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주 OCEANIA/호주 Australia

[Sydney] 달콤한 컵 케익의 유혹!

빛나_Bitna 2009. 6. 7. 22:32

 ANZAC day 행사로 인해 버스는 물론 길을 건너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럼 어쩌지? 모.. 어쩌겠어. 조금 돌아가야지~' 그렇게 골목을 돌아가려는데 Sue양이 나의 손을 이끈다. 바로 여기로!!!
 

cup cakes!!! +ㅁ+


가게 크기도 작고 특별한 간판도 없어서 자칫하면 쓰윽 지나치기 쉬울 것 같다. 밖에 놓인 테이블 2개와 '컵케익 개당 $2'이라고 써 둔 것이 그나마 문을 연 가게라는 것을 알려준다. 도대체 이 작은 가게안에 무엇이 있길래 요즘 뜨는 곳이란 말인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면..

작고 귀여운 컵케익이 가득!

조금 큰 사이즈도 있고, 특별주문도 받는댄다.


꺄악! 이 귀여운 아이들은 대체 뭐니?! 눈길을 사로잡는 컵케익들.. 아이 주먹만한 조그만 케익들이 과일,초콜릿,사탕 등등 다양한 재료들을 얹고서 개성을 뽐내고 있었다. 종류도 다양하고, 하나같이 예쁜 모양을 하고 있는지... 장난감 같다. 뭐, 가게를 가득 채운 달달한 냄새가 진짜 먹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지만... ㅋㅋ
 

시식 중..


목적지를 잊고 케익에만 빠져있던 빛나씨, 결국 하나 집어 들었다. 꺼내보니 '컵케익'이란 이름을 붙이기엔 조금 작은 듯 하다. 백세주잔 정도 될까나? ㅋㅋㅋ 조금씩 잘라 먹으려니 떨어지는 것이 더 많은 듯 해서 반쯤 남은 것을 한 입에 쏘옥 넣었더니........ 악.... 달다!!!!! @_@;; 이거 하나랑 롱 블랙(아메리카노) 한잔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 대체 24개씩 박스로 사가는 사람이 뭐냔 말이다...;;;
 

ANZAC day 기념 컵케익


 가게를 나서면서 달달한 케익 덕분에 기분이 업~! 되었다. (물론 2개는 못 먹겠지만..) 오가는 길에 한번쯤 들려보자. 아메리카노와 함께라면 더 좋을 듯하다. 달달한 음식은 별로라고? 그래도 한번 들어가 보시라, 일단 아기자기한 케익들을 보는 것만으로 눈이 즐거워지니까...

+ Cupcakes On Pitt : 알록달록 장난감같은 컵케익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아기자기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