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찍은 나의 바람막이
사라졌다.
맡긴 세탁물 중 딱 하나 나의 바람막이가 사라졌다.
분실이 아닌 도난, 당황스럽긴 숙소 스탭들도 마찬가지.
온 숙소를 다 뒤졌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울컥했다.
잃어버린 옷 때문이 아니다.
지금껏 큰 문제없이 걸어왔던 우리의 여행길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갑자기 몰려왔기 때문이다.
그래도 주변 사람들 덕분에 다시 마음을 다 잡았다.
쿨하게 잊고, 쇼핑으로 마음을 달래고서 다시 길을 떠난다.
+ 그래도 사진을 다시보니 생각나는 건 사실! 내가 아끼는 아디다스 스텔라매카트니 라인인데!!!!!
+ 한국가면 신랑이 더 이쁜거 사준다고 했으니까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ㅋㅋㅋ
2012/12/30
@Cairo,Egy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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