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여행루트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UTC +0, 우리나라보다 8시간 느림.
- 통화 : MAD (모로코 디르함) 1MAD = 145KRW
- 언어 : 아랍어. 불어. 북쪽 탕헤르 근처는 스페인어. 영어... 쉽지 않다. 음식점용 불어단어 좀 알아가자.
- 여행시즌 : 7~8월 여름은 참 덥지만 유럽 사람들의 휴가로 인해 관광객이 넘쳐흐른다.
출입국정보
- 비자 : 대한민국 여권소지자 무비자 90일
- 항공 : 우리나라에서 직항없음. 유럽/중동을 경유지로 활용. 유럽에서 마라케시, 카사블랑카행 저가항공이 많은 편.
- 육로 : 옆 나라는 요즘들어 시끄러운 알제리. 비자 받기도 까다롭고 여행자 대상 테러도 많다. 사실상 불가능하단 소리.
- 항로 : 탕헤르에서 스페인, 프랑스, 이태리 등으로 가는 항로가 있다. 덕분에 모로코에서 유럽번호판은 참 흔하다.
나의 여행일정 (17박 18일)
- 여행시기 : 2013년 8월 성수기. 라마단이 끝난후라 현지 사람들도 여행을 시작한다.
- 옷차림 : 덥다! 헐벗고 다니는 유럽 언니들이 많아 옷차림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관광객은 적은 도시에선 예의상 다리는 좀 가려주자.
- IN : 튀니지 튀니스에서 모로코 카사블랑카로 IN (By 항공. 튀니스항공)
- OUT : 모로코 탕헤르에서 스페인 타리파로 OUT (By 페리. FRS)
- 상세일정 : 카사블랑카(3박) - 마라케시(3박) - 사하라 사막투어(2박) - 페스(4박. 메크네스 당일치기) - 쉐프샤우엔(2박) - 테토우완(2박) - 탕헤르(1박)
- 일정평가 : 비교적 여유로웠던 일정. 에사우위라(Essaouira)도 갔다올걸 그랬나?
여행경비, 여행가계부
- 1일 평균 생활비 : 약 11만 5천원 (2인 기준)
- 상세 지출 내역 : 숙박비(36.4%), 식비(27.4%), 교통비(15.6%), 관광비(11.8%), 쇼핑(1.3%), 기타(7.5%)
- 성수기라 숙박 비용이 높은 편. 외국인을 겨냥한 레스토랑은 현지 레스토랑에 비해 심하게는 5배까지 비쌌다.
- 모로코 관광의 대부분은 구시가지인 메디나를 탐방하는 것이라 관광비(입장료) 지출이 많지 않다.
깨알같은 여행정보
- 인도나 이집트와 비슷한 느낌을 상상했었는데 완전 틀렸다. 훨씬 발달된 느낌이다.
- 모로코 대표 숙소는 리아드(Riad)란 전통가옥 형태. 겉보기엔 낡았지만 안에는 특급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춘 곳도 많다.
- 관광이 발달한 나라라 작은 도시에도 여행자 숙소가 많다. 굳이 예약을 하지 않아도 거리에서 방황하는 일은 없다는 거.
- 메디나 안은 좁은 미로같아서 차량통행이 불가능. 체크인/아웃시 짐을 들고 걸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 숙소는 메디나(구시가지) 안에 있느냐 밖에 있느냐로 구분. 개인적으로는 메디나 안밖의 경계에 위치한 숙소가 편한 듯.
- 초행길에 짐까지 들고 메디나 안 숙소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만약 예약을 했다면 픽업을 요청하자.
따진은 요렇게 생겼다.
- 따진은 음식이름이 아니라 음식을 요리하는 그릇을 말한다. 우리나라 뚝배기 같은 느낌? 뭐가 나와도 맛이 괜찮다.
- 꾸스꾸스는 좁쌀마냥 작은 곡식으로 만든 요리. 난 그냥. 그냥. 그냥.
- 레알 민트를 왕창 넣어주는 이 동네 스타일 민트티가 난 그렇게 맛있었다.
- 생과일쥬스의 천국이다. 특히 오렌지! 갈아만든 것이 팩에 포장된 것보다 저렴할지도;;
- 프랑스 식민지의 영향으로 이 동네 사람들도 빵 좀 구우신다.
- 종교적 영향으로 카사블랑카를 제외하고 주류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을 찾기가 쉽지 않다.
- 이 동네에서만 재배되는 아르간으로 만든 오일과 비누가 유명하다. 미용오일 100ml에 40~50MAD 정도.
- 도시간 이동은 장거리 버스, 기차, 심지어 택시로도(그란데) 해결할 수 있다. 물론 비행기도!
- 장거리 버스 대표주자 CTM (http://www.ctm.ma/) 시설이 훌륭해 인기가 높다. 성수기엔 하루,이틀전 예약 필요.
