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뜻한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아쉬움이 많이 남고,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지역이 바로 이 동네였다. 여행 정보가 부족하거나 여행 인프라가 훌륭하지 않아 불편하다거나 하는 것은 문제는 MENA 지역이 갖고 있는 문제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것이었다. 잘 알고 있겠지만 지역의 문제는 바로 안전이다. 불편하고 힘들고 어렵고가 문제가 아니라 입국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_@;;

 

 가고 싶었던 국가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제외시키다보니 중동 대부분이 회색처리되었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이자 종교의 메카인 중동, 그만큼 볼거리도 많은 지역인데 여기를 포기한다는 것은 정말 큰 결정이었다. 하지만 웃자고 하는 것을 죽자고 덤빌 필요는 없잖아?! 여행은 무엇보다 무사히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이 최우선이니까. 

  

고민끝에 정리한 MENA 루트

 

 터키에서 시계방향으로 MENA 지역을 돌아 모로코를 통해서 스페인으로 들어가는 루트가 완성되었다. 고민끝에 제외한 나라(회색으로 처리된)에 대한 설명을 살짝 덧붙여본다. 최근 내전으로 시끌시끌한 시리아와 몇년전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폭탄테러가 있었던 예멘은 현재 여행 금지 국가이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항상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데, 최근에 올해 한판 뜨겠다고 떠들고 있어서 좀 불안정한 편이고, UAE와 오만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루트가 애매해서 제외했다. 북아프리카 리비아 역시 내전으로 현재 여행제한상태다. 

 

 내 평생 이렇게 국제뉴스를 열심히 보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여행준비를 위해 가볍게 시작했는데 하나하나 자세한 뉴스들을 보면서 마음이 무거워졌다. 지금도 중동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수많은 유적들이 파손되고 있다. 도대체 그들은 무엇을 위해서 싸우는 것일까. 이 지역에는 언제쯤 평화가 올까. 언제쯤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을까.

 

 

국가

비자

통화

특이사항 

주요도시

1

터키 무비자(3달) 리라(TRY) 스쿠버다이빙,패러글라이딩,케밥,예쁜접시 이스탄불,샤프란블루,카파도키아,파묵칼레,셀축,페티예,카쉬

3

레바논 도착비자(1달) 파운드(LBP)   베이루트

5

요르단 도착비자 디나르(JOD) 페트라 페트라,암만

6

이집트 도착비자  파운드(EGP) 스쿠버다이빙,피라미드,나일강 카이로,알렉산드리아,룩소르,다합 등

7

튀니지 무비자(1달) 디나르(TND)   튀니스

8

알제리 사전비자  디나르(DZD) 사하라 까다로운 비자받기 bb

9

모로코 무비자(3달) 디르함(MAD) 페스   

10

스페인 무비자(3달) 유로(EUR) 세비야어학연수,돈키호테,서핑 세비야,그라나다,말라가,론다,네르하 

11

포르투갈 무비자(2달) 유로(EUR)   리스본,포르투 

 

 중동/북아프리카 9개국 2달의 일정이 정리되었다. 여행 후 모로코를 통해 스페인으로 입국한 뒤 바로 3개월 단기 어학연수를 시작한다. 연수를 하면서 주말을 이용해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을 할 생각이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은 이미 몇 년 전에 여행했던 곳이라 다른 곳으로 가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물가도 저렴하고, 모로코/포르투갈로의 이동도 편리해서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내가 스페인에 빠져들게 된 것이 바로 이 동네 때문이라 다시 한번 가보고 싶기도 했고... 내년 여름 나는 스페인에서 긴 여행의 피로를 풀고 재충전해서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중남미 지역 공부를 하고 있겠지. 꺄악!

 

[중동여행 계획 시 주의할 점]

1. 여행은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 외교통상부 홈페이지에서 국가별 안전정보를 확인하자. 

    http://www.0404.go.kr/country/mapList.do?menuNo=2020100 

2. 여권에 이스라엘 입출국 기록 (도장)이 찍혀있으면 다른 중동국가는 입국이 불가하다. (이집트도 포함;)

    중동국가 여행시에는 이스라엘을 가장 마지막으로 입국하거나, 스탬프를 여권이 아닌 다른 곳에 받도록 해야 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히티틀러 2012.08.21 01:30

    이스라엘 입국 기록이 있으면 주변 아랍국가들의 입국이 금지된다고 하죠.
    여행다닐 때는 정말 안전이 최우선인거 같아요.
    돈이나 물건 좀 잃어버리는 거야 그냥 운이 없나보다 생각하면 되지만, 다치거나 몸이 상해버리면 정말 큰일이잖아요.

  2. BlogIcon 좀좀이 2012.08.21 16:33

    이 경로에서 최대 문제는 알제리네요. 알제리 비자 받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알제리-모로코 육로 이동이 불가능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양국이 서사하라 문제로 얽혀 있어서 최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경이 모두 폐쇄된 상태라서 양국간 육로 이동이 불가능했거든요. 그래서 저도 - 물론 제가 다녀왔을 때만 해도 알제리는 매우 위험해서 제외한 것도 있지만 - 튀니지에서 알제리 건너뛰고 모로코로 이동했었어요. 알제리에서 모로코 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잘 체크해 보세요^^

    요즘 정세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튀니지가 북아프리카 지역 관광의 꽃이랍니다. 작은데 정말 아기자기하고 볼 거 다 있어요^^ 튀니지 양쪽이 알제리, 리비아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안 가서 그렇죠 ㅎㅎ; 모로코는 스페인과 묶어서 가는 분들이 많아서 여기저기 잘 알려졌는데 튀니지는 가려면 프랑스나 이탈리아에서 비행기타고 들어갔다 나와야해서 썩 많이 잘 알려져 있지는 않더라구요.

    모로코에서 아마 탕헤르로 가실텐데, 탕헤르에서 바로 스페인 가시지 마시고 탕헤르에서 세우타로 넘어간 후, 배 타고 알헤시라스로 가신 후, 알헤시라스에서 잠깐 지브롤터 다녀오신 후 다른 스페인 도시로 이동하세요. 거기도 나름 잠깐 볼 만 해요^^

    • BlogIcon 빛나_Bitna 2012.08.21 16:59 신고

      맞아요. 알제리 비자가 장난아니더라구요. ㅠㅠ
      루트를 세워놓긴 했지만 아무래도 레바논과 알제리는 빠질 것 같아요. >_<

  3. 오리언니 2012.08.22 08:19

    중동 여행이라니...
    온니는 아직도 마음이 두근두근 하다.
    하지만 이번 기회 아니면 가보기 힘들겠지? 출발하기전에 뉴스 잘보고 위험한곳은 절대 금!!

  4. BlogIcon denim 2012.08.22 21:19

    다음 세계여행 2탄이 있길 고대하며,그때는 저나라들이 서로 화해하길 :)

VISITOR 오늘170 / 전체4,76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