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지나가듯 봤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며
머리를 슬슬 굴려야 하는 스릴러물을 선호하는데다가
주연배우가 보시다시피. 그래서 주저없이 보게 된 영화였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대단하게 시작한 첫 부분을 감당하지 못하고
끝으로 갈수록 어처구니없는 반전과 (? - 나름대로 반전이라 하더라;;) 결론은 나를 벙찌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녀는 보호대상자일까, 아님 주의대상자일까???
그녀가 숨기는 것은 무엇일까??
누가 그들의 뒤에 있는 것인가...
분.명.히. 영화는 관객을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들었고 흥미진진한 영화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었다.
분명히 그랬다. 허나, 영화속 버스폭발과 함께 이 영화도 터져버렸다.
결말을 향해 갈수록 점점 복잡한 갖가지 과거가 엉키기 시작했고 (집중 안하면 이해못할수도;;)
어처구니없는 마지막 설득장면과 어색하게 흐르는 두 사람의 로맨스는 대략 ...하게 만들 뿐이었다.
영화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던 국제/정치적 성격이 얽혀 끝으로 갈수록 영화를 복잡하게 만들 뿐이었다.
모, 그래도 몇 가지 영화를 보는 재미 라고 한다면..
고령에도 불구하고 멋진 (-심지어 이마의 주름까지도..;;) 숀펜과 백짓장같은 하얗고 예쁜 니콜키드만,
그리고 영화에는 처음 등장하는 뽀대나는 UN건물이라 하겠다.
'라이프스타일 Life Style > 리뷰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vie] Mr. & Mrs. Smith (13) | 2005.06.17 |
---|---|
[Album] Remake 그리고 박효신.. (4) | 2005.06.10 |
[Movie] 잠복근무 (5) | 2005.06.09 |
[Movie] 연애술사 (2) | 2005.06.04 |
[Musical] 헤드윅 - Hedwig (7) | 2005.04.30 |
[Movie] 달콤한 인생 (8) | 2005.04.15 |
[Movie] 주먹이 운다. (10) | 2005.04.12 |
[Concert] Tei 1st Live - 사랑은 하나다. (3) | 2005.03.30 |
[Movie] Mr. Hitch - 당신을 위한 데이트코치 (7) | 2005.03.26 |
[Concert] 이승환의 Drama Party (9) | 2005.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