히려 볼 거 없구요. 불가리아 보고 루마니아 보면 짜장면 먹자마자 짜파게티 먹는 느낌? 루마니아는 정말 밍밍한 동네랍니다. 헝가리에 비교해도 밍밍하고, 불가리아에 비교해도 밍밍하고, 세르비아에 비교해도 밍밍하고...루마니아는 적당히 구색맞추기로 하시고 불가리아에 집중하시는 것이 훨씬 좋아요. 불가리아는 관광을 집중 육성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아름다운 관광 국가랍니다. 역사도 매우 깊구요.

    이스탄불에서 불가리아 각지로 가는 버스 많이 있어요. 즉, 이스탄불-소피아 구간 뿐만 아니라 이스탄불-바르나, 이스탄불-플로브디브, 이스탄불-벨리코 터르노보 구간 버스들도 많기 때문에 터키에서 불가리아 들어가기가 편하답니다.

    • BlogIcon 빛나_Bitna 2012.08.20 17:50 신고

      불가리아 저도 은근 기대하고 있어요.
      추천 도시는 소피아, 플로브디브 그리고..? +ㅁ+

    • BlogIcon 좀좀이 2012.08.20 18:13

      소피아는 작아서 한나절 채 안 걸려요. 지하에 기념품점 많이 몰려있는데 거기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작고 예쁜 기념품들 불가리아 곳곳에서 많이 파는데 소피아 지하상가에 몰려 있는 기념품점들 보면 몰려 있어서 볼만하죠.

      벨리코 터르노보는 옛날 불가리아의 수도에요. 여기도 매우 볼만해요. 그런데 저는 벨리코 터르노보 2번 갔는데 한 번은 버스 시간 때문에, 다른 한 번은 눈+비+바람으로 급히 보고 빠져나왔어요ㅠㅠ

      그 외에 바르나가 그렇게 좋대요. 유럽 애들이 제게 열심히 추천해주던 곳이 바르나였어요. 흑해 연안 도시인데 그렇게 좋고 유럽 애들이 피서 많이 가는 곳이라 하더라구요. 부르가스, 루세 등등...동쪽에 불가리아, 서쪽에 크로아티아라는 말이 괜히 하는 말이 아니랍니다.

      이 외에도 불가리아는 볼 도시 엄청 많아요. 저도 만약 발칸 유럽 다시 가게 된다면 불가리아만 집중적으로 돌고 싶어요. 저는 릴라의 수도원도 못 가고, 갈 때마다 계획을 이상하게 짠데다 그때는 정보도 너무 없어서 소피아랑 벨리코 터르노보 밖에 못 갔거든요 ㅠㅠ 그나마 벨리코 터르노보라도 간 것이 당시 제게 있던 불가리아어 교재에 '벨리코 터르노보 좋아'라는 지문이 있어서 그거 믿고 간 거였어요;;;

    • BlogIcon 좀좀이 2012.08.20 18:21

      그리고 불가리아가 작고 예쁜 기념품도 많고 가격도 싸요. 요즘 물가가 폭등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다른 유럽에 비해 꽤 저렴할 거에요. 일단 전통의상이 너무나 예쁘답니다!!!!! 작고 아기자기하고 예쁜 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불가리아 전통의상 그려진 엽서 구해서 보내주셔도 좋아요 ㅋㅋ 안에 장미유 조그마한 병 들어있는 불가리아 전통 의상 입은 목각 인형들도 있구요. 저는 불가리아 보고서 '우리나라도 관광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런 걸 정말 배워야 해'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별 부담없이 지갑을 여는데 선물 받는 사람들 반응도 좋고 작고 예뻐서 이동시 큰 부담도 없는 그런 것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여행 중 누군가에게 엽서나 카드 부치시고 싶으시다면 참고하세요. 불가리아 전통 의상 그려진 엽서 정말 좋답니다 ㅎㅎㅎ 전통의상은 제가 본 유럽 전체에서 불가리아가 가장 예쁘고 화려하고 아름다웠어요. 불가리아 거 보고 다른 유럽 전통의상 보면...눈에 안 들어와요;;

    • BlogIcon 빛나_Bitna 2012.08.20 18:35 신고

      꺄악! 깨알같은 정보 완전 감사합니다. +ㅁ+
      잘 적어두어야겠어요!

  3. BlogIcon 오리언니 2012.08.22 09:00

    아~~ 난 유럽 2개월도 너무너무 부럽기만 하다. 특히나 직장인으로는 출장아니곤 꿈꾸기 어려운 북유럽 등등이 그렇네~ 핀란드, 노르웨이, 불가리아 모두 가보고 싶기만 하군아! ㅋㅋ~
    프라하 & 체스키는 언니가 줄 수 있는 정보가 있으면 줄게~ 블로그에 되도록 적어놓기는 했지만 ㅋ 근데 프라하에서는 의외로 신용카드 사용할 수 없는 곳이 있거나, 유로 사용시 금액이 조금 더 올라가는 것 같긴 했어. 참고하렴! ^^*

  4. Elvira 2014.12.04 10:02

    너무 멋져요,, 어제 들어와 읽어 나가며 내가 여행에 있는것처럼 느껴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글에 알찬 내용에 그리 많은 나라들을 다닌거 대...다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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