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즈바에 들어온 듯한 느낌의 밴드가 눈에 띄는 아담한 공연장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조율을 하는 이들, 입장하는 관객, 그리고 이들을 안내해 주는 배우들...
Lunatic - 제목처럼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뮤지컬은 정신병원이라기엔 너무 분위기 사는 멋진 무대에서 시작되었다. 참 착한 몸매를 가진 의사언니(?)의 진단이 시작되고 우리는 정신병원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들의 삶을 조금씩 아주 조금씩 옅볼 수 있었다.
세상이 정신병자라고 손가락질 할 지라도 그들은 참 행복해보였다. 왜일까?! 아마도 병원안에선 이들이 정상이니까... 어쩌면 그들을 손가락질 하는 세상과 우리가 미쳐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교통체증, 시험, 취업, 승진, 연애, 명예, 돈....!)#%((@ -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커다란 정신병원이 아닐까?! 그리고 우리는 그 안에서 자신이 정상임을 힘주어 외치는 정신병자가 아닐까?!
살짝 미쳐있는 이 세상에서 정상인으로 살아가고 싶다면 루나틱을 보라. 당신은 진정제 따위와 비교할 수 없는 처방전을 얻을 수 있다. 유쾌한 웃음, 신나는 춤 그리고 노래라는 멋진 처방전을...
마지막 반전이 정말 기가 막힌~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과 패기가 살아있는 멋진 무대였다.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무대의 막이 내릴 때 우리는 살짝 미친사람처럼 기립박수를 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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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가 너무너무 매력적이다. 특히 피아노... 난 어릴 때 모한거냐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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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제비역의 배우 정재민씨, 왤케 참하냐고요~!!!
(노래도 잘하다니... +ㅇ+) 근데 22살이라니~!!! 나도 이제 늙은게야..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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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음악이 너무너무 맘에 들어 결국 ost를 질렀다.
싸인을 받을 종이가 없어서 꼭 필요해서 샀다고 혼자 합리화하고 있음. (지름신 물러가라~!!!!!)
근데 ost 참 괜찮다.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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