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brenner 본점 (@ Oxford st.)
버스를 타고 Oxford st.에 도착했다. 자.. 그럼 언제나 그렇듯이 일단 먹는 것부터 시작해볼까?! 요 동네에서 우리가 선택한 집은 'Max brenner'라고 하는 초콜릿 카페? 레스토랑? 되시겠다. 시티에도 지점이 있다는데 일단 요기가 본점이라 꼭 이리로 가주어야 한다는 Sue양의 설명과 함께 입장_!
테이블마다 사람이 가득!
메뉴판. 모두 초코초코초코!
가게 안이나 밖이나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가득하다. 우린 잽싸게 마지막 남은 테이블을 차지할 수 있었다. (우리 뒤로는 결국 긴 줄이 생겼다. 호호호..) 일단 자리에 앉고 한숨 돌린 뒤, 천천히 메뉴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초콜릿 만드는 중?!
내가 진한 초콜릿 향과 가게 인테리어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핫쵸코? 커피? 와플? 모두 아니다. 자, 들어는 보았는가 이름하여 '초콜릿 피자' 그리고 파르페
짜잔~ 초콜릿 피자 등장이요! ($14)
초콜릿 피자... 도우위에 초콜릿, 바나나, 마쉬멜로우, 견과류 등이 들어간 초콜릿 피자, 얼핏보면 참 쉽고 간단해 보이지만 우리는 감히 상상도 못한 아이템 아니던가! 이런 것이 바로 아이디어인 것을.....
여튼 '이 달달해 보이는 녀석의 맛은 어떨까?'하며 한 조각 입에 넣었다. 그런데... 얼라? 이거 은근 맛있는데?! 쫄깃한 도우에 초콜릿이 묘하게 어울린다. 히얀하게 많이 달지도 않다. 깊고 진한 초콜릿의 맛과 질감이 부드럽게 입맛을 사로잡는다. 얼핏보면 참 단순해 보이는 메뉴지만 핵심은 어디서도 따라할 수 없는 초콜릿에 숨어 있었다. 결국 우리는 또 이성을 잃고 먹기 시작했다. ;;;
매장 한쪽에서 초콜릿을 판매하고 있다.
초콜릿 피자에 초콜릿 파르페를 함께 열심히 먹고나서 매장을 구경했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모양의 초콜릿을 진열/판매하고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네모네모난 초콜릿들
컵이나 퐁듀도구 등을 팔기도 한다.
맨위에 벽돌처럼 생긴 초콜릿도 있다;;
작고 예쁘게 다듬어진 초콜릿부터 벽돌같이 커다란 초콜릿까지.. 초콜릿 정말 많다. @_@;; 게다가 화려한 포장상자나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컵, 포트등의 도구들을 보고 있자니 은근 사고 싶어진다. 하지만 무게를 생각하며 꾸욱... 참았다가 후다닥 가게를 나왔다.
진한 초콜릿 향이 가득한 초콜릿 카페, 찰리의 초콜릿 공장이 외식사업에 나선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한국에도 요렇게 아이디어 넘치는 카페가 등장해야 할텐데.... 내가 하나 차려 봐?! ㅋㅋ
* Max brenner : 초콜릿을 주제로 한 아이디어 넘치는 카페. 서울에 지점생기면 대박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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