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NORTH AMERICA/미국 US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 섹스앤더시티 캐리의 집을 찾아가다. (Newyork,USA)

빛나_Bitna 2012. 3. 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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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 Day : 첼시마켓(Chelsea Market) - 그리니치 빌리지(Greenwich Village) - 뉴욕대학교(NYU) - 소호(Soho)

아이튠스 비틀즈 광고


 첼시마켓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날씨도 좋은데 소화도 시킬겸 다음 목적지인 그리니치 빌리지까지는 걸어서 이동하기로 했다. 이 동네에는 붉은 벽돌로 된 건물들이 많은 편이다. 길가의 빈티지함과 비틀즈 아이튠스 광고가 왠지 런던의 골목길을 걷는 느낌이다.    
 

브런치로 유명한 파스티스 (PASTIS)

섹스앤더시티에서..


 그리니치 빌리지로 가는 길목에서 본 레스토랑 파스티스 (Pastis).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의 주인공들이 브런치를 즐기러 종종 찾던 곳이다. 워낙 인기가 좋아서 자리잡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좋은 곳인데 오늘도 역시나 겨울인데도 테라스 좌석이 만석이다. 무슨 메뉴가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했지만 방금 첼시마켓에서 많이 먹었더니 더 이상 들어가지 않는다. 아쉽지만 그냥 지나치는 수 밖에..

파스티스 (Pastis) : 9 9th Avenue, New York, NY


 그리니치 빌리지는 주거지역이다보니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다. 조깅을 하거나 강아지와 산책을 하거나 공원에서 햇빛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평화롭다. 복잡복잡 번쩍번쩍한 타임스퀘어나 어퍼 맨하탄(어퍼 이스트, 웨스트)과는 전혀 다른 느낌, 굳이 우리나라랑 비교하자면 효자동, 성북동 같은 느낌이랄까?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Magnolia)

섹스앤더시티의 한 장면


 갑자기 사람이 많아져서 정신을 차려보니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앞.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에서 캐리의 완소 컵케익을 팔던 그 곳이다. 드라마에서는 미란다와 캐리가 매장 앞 벤치에서 컵케익을 먹던 장면이 있었는데, 역시나 벤치따위는 설정이었는지 매장 앞에는 아무것도 없더라는... 매장 주변에 일본 사람들이 가득한 것을 보니 단체 관광객 투어가 진행중인가보다. 좁은 가게에 사람들이 가득해서 들어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창문너머로 구경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미 첼시마켓에서 컵 케익을 하나 먹었던지라 별로 욕심도 안나고..ㅋ)

마크제이콥스 매장


 그리니치 빌리지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Bleecker Street에서 유난히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마크제이콥스. 훈훈한 미중년 (그러나 게이인) 디자이너의 대표주자인 마크제이콥스가 처음으로 브랜드샵을 열었던 동네가 여기라더니 사실인가보다. 마크제이콥스, 세컨라인인 마크바이 마크제이콥스, 키즈라인인 리틀 마크, 학용품 매장인 북마크 등등 내가 본 매장은 3개인데 그리니치 빌리지에 그의 매장이 무려 6개나 있단다.
 

나의 쇼핑흔적 (@마크바이 마크제이콥스)

 마크제이콥스는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마크바이 마크제이콥스는 한국에 비하면 확실히 착한 가격이다. 게다가 키홀더, 볼펜, 마우스패드 같은 소품들도 구입할 수 있어서 뉴욕 기념품으로 훌륭하다. 뉴욕 기념품으로 마크제이콥스 소품이라.. 어울리지 않아? 

나의 뉴욕 기념품 (From. Marc by Marc Jacobs)
- 뉴욕티셔츠 : 뉴욕, 파리, 런던 등등 많은 도시가 있는데 뉴욕에 왔으니 뉴욕으로 구입. 가격은 4만원정도. 길거리에서 파는 아이러브뉴욕 티셔츠보다는 훨씬 훌륭하다. 뭐 길거리표 티셔츠보다 가격이 4배쯤 비싸니 당연한건가?
- 아이폰 케이스 : 색깔별로 모양별로 준비되어 있는 아이폰 케이스. 가격은 3만원정도.
- 키홀더 : 대량 배포 아이템으로 가장 좋은 아이템.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5천원 정도였다는...

조용한 주택가


 마크제이콥스 쇼핑까지 끝내고 나서 주섬주섬 주소를 꺼내들고 캐리의 아파트를 찾아나섰다. 드라마에 수백번은 등장했던 그녀의 아파트는 섹스앤더시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드라마속에서는 캐리가 어퍼 이스트에 살고 있다고 설정되어 있지만 사실 그 촬영지는 여기 그리니치 빌리지다. 인터넷에서 찾은 주소지를 들고 Perry Street를 찾아갔는데, 오.마이.갓. 이 동네 집들이 생긴게 비슷해서 도저히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다. 오늘내에 찾을 수 있을까?
  

여기가 캐리네 집


 걱정도 잠시, 나는 생각보다 캐리의 집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집들 사이에 딱 한 집만 문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안내문이 걸려 있었다. 이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조치겠지만 나처럼 주소만 들고 캐리네 집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는... ㅋㅋㅋ 캐리처럼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밤공기를 즐기는 것은 고사하고 계단에서 기념샷조차도 찍을 수 없었지만 드라마에서 보았던 익숙한 그 집앞에 가봤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역시 나도 어쩔 수 없는 섹스앤더시티 추종자인가!!!

그리니치 빌리지 지도


 
 그리니치 빌리지는 맨하탄의 다른 지역에 비해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이었다. 동네를 천천히 걸으면서 아무것도 없는듯한 주택가 곳곳에서 달콤한 컵케익과 마크제이콥스 그리고 친구네 집 대문을 보는 듯 익숙한 캐리의 아파트를 찾아보는 재미도 놓칠 수 없는 그런 곳이다.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섹스앤더시티 따라잡기]
1.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
401 Bleecker Street, New York (http://www.magnoliabakery.com)
2. 캐리네 집 주소 : 66 Perry Street, New York, NY 10014
3. 섹스앤더시티 투어 : http://www.screentours.com/tour.php/satc/  가격대비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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