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AFRICA 88

<꽃청춘>의 붉은 사막, 나미비아 소수스플라이 (Sossusvlei, Namibia)

나미비아의 첫번째 목적지였던 피쉬리버 캐년 Fish River Canyon 여행을 마친 우리는 다시 나미비아의 메인 도로인 1번 도로 위에 올랐다. 우리의 계획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나미비아를 여행하고 북쪽 국경을 너머 보츠와나 Botswana로 이동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매일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다. 나미비아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크고, 훨씬 볼거리가 많은 나라였기 때문에. 에 없는 나미비아, 피쉬리버 캐년 Fish River Canyon http://bitna.net/1635나미비아 여행정보 (일정, 비용, 주요 여행지 포함) http://bitna.net/1216 아프리카 도로 위에서 쉬어가기 끝없이 이어진 아프리카의 도로에서 운전자의 오아시스가 되어주는 것이 바로 주유소다. 기본적으로 패스..

<꽃청춘>에 없는 나미비아, 피쉬리버 캐년 (Fish River Canyon, Namibia)

한동안 블로그를 방치하던 나를 자극한 TV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바로 .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관계로 꼬박꼬박 챙겨보진 못하지만 워낙 인기 프로그램이라 여기저기서 관련 기사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 화면이 바뀔 때마다 몇 년 전 우리가 그 곳을 여행하던 그때를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 결국 게으름을 이겨내고 나미비아 여행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 보기로. 우리 부부의 책 속에도 몇 개의 에피소드로 등장했던 그 나라, 나미비아로 떠나보실까. 나미비아는 어디? 어떻게 갈까? (방송 덕분에 많이 알려졌지만) 나미비아는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하 남아공) 북서쪽에 자리한 나라다. 면적이 꽤 큰 나라지만 국토의 대부분이 나미브 Namib 사막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는 그리 많지 않다...

릴롱웨 숙소 - The Golden Peacock Lodge (Lilongwe, Malawi)

말라위 호수에서 꿈같은 몇 일을 보내고 정신을 차려보니 릴롱웨 버스 정류장에 버려진? 우리였다. 말라위의 수도이자 말라위에서 가장 큰 도시라는 말에 나름 발전된 도시가 아닐까 기대했건만 지저분하고 정신없는 버스 정류장을 보니 전혀 그럴 것 같지는 않구나. 우리가 릴롱웨에 간 이유는 딱 하나, 릴롱웨에서 떠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였다. 놀랍게도 릴롱웨에는 '코리안 가든 Korean Garden'이란 이름의 숙소가 있었는데, 론리플래닛은 물론 온라인 상에서도 평가가 좋은 편이었다. 릴롱웨라는 도시 여행에 대한 욕심보다는 말라위 여행의 끝에서 한식을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택시에 몸을 실었다. 코리아 가든은 조용한 동네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잔뜩 기대하며 안으로 들어선 우리에게 돌아온 답변은..

케이프 맥클레어 숙소 - Mgoza Lodge (Cape Maclear, Malawi)

세계에서 8번째로 큰 호수인 말라위 호수. 말라위 전국 지도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거대한 이 호수가에는 크고 작은 마을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우리가 방문한 케이프 맥클레어는 말라위 호수 남부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항구 도시인 몽키베이 Monkