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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하탄의 꼭대기, 록펠러센터 Top of the Rock (Newyork,USA)

빛나_Bitna 2012. 3. 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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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h Day : 록펠러센터(Top of the Rock, Rockefeller Center) - 쉑쉑버거(Shake Shake) - 덤보(Dumbo, Brooklyn) 

록펠러센터


 한국으로 돌아가기 하루 전, 사실상 뉴욕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뉴욕의 꼭대기에 올라보기로 했다. 그래서 찾은 것이 록펠러센터. 맨하탄 한가운데 솟아있는 70층짜리 건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높이와 형태의 건물 15개로 구성되어 있다. 맨하탄 한가운데 있는 건물들의 집합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이 건물들이 나라의 소유도 아니고, 뉴욕시의 소유도 아니고, 개인의 소유라는 것이다.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가 만든 록펠러재단이 이 건물의 소유주라는...!!!

록펠러센터 공사현장을 담은 사진.

 
 Top of the Rock은 70층 높이에 위치한 록펠러센터의 전망대이다. (어떤 건물인지 찾기 힘들다면 라디오 시티 뮤직홀을 찾으라!) 뉴욕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102층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맨하탄을 내려다보기 위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를 찾는데 나는 왜 록펠러선터를 선택했냐고? 1)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찾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도 길고 복잡한데다 2) 맨하탄의 상징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모습을 보려면 다른 건물 위로 올라가야 하니까. 
 

Top of the Rock 입구에 있는 전시관

공사현장 사람들처럼 사진찍기 (유료)


 소지품 검사를 마치고 Top of the Rock 입구는 록펠러센터의 역사를 간단하게 보여주는 전시관으로 이어진다. 인상적인 것은 공사현장을 촬영한 사진 한 장. 아무런 안전장치없이 철근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현장 사람들의 표정은 참 편안한데 보는 사람은 생각할수록 무섭다. 실제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반대편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고...;;; 
 

전망대로 오르는 중


 전망대 엘리베이터는 위로 올라가는 속도를 시각적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천장을 투명하게 만들어 놓았다. 엘리베이터가 출발하기 시작하면 안에 있는 사람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천장을 바라보게 된다. 레이져쇼를 보는 듯 화려한 조명들이 빠른 속도로 지나간다. 그리고 순식간에 꼭대기 전망대에 도착했다.

1층 전망대

위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2층 전망대

 
 록펠러센터 전망대는 2개의 층으로 되어 있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층간이동이 가능하다. 망원경과 벤치는 물론 안전을 위한 두꺼운 유리벽이 준비되어 있는 록펠러센터의 전망대는 맨하탄의 모습을 내려다보기 좋은 장소였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전망대는 안전을 위해 철조망이 되어 있다고...) 해가 질때쯤 올라와서 일몰도 보고 야경도 보면 좋지만 아침의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자, 이제 Top of the Rock에서 내려다보는 맨하탄의 모습을 감상해볼까? 

센트럴파크

허드슨강 너머도 보인다.


 센트럴파크를 걸을때도 이 공원 참 넓구나 싶었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니 공원의 크기가 정말 엄청나다.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어퍼 이스트/웨스트 맨하탄의 건물들이 레고마을처럼 보였다. 따뜻한 계절에는 빌딩숲속에 푸르른 초록 숲이 보이겠지만 겨울인지라 아직 녹지 않은 눈 때문에 군데군데 흰색이 남아있다. 눈이 내리는 날에 전망대에서 맨하탄을 바라보면 (춥긴 하겠지만) 꽤 멋질 것 같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ㅁ+

숨어있는 크라이슬러 빌딩


 반대쪽에서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로어 맨하탄 그리고 멀리 브루클린 지역까지 볼 수 있다. 밤에 오면 타임스퀘어에서 한쪽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으로 타임스퀘어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던데, 난 지금 맨하탄의 대표건물들의 방향으로 타임스퀘어를 찾아보고 있다. 빽빽한 빌딩숲이 맨하탄에서 강 건너로 이어진다. 헐리우드 영화속에 나오는 미래도시의 모양이 뉴욕과 많이 닮았단 생각이 든다.
 

전망대를 즐기는 사람들


 높은 곳이라 날씨는 춥고 바람은 세다. 덕분에 오랫동안 서 있는 것도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결코 쉽지 않았다. 결국 전망대르르 한바퀴 돌아보고 안으로 들어가서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였다. 맨하탄을 내려다보며 즐기는 커피가 유난히 맛있다. 마치 산 정상에서 마시는 커피처럼... 

그 유명한 록펠러센터 스케이트장

 
 Top of the Rock을 나서면서 만난 스케이트장. '나홀로집에2'에서 케빈이 부모님과 만나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 곳도 여기고, 매년 화려한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는 곳도 여기이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겁게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매년 서울시청앞에서 볼 수 있는 우리의 모습과 닮았다. 록펠러센터는 곳곳에 스케이트장, 카페, 레스토랑, 상점, 분수대, 각종 조형물 등의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어 사람들의 편의뿐 아니라 정서적인 면도 고려하고 있었다. 고층 빌딩숲속에 숨어있는 오아시스 같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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