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동안 나는 주문을 외우면 열리는 문이었던가… ‘열려라, 참깨’
가끔 혼자 서점에 나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조금은 독특한 나의 취미다. (요즘은 종로 반디 앤 루니스를 자주 찾는다.) 어느 서점에서나 그렇듯이 서점 입구에서는 꽤나 화려하게 진열된 베스트셀러들을 볼 수 있다. 베스트셀러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편은 아니지만 ‘어떤 책들이 있을까?’하는 생각에 한번쯤은 둘러 보게 되는 것은 비단 나뿐만이 아니리라.. 습관처럼 베스트셀러 코너를 둘러보고 꽤 많은 심리학 관련 책 중에 특별히 이 책을 구입한 나의 행동이 바로 사회적 증거의 법칙이 아니던가!!
책을 구입하고 이런 저런 핑계로 책꽂이에 꽂아만 둔 지 한 달쯤 되었을까? 수업 첫 시간에 교수님께서 추천하시는 책 중에 익숙한 표지의 책이 하나 들어온다. 바로 ‘설득의 심리학’.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들여 한 달간 방치했던 책을 이틀 만에 후딱 읽어버렸다. (물론 레포트 문제도 있었겠지만..;) 조금 두꺼운 감이 있는 책을 읽게 한 힘은 권위의 법칙이지 않은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책 속의 상황과 비슷했던 나의 경험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어리석은 나의 행동에 화가 나거나 답답하기도 했지만 ‘그래서 내가 이런 행동을 했구나..’하며 스스로의 행동을 이해하기도 했다. 아마 이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그 동안 수학공식처럼 행동해 왔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흠칫 놀랐을 것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서 지금까지 우리를 끊임없이 설득시킨 여섯 가지의 법칙들을 공개하고 있다. 논리적인 근거까지 제시하면서.. 왜 그랬을까??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얕은 상술에 속으며 살지 않길 바라는 의미에서? 아니면 이 법칙들을 바탕으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상대방의 의사결정을 지배하라고? (책에서 이런 이들을 불로소득자라 부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상대방이 하는 말에는 무조건 반대로 행동을 하고, 나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건 올바른 것이 아니지 않는가?
저자는 물밀듯이 쏟아지는 다양한 정보들 속에서 우리들이 스스로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러한 법칙을 공개한 것이 아닐까? 사회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의사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되는데 이 순간의 선택은 우리의 삶에 아주 큰 영향을 준다. 본인의 상황에 맞는 신중한 선택이 아닌 상대방에게 현혹되어 선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임에 틀림없다. 저자는 주관 없이 설득 당하는 것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심리학을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나의 행동 그리고 책 속에 등장하는 몇 가지 사건들(집단자살이나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었다. 뻔한 이야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를 알면서도 뻔한 행동을 하는 우리들이 읽어 볼 필요가 있는 책인 것 같다.
가끔 혼자 서점에 나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조금은 독특한 나의 취미다. (요즘은 종로 반디 앤 루니스를 자주 찾는다.) 어느 서점에서나 그렇듯이 서점 입구에서는 꽤나 화려하게 진열된 베스트셀러들을 볼 수 있다. 베스트셀러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편은 아니지만 ‘어떤 책들이 있을까?’하는 생각에 한번쯤은 둘러 보게 되는 것은 비단 나뿐만이 아니리라.. 습관처럼 베스트셀러 코너를 둘러보고 꽤 많은 심리학 관련 책 중에 특별히 이 책을 구입한 나의 행동이 바로 사회적 증거의 법칙이 아니던가!!
책을 구입하고 이런 저런 핑계로 책꽂이에 꽂아만 둔 지 한 달쯤 되었을까? 수업 첫 시간에 교수님께서 추천하시는 책 중에 익숙한 표지의 책이 하나 들어온다. 바로 ‘설득의 심리학’.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들여 한 달간 방치했던 책을 이틀 만에 후딱 읽어버렸다. (물론 레포트 문제도 있었겠지만..;) 조금 두꺼운 감이 있는 책을 읽게 한 힘은 권위의 법칙이지 않은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책 속의 상황과 비슷했던 나의 경험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어리석은 나의 행동에 화가 나거나 답답하기도 했지만 ‘그래서 내가 이런 행동을 했구나..’하며 스스로의 행동을 이해하기도 했다. 아마 이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그 동안 수학공식처럼 행동해 왔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흠칫 놀랐을 것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서 지금까지 우리를 끊임없이 설득시킨 여섯 가지의 법칙들을 공개하고 있다. 논리적인 근거까지 제시하면서.. 왜 그랬을까??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얕은 상술에 속으며 살지 않길 바라는 의미에서? 아니면 이 법칙들을 바탕으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상대방의 의사결정을 지배하라고? (책에서 이런 이들을 불로소득자라 부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상대방이 하는 말에는 무조건 반대로 행동을 하고, 나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건 올바른 것이 아니지 않는가?
저자는 물밀듯이 쏟아지는 다양한 정보들 속에서 우리들이 스스로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러한 법칙을 공개한 것이 아닐까? 사회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의사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되는데 이 순간의 선택은 우리의 삶에 아주 큰 영향을 준다. 본인의 상황에 맞는 신중한 선택이 아닌 상대방에게 현혹되어 선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임에 틀림없다. 저자는 주관 없이 설득 당하는 것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심리학을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나의 행동 그리고 책 속에 등장하는 몇 가지 사건들(집단자살이나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었다. 뻔한 이야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를 알면서도 뻔한 행동을 하는 우리들이 읽어 볼 필요가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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