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AFRICA/남아공 South Africa

Vanrhynsdorp 캠핑 - Vanrhynsdorp Caravan Park (Vanrhynsdorp, South Africa)

빛나_Bitna 2014. 11. 24. 13:30


남아공에서는 참 흔한 정상이 평평한 산


슬슬 해가 진다.


마을 발견


케이프타운과 희망봉을 지나 우리는 남아공 북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제 국경을 너머 나미비아로 갈 차례다. 케이프타운이 있는 케이프반도는 나무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고 너무 덥지도/춥지도 않은 날씨였는데, 남아공 북쪽으로 올라올수록 건조하고 더워진다. 나미비아 남부가 건조한 사막지대라고 하더니 가까워지고 있는걸까?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하고 우리는 하루를 쉬어갈 도시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발견한 Vanrhynsdorp란 도시. 


도시 입구라고 표시하기


카라반파크 쉽게 발견


요기구나!


작은 도시라서 그런지 도시 입구부터 숙소 표지판을 찾는 것을 그리 어렵지 않았다. 주유소를 지나서 그렇게 우리는 무사히 숙소에 체크인했다. 


레스토랑도 있음


저건 여행자용 숙소라고


숙소 건물도 나름 여러 개임


땅 넓은 나라답게 숙소도 넓구나


이용객의 필요에 따라 캠핑과 방을 고를 수 있는 형태의 숙소는 남아공에서 참 흔하다. 또 많은 숙소가 방 안에 주방을 갖추고 있거나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방이 있다. 아무래도 자동차로 여행하는 사람이 많고, 여행자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레스토랑을 찾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이겠지. 


여기가 캠핑장


캠핑족들이 은근 많다.


우리도 무사히 주차완료


숙소 안쪽으로 들어가자 넓은 캠핑장이 눈에 들어왔다.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혹은 텐트로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이 도시의 위치때문에 이 곳에서 머무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우리처럼 나미비아로 가거나, 나미비아에서 오는 사람들이었다. 덕분에 이런저런 여행정보도 얻기 좋았다는. 


캠핑족들의 편의시설


공용욕실


싱크 및 편의시설


캠핑장 한쪽에는 이용객들을 위한 욕실과 간단한 편의시설들이 갖춰져 있었다. 지금까지 지나온 캠핑장에 비하면 규모도 낡은 편이었지만 캠핑장의 인구가 그리 높지 않았기에 이용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나미비아로 가는 길이라고.


여기가 남아공-나미비아 국경


다음날 아침, 친절한 주인 아저씨는 남아공-나미비아 국경 이동에 대해 몇가지 정보들을 알려주었다. 난생처음 직접 운전해서 지나가는 국경이라 이래저래 긴장하고 있던 우리와 달리 그의 설명은 참.... 심플했다. 뭐랄까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정도의 별일 아니라는 그의 설명;; 


다음날 아침 부지런히 캠핑장을 나선지 얼마나 되었을까, 우리는 남아공-나미비아 국경에 도착했다. 특별히 물어보는 것도 없고 확인하는 것은 우리들의 비자와 자동차 번호판 정도밖에 없었다. 국경이동이 이렇게 쉬운거였어? >_<


Vanrhynsdorp 캠핑 - Vanrhynsdorp Caravan Park (Vanrhynsdorp, South Africa) 

- 캠핑 인당 75ZAR (약 9.1USD), 공용욕실/전기충전 가능 - 2013년 2월 

- 주방이 포함된 숙소있음, 텐트/자동차 캠핑 가능, 레스토랑 있음. 

- 예약없이 지나가는 길에 들렀다. http://www.vanrhynsdorpcaravanpark.co.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