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파라이소는 이런 느낌의 도시
세계에서 가장 늘씬한 나라 칠레. 덕분에 나라안에서 남북으로 이동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산페드로 아타카마에서 무려 24시간을 버스로 달려 산티아고에 도착한 우리는 다시 2시간을 달려 발파라이소에 지친 몸을 뉘였다. 벽화로 뒤덮힌 좁은 골목길은 우리에게 발랄한 도시의 첫 인상을 심어주는구나.
건물 외관. 진짜 보라색 집!
거실 겸 식사공간
예약한 숙소는 아파트였는데 주소를 들고 찾아간 곳은 '까사 베르데 Casa Verde (스페인어로 '초록색 집')'란 이름의 호스텔이었다. 알고보니 우리가 예약한 아파트는 이 호스텔에서 운영하는 곳이었다. 친절한 리셉션 아가씨는 길 건너 있는 아파트로 우리를 안내해 주었다. 리빙룸 겸 다이닝룸, 주방, 욕실 그리고 침실로 나눠진 아파트는 복층으로 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공간이 넓어 네 사람이 지내기에 큰 어려움이 없을 듯 했다.
1층에 있는 방 (더블)
2층으로 가는 계단이 있다.
2층 방 (더블)
2층에 숨겨진 방 (싱글)
아래층에 하나, 윗층에 하나 자리한 침실에는 커다란 더블침대와 (한번도 켜보지 않았지만) TV가 각각 놓여 있었다. 일층은 거실, 주방 등으로 나눠져 있지만 이층은 침실 하나 뿐이다. 덕분에 꽤 넓은 이층 침실안에는 싱글침대가 놓여있는 또 다른 방이 숨어있었다. 다섯명도 투숙 가능하다는 말!
작지만 알찬 주방
4구짜리 가스렌지
커피, 티, 소금, 설탕은 무한제공
작은 주방에는 식기, 냉장고 그리고 무려 4구 가스렌지까지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었다. 덕분에 머무는 동안 집 앞에 있는 대형슈퍼를 몇번이나 들락날락했는지... 실컷 게으름을 피우면서도 하루 세 끼 꼬박꼬박 챙겨먹는, 먹기 위한 여행을 즐겼드랬다.
욕실
넓은 욕실. 이층에 욕실이 하나 더 있었으면 더 완벽했겠지만 지내다보니 자연스레 순서가 정해지게 되더라. 밖으로 난 창문이 없어 주방을 통해 환기를 해야 하는 것이 딱 하나 아쉬운 점이었다고나 할까. 집안 구조가 욕실/주방/건물밖 순서라 욕실과 주방사이에 창문을 열고, 주방에 있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야한다.
- 아파트 전체 37,000페소/1박/4명가격. 방3,욕실1,주방,거실로 총 5명까지 투숙가능 - 2014년 3월
- 조식불포함, 커피&티 무한제공, 완전 빠른 인터넷, 완전 뜨거운 핫샤워
- 예약 : 부킹닷컴 http://www.booking.com/hotel/cl/casa-violeta-lima3n.k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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