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 파울로 코엘료 지음, 박경희 옮김/문학동네 |
지인이 생일 선물로 보내준 책 한권. 너무너무 고마워!!!
파울로 코엘료 아저씨의 작품이 이리 쉽게 읽혔던 적이 있었던가... 꽤 빠르고 쉽게 책장을 넘겼다. 짧고 간결한 (하지만 결코 무의미하지 않은)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코엘료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기분이 드는 것이 뭔가 짜릿하다고 할까..?
그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일과 그에 대한 생각들을 엿보면서 곰곰이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 나는 지금 내 인생에 어디쯤에 서 있는가... 내가 꿈꾸는 인생은 무엇인가... 나는 멋진 인생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가...
문득 요즘 불평불만으로 가득찬 나의 심통난 얼굴이 떠올랐다. 퉁퉁 부은 얼굴을 하고 누군가를 잡아먹을 것처럼 으르렁대고 있는 나의 못난 모습... '짜증나'를 입에 달고서 하기 싫다는 이유로 손을 놓아버린 나의 못난 모습... 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졌다.
연말이 다가오는 요즘... 하나 둘 사회에 발을 내딛고, 그 쓴맛을 맛보고 있는 나의 소중한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어리석다. 우리 모두 이르든 늦든 언젠가 죽는다. 그리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자만이 삶 앞에 준비된 자이다.
때때로 세상은 우리에게 요구한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들, 그 취지라는 게 절대 존재하지 않는 것들에 대항해 싸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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