- CTM 버스는 탑승전 비행기처럼 짐을 체크인하게 되어 있다. 무게에 따라 돈도 받는다는;
- 도시마다 택시는 쁘띠택시(Petit)와 그란데택시(Grande) 택시로 구분된다.
- 쁘띠택시는 시내용으로 미터기가 있다. 최대 탑승할 수 있는 승객은 3명이다. (3명이 넘으면 태워주지 않더라.)
- 그란데택시는 대부분 구형 벤츠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쉐어택시 개념이다. 정류장이 따로 있고 6명이 정원(앞자리2명, 뒤에4명. 낑겨 가는거다.)이라 사람이 모여야 출발한다. 편하게 가고 싶다면 두 자리를 사면 된다.
[카사블랑카 Casablanca]
카사블랑카 바닷가에 모스크!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
- 공항에서 시내까지 거리가 좀 되는 편. 택시는 무려 30~40유로란다. 새벽에도 기차가 있으니 꼭 기차를 타자.
- 그 옛날 영화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도시가 되었다. 특히 미국 사람들이 많다는.
- 대표적인 관광명소는 바닷가에 자리한 그란데 모스크 정도? 정말 엄청나게 크다.
- 모스크 근처 바닷가는 깨끗하지만 나이스한 비치느낌은 아니다. 현지인들에겐 인기 폭발이지만.
- 카사블랑카 도시 남쪽에 꽤 근사한 해변이 있다고. 렌트카로 다녀오는 이들이 좀 있더라.
- 숙소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레스토랑도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근사한 식당들은 다른 도시도 만만치 않더라;
- 곳곳에 근사한 해산물 레스토랑이 많아 좋았다. 3~4코스 정찬이 100~150MAD 정도
- 튀니지에서 항공이 지연되서 새벽 2시에 체크인; 에사우위라 버스표는 매진; 잠시 충격에 빠져 길게 머물었다. 남들은 1박만하던데 우린 무려 3박!
- 카사블랑카 숙소 - 호텔 만질 Hotel Manzil (Casablanca, Morocco) http://bitna.net/1513
[마라케시 Marrakesh]
광장은 낮에는 조용한 편
원숭이 인기 좋더라;
슬슬 붐비는 광장
밤에 절정을 이룬다
@Bahia Palace
- 카사블랑카에서 버스로 3시간 30분 ~ 4시간 소요.
- 모로코를 여행한다면 누구나 들리는 도시로 가장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 마라케시의 중심, 제마엘프나(Jamaa el fna) 광장은 해가 질때부터 슬금슬금 잠에서 깬다.
- 광장에 있는 코브라, 원숭이들 사진을 찍으면 어김없이 누군가 달려와 돈을 요구하니 주의하자.
- 위에서 광장을 내려다보고 싶다면 CTM 호텔 루프탑을 찾자. 주변 식당들에 비해 가격대가 착하고 전망도 좋다.
- 사하라 사막으로 가는 투어가 시작하는 곳이다. 숙소든, 여행사든, 길거리에서든 쉽게 찾을 수 있다.
- 컬러풀 모로코! http://bitna.net/1270
- 마라케시 숙소 - 리아드 도하 Riad Doha (Marrakesh, Morocco) http://bitna.net/1514
[사하라 사막투어 Sahara Desert]
글래디에이터 촬영지란다
@Dades
낙타타기 시작!
여기가 사하라
- 보통 마라케시에서 출발해 사하라 사막이 시작되는 메르주가(Merzouga)까지 다녀오는 일정이다.
- 마라케시에서 메르주가는 자동차로 무려 8~9시간 거리로 엄청 멀다. 왜 마라케시가 투어의 시작지인지 아직도 의문.
- 투어는 왕복교통편, 운전기사, 낙타, 숙박, 아침식사와 저녁식사, 입장료가 포함된다. 점심, 음료수, 팁 등은 각자 지출.
- 점심식사는 투어 중 지정된 레스토랑을 이용하는데 관광지라 그런지 조금 비싼 편이다. 맛은 뭐 그냥저냥.
- 1박2일, 2박3일 혹은 더 장기간 투어가 있는데 대세는 2박 3일이다.
- 1박2일 투어는 새벽부터 달려 늦은 오후에 사막 도착, 낙타타고 캠프 1박, 다음날 새벽부터 달려 마라케시로 돌아온다.
- 2박3일 투어는 이틀동안 사막으로 이동하면서 중간중간 관광지를 방문한다. 둘째날 오후에 사막 도착, 낙타로 캠프이동, 다음날 마라케시로 돌아온다. (첫날은 중간도시 다데스 숙소 투숙. 둘째날은 사막 캠핑)
- 저렴버전 투어는 어디서 신청하든 모두 모여 출발한다. 고로 프로그램이 다 똑같단 소리. 싸게 예약하는게 답!
- 2박3일 투어의 경우 인당 800~900MAD 사이. 혹은 90EUR 정도. 우리는 인당 700MAD에 참여했다. (날로 발전하는 협상의 기술!)
- 투어 후 메르주가에서 그란데 택시로 페스까지 이동할 수 있다. 6~7시간 소요, 대당 1,200~1,500MAD 정도.
- 투어 기사에게 이야기하면 메르주가 그란데택시 정류장에 세워준다. 4명 쉐어가 경제적이니 투어기간동안 동행을 찾자.
- 우린 투어 중 일행도 구하고, 기사가 택시를 예약해줘서 편하게 페스까지 이동했다. 인당 300MAD, 총1,200MAD
- 그 이름도 유명한 여기는 사하라 http://bitna.net/1265
[페스 Fes]
냄새를 참아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메디나에서
메디나로 가는 문
@Merenid Tombs
- 가죽공장은 아침시간에 방문해야 염색약의 색을 구분할 수 있다. 오후엔 작업으로 인해 모든 색이 검정으로 변신;
- 공장 주변 샵에서 내려다보며 구경하거나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한다. 취향대로. 냄새를 참을 수 있는 만큼만.
- 공장 주변에 다다르면 골목에서 가이드를 자청하는 이들이 많은데 팁은 10~20MAD 정도.
- 공장근처 샵 입구에서 민트를 나눠준다. 코에 대고 있으라고. 엄청 긴장했는데 냄새가 생각보다 심하진 않더라.
- 페스 메디나는 마라케시보다 좁고, 지저분하고, 복잡하다. 마라케시보다 생각했던 모로코 이미지에 가까웠다고나 할까.
- 메디나 바깥쪽 언덕위에 있는 Merenid Tombs에 올라보자. 거대한 페스 메디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 길에서 친구들을 만나도 놀라지 마! http://bitna.net/1269
- 페스 숙소 - Bab Al Madina (Fes, Morocco) http://bitna.net/1515
[메크네스 Meknes]
아름다운 문
알록달록 전통신발
메크네스는 노란색
- 페스에서 기차나 버스로 1~2시간 거리. 17세기 왕도였던 도시라고.
- 광장, 메디나, 모스크가 있는 다른 도시와 비슷해 보이지만, 관광객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큰 차이랄까.
- 관광객이 많지 않아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수 있고, 식당이나 시장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다. 페스에서 당일치기로 가기 좋았다는.
[쉐프샤우엔 Chefchaouan]
- 페스에서 버스로 4~5시간 거리에 있는 산골마을.
- 여기서부터 스페인어가 슬금슬금 등장. 네이티브 아랍어, 잘하는 불어, 초보자 스페인어가 혼용된다.
- 지대가 높아 여름에도 선선하다. 숙소에 에어컨이 없었는데 전혀 덥지 않았다. 밤에는 추웠...;
- 이 마을이 유명한 이유는 파란색으로 칠해진 메디나 때문. 사진찍기 참 좋다.
- 산골마을이라 트레킹하기도 좋다는데 난 그냥 게으름 피우며 메디나를 돌아다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했다.
- 쉐프샤우엔 숙소 - Dar Terrae (Chefchaouan, Morocco) http://bitna.net/1516
[테토우완 Tetouan]
테토우완 메디나
다양한 종류의 올리브들
저기가 대통령 별장이라고
여긴 유럽느낌 물씬!
- 쉐프샤우엔에서 버스로 2시간 거리.
- 여기서부터 제대로 된 스페인어가 시작된다. 간판, 메뉴판에 불어는 없고 스페인어만 있다.
- 쉐프샤우엔처럼 작은 마을일 줄 알았는데 도시가 크더라.
- 과거 스페인이 점령했던 도시라 곳곳에 (특히 신시가지쪽에) 스페인풍의 건물들이 가득하다.
- 테토우완 숙소 - Casa Riad Medina (Tetouan, Morocco) http://bitna.net/1517
[탕헤르 Tangier]
푸른 바다가 보인다.
탕헤르 메디나에서
스페인으로 고고!
- 테토우완에서 1시간 30분 거리의 항구도시. 연금술사에 나왔던 그 도시!
- 바다건너 유럽(스페인) 땅이 손에 닿을 듯 보인다. 스페인까지 페리로 2시간인데 실제 운항시간은 35분이라는.
- 유럽에서 온 자동차가 얼마나 많은지 택시를 빼면 다 유럽에서 건너온 자동차인 것 같다는.
- 페리로 스페인 이동 시, 페리 출발시간보다 최소30분. 평균 1시간 정도 서두르자. 국경이동이라 여권심사가 있다.
- 탕헤르와 스페인 타리파(Tarifa)를 연결하는 페리는 몇개의 회사가 있다. 내가 탑승한 페리는 http://www.frs.es/
- 탕헤르 숙소 - Dar Rif (Tangier, Morocco) http://bitna.net/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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