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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준비, 남부/동부 아프리카 국가 및 루트 정리

빛나_Bitna 2012. 8. 12. 01:13

 

남부/동부 아프리카 여행경로

 

 아프리카. 이 거대한 검은 대륙을 효과적으로 돌아보려면 도대체 어디를, 얼마나, 어떻게 가야 하는걸까? '아프리카=동물의 왕국'외에 떠오르는 것도 아는 것도 없었던지라 국가 선정과 이동경로를 정리하는 것에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했다. 여행계획을 세우는 것과 이 지역에 대한 공부를 함께해야 했기 때문이다.

 

 론리플래닛을 기본으로 책, 뉴스, 사진집, 다른 사람의 여행기 등을 바탕으로 마음가는 나라들을 정리했다. 나라 분위기가 좋지 않은 중앙 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를 제외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부터 에티오피아로 이어지는 동남쪽 국가에 촛점을 맞췄다. 많은 아프리카 선배 여행자들이 그러했듯이. 나름대로 추가한 국가가 있다면 어린왕자와 애니메이션의 환상이 있는 마다가스카르와 훌륭한 스쿠버다이빙 포인트라는 모리셔스 정도가 되겠다. 자, 그럼 전체 국가 목록을 공개해 볼까?

 

 

국가

 비자

 통화

 특이사항

 주요도시

1

케냐

도착비자(3달)

실링(KES)

국립공원사파리,마사이족,바다 

나이로비,몸바사,라무,나쿠루

2

우간다

도착비자(1달)

실링(UGX)

레프팅,빅폴,커피투어 진자,캄팔라

3

탄자니아

도착비자(3달)

실링(TSH)

인류 발상지,산,바다,섬 세렝기티,킬리만자로,잔지바르

4

남아공

무비자(1달)

랜드(ZAR)

렌트카,사파리,희망봉,와이너리 요하네스버그,크루거,케이프타운

5

마다가스카르

도착비자(3달) 

아리(MGA) 

바오밥나무,그랑칭기,여우원숭이

안타나나리보,모론다바

6

모리셔스

무비자(16일)

루피(MUR)

스쿠버다이빙 블루베이

7

레소토

무비자(2주)

로티(LSL) 

승마,폭포,고산지대,피크닉 사니톱,모코트롱,세몬콩,마세루

8

스와질랜드

무비자(1달)

랜드(SZL) 

하이킹,레프팅 밀와네야생동물보호구역,므카야

9

나미비아

사전비자 

달러(NAD)

모래언덕,사파리,협곡트레킹 피쉬리버캐년,소수스블레이,빈훅

10

보츠와나

무비자(3달) 

풀라(BWP)

카누,국립공원사파리 오카방코델타,초비국립공원

11

짐바브웨

도착비자(1달)

USD,ZAR

빅폴

빅토리아폴

12

잠비아

도착비자(1달)

콰차(ZMK)

빅폴 리빙스톤 

13

모잠비크

도착비자(1달)

메티칼(MOP)

바다 쿠암바,남풀라,코카스,토포,마퓨타

14

말라위

사전비자(3달)

콰차(MWK)

비자비150USD, 호수다이빙  리코마섬,리롱위

15

에티오피아

도착비자(1달)

비르(ETB)

커피의 본고장, 절벽교회 예가체프,악숨,라리벨라,아디스아바바

 

 이집트를 비롯한 북아프리카를 제외하고 총 15개 국가, 3개월의 일정이 완성되었다. (북아프리카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 예정) 이렇게 아프리카 여행계획이 끝나나보다 싶을 때 나타난 또 다른 복병이 바로 교통문제였다. 아프리카는 유럽처럼 기차나 저가항공은 커녕 국가간 장거리 버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트럭킹이나 렌트카를 활용하고 있다.

 

 트럭킹은 개조된 트럭을 타고 아프리카 곳곳을 여행하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운전사와 가이드를 포함 10~20명 정도의 인원이 함께 움직인다. 대부분 남아공에서 출발하여 나미비아, 보츠와나를 거쳐 빅토리아폭포까지 20일 정도의 일정으로 이동한다. 많은 여행자들이 트럭킹에 자유여행을 덧붙이는 일정으로 아프리카를 여행한다. 장점은 여행 인프라가 부족한 아프리카의 주요 포인트들을 모아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 단점은 아무래도 텐트와 단체생활이 쉽지많은 않다는 것이다.

 

 긴 고민끝에 우리는 트럭킹대신 렌트카를 선택했다. (지도에 파란색 화살표로 표시된 구간은 렌트카로 이동) 생각보다 트럭킹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다 '아프리카 캠핑'이라는 여행의 로망을 자극하는 표현뒤에 숨겨진 고생스러움이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난 잠자고 먹는 것은 좀 편하게 하고 싶다고!!! 트럭킹, 렌트카, 육로이동... 어떤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사람마다 여행의 목적과 취향이 다른 법이니까.

 

[아프리카 여행, 트럭킹? 렌트카?]

 

1. 트럭킹

   - 숙달된 운전사와 가이드를 대동한 패키지 프로그램. 이동이 어려운 아프리카를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다.

   - 텐트생활과 식사의 불편함이 있다. 단체 생활이기에 일행의 성향에 따라 만족도가 복불복이 될 수 있다.

 

2. 렌트카

   - 모든 일정을 내맘대로 구성할 수 있다.

   - 운전의 압박! (심지어 핸들이 오른쪽에 있다!), 혼자 여행한다면 예산(렌트비+주유비)이 만만치 않을 듯 하다.

   * 렌트카의 빈자리가 있는 관계로 혹시 2013년 2월에 아프리카 여행을 원한다면 개인적으로 연락바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