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도착
우리 여행의 마지막 관광지?이자 미국에서 방문한 유일한 관광지는 미국-캐나다 국경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였다. 귀국까지 남은 일정이 여유로워 동부에 있는 도시들을 더 돌아볼 수도 있었지만 길고 긴 여행의 마무리는 한적한 시골 동네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싶었다.
언니네 집을 떠나며 미국/캐나다는 에어비앤비를 활용하기로 했다. 두 나라에서는 숙소 물가가 높은 동네인데다 (허접한 모텔도 60USD, 70USD 이런다.) 유럽처럼 배낭여행자를 위한 게스트 하우스는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런 사연때문에 에어비앤비가 탄생한 것일까, 검색해보니 미국/캐나다에 등록된 집은 구석구석 참 많기도 하더라.
리셉션이 있는 본관?
예약 후 주인인 Carroll이 알려준 주소는 Wander falls란 이름의 게스트하우스였다. Carroll은 이 곳에 상주하지 않고, 미리 협의한 체크인 시간에 맞춰 리셉션을 운영하고 있었다. 어쩐지 처음에 체크인 가능시간을 너무 칼같이 박아놓는다 싶었더니 이런 사연이 있었구만.
우리는 다른 건물에서 머물었다.
입구는 번호키로 되어 있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리셉션이 있는 본 건물에서 한두블럭쯤 떨어져 있는 곳이었다.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층짜리 단층 건물이었는데, 마침 오늘 예약이 우리밖에 없어서 집 전체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오예~!! 여러명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집이라 그런지 대문은 번호 자물쇠로 되어 있었다.
공용 거실
필요한 정보들이 가득
집 안으로 들어서자 넓은 거실 겸 다이닝 룸이 눈에 들어왔다. 지도와 관광안내 책자는 물론 와이파이, 콜택시, 비상연락처 등등 숙소 생활과 주변 관광에 필요한 모든 자료들이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었다.
공용 주방
주방은 거실 뒤쪽에 있었다. 주방은 꽤 넓었고, 요리에 필요한 모든 조리도구와 커피, 소금, 설탕 정도의 기본 아이템들을 갖추고 있었다. 이 정도면 다른 투숙객과 함께 사용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 같다.
우리가 머문 방
손님용 방 3개는 모두 2층에 있다. 계단을 기준으로 한쪽은 방 2개, 다른 쪽은 방 1개와 욕실로 나눠져 있었다. 우리가 머문 방 외에는 모두 잠겨있어서 구경할 수 없었는데 대충 방 구조나 크기는 비슷할 것 같다.
방은 심플하고 작았다. 커다란 침대를 제외하면 방문 쪽과 침대 옆 정도가 남는 공간의 전부였으니까. 딱 잠만 잘 수 있는 공간이라고나 할까. 그래도 깔끔하고, 난방도 잘 되고, 햇빛도 잘 들어오니까 만족.
욕실
우리방 바로 옆에 붙어있는 욕실은 꽤 넓었다. 난방도 잘 되고,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변기 수압이 약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변기나 샤워나 수압도 괜찮은 편이었다.
겉보기에 꽤 오래된 느낌의 집이었다. 하지만 욕실도 그렇고 집안에 있는 모든 창틀과 난방시설들을 보면 최근에 꽤나 꼼꼼하게 수리한 것 같았다.
미국쪽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인지 태풍인지. ㅋ
숙소에서 미국쪽 나이아가라 폭포 전망대와 캐나다 국경은 차로 10~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차가 없어도 산책삼아 걸어서 미국과 캐나다쪽 폭포를 모두 돌아볼 수 있는 거리기도 했다. 우리는 어차피 국경건너 캐나다로 이동할 예정이니까 여기서는 미국쪽 전망만 보는걸로.
- 더블룸 62USD, 무료인터넷, 조식불포함, 공용거실, 공용욕실, 공용주방, 무료주차가능 - 2014년 5월
- Wanderfalls란 이름의 게스트하우스였다. 여러가지 편리하게 갖춰져 있었지만 왠지 너무 일반 숙박시설같은 느낌.
- 게스트 하우스 본 건물에서 몇 블럭 떨어져 있다. 2층 집으로 거실1, 주방1, 욕실1, 방3개.
- 체크인할때 세금으로 7.15USD를 추가로 지불했다. 무려 13%!!!
- 숙박비+에어비앤비 수수료+세금까지 추가되니 비용이 비싼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다른 방 예약이 없어 우리가 집 전체를 사용하게 되어서 나름 만족했다.
- 예약 https://www.airbnb.co.kr/rooms/907752
- Airbnb? 에어비앤비란? 소개 및 쿠폰받기 http://bitna.net/1366
'북미 NORTH AMERICA > 미국 US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 엄마와 함께하는 뉴요커놀이의 끝 (Newyork,USA) (2) | 2012.03.17 |
---|---|
[뉴욕] 무한도전 따라잡기, 브루클린 덤보 (Newyork,USA) (2) | 2012.03.15 |
[뉴욕] 뉴욕 최고의 버거, 쉑쉑버거(Shake Shake Burger)가 진리! (Newyork,USA) (14) | 2012.03.14 |
[뉴욕] 맨하탄의 꼭대기, 록펠러센터 Top of the Rock (Newyork,USA) (2) | 2012.03.13 |
[뉴욕] 뉴욕대학교부터 소호까지 발길가는대로 걷기 (Newyork,USA) (4) | 2012.03.12 |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 섹스앤더시티 캐리의 집을 찾아가다. (Newyork,USA) (6) | 2012.03.09 |
[뉴욕] 맛과 멋이 있는 첼시마켓 파헤치기 (Newyork,USA) (3) | 2012.03.08 |
[뉴욕] 첼시마켓, 오래된 과자공장의 화려한 변신 (Newyork,USA) (6) | 2012.03.07 |
[뉴욕] 우드버리 아울렛과 센츄리21 - 뉴욕 아울렛 쇼핑기 (Newyork,USA) (4) | 2012.03.03 |
[뉴욕] 신나는 공연에 빠지고, 달콤한 초콜릿에 빠지고, 타임스퀘어를 즐기는 방법 (Newyork,USA) (4) | 2012.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