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LATIN/칠레 Chile

산티아고 숙소 - Departamentos Amoblados Centro Bellas Artes (Santiago de Chile, Chile)

빛나_Bitna 2014. 4. 15. 12:43

 

 

건물 로비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는 꽤 많은 교민이 거주하고 있어 한인마트, 식당은 물론 한인민박도 꽤 쉽게 찾을 수 있다. 남미를 여행하면서 우리도 참 많이 들었다, 산티아고 전설의? 한인민박에 대해서...하지만 몇 가지 이유로 우리는 한인민박대신 아파트를 찾았다.

 

 

이런 느낌의 집

 

엘리베이터도 있고

 

방이 참 많다.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산티아고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오피스텔 단지였다. 최근에 완공된건지 건물은 아직도 새것이었고, 바로 옆에는 꽤 고급스런 느낌의 호텔도 자리하고 있었다. 숙소는 오피스텔 단지에 있는 몇 개의 방을 단기로 렌탈해주는 방식이었다. (이 건물 전체가 숙소는 아니라는 말)  로비에 어떤 숙소를 찾아왔다고 이야기하니 전화로 숙소 관리자를 불러주었다.

 

 

집안 내부

 

거실에 싱글침대 2개를 놓아 4명이 투숙하게 했다.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외관에서 예상했지만 건물 내부는 상당히 모던했다. 테라스까지 있는 스튜디오 형태였는데, 거실에 싱글침대 두 개를 추가해서 더 많은 사람이 투숙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 않아 여기서 자는 사람은 불편할 것 같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낮에도 마음껏 게으름을 부릴 수 있는 그런 구조로구나.

 

 

2층은 이런느낌

 

욕실

 

커다란 수납장

 

 

계단으로 윗층에 오르면 커다란 퀸사이즈 침대를 만나게 된다. 복층이라 독립된 공간처럼 보이지만 여기도 벽과 문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다. 결국 집안 전체가 다 뚫려있는 그런 구조인거다. 침대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욕실이 있고, 더 안쪽에는 커다란 수납장이 있다. 헤어드라이기부터 다리미까지 자잘한 살림살이도 잘 갖춰져 있었다.

 

 

 

 

잘 갖춰진 주방

 

 

주방 역시 잘 갖춰진 편이었다. 빌트인 살림은 싱크와 오븐뿐이었지만 냉장고, 전자레인지, 토스터, 물끓이게 등등 자잘한 하지만 꼭 필요한 살림들이 갖춰져 있어서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 식기들도 4명이 요리하며 지내기에 충분한 양이었다. (최근에 세팅했거나, 예전 투숙객이 열심히 주방일을 하지 않았거나)

 

 

 

 

 

먹고 먹고 또 먹고

 

 

한인민박의 강점은 아침식사를 두둑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라는데... 우리는 이 곳에 머물며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잘도 챙겨먹었다. 원래 계획은 한인마트에서 한국 식재료를 구입해다가 한식파티를 하며 지내는 것이었는데, 이것저것 해먹다보니 한식을 해먹을 시간이 부족하더라. ㅋㅋ


 

 

단지 내 빨래방

 

 

우리가 머문 방에는 세탁기는 빌트인으로 붙어있지 않았다. 테라스에서 보니 개인적으로 세탁기를 설치한 집도 많더라. 대신 단지 안에 저렴한 가격의 빨래방이 있어 산티아고를 떠나기 전 모든 빨래를 싸악 모아다가 한큐에 돌려주었다. 건조기까지 있어 뽀송뽀송하게 말릴 수도 있었다. 빨래방의 위치가 건물 꼭대기층이라 이 곳에서 내려다보는 산티아고의 야경이 참 멋지더라. 빨래할 맛 나는구나.

 

산티아고 숙소 - Departamentos Amoblados Centro Bellas Artes (Santiago de Chile, Chile)
- 스튜디오 38,000페소/1박/4명 가격. 싱글침대2, 더블침대1, 욕실1, 주방1, 무료인터넷, 조식불포함 - 2014년 3월
- 복층형 스튜디오 오피스텔. 거실에 2개의 싱글침대를 추가해 4명이 투숙가능하게 함.
- 시내 중심에 위치, 지하철 버스이동 편리, 같은 건물에 대형슈퍼와 저렴한 빨래방있음.
- 예약 : 부킹닷컴 http://www.booking.com/hotel/cl/departamentos-amoblados-centro-bellas-artes.ko.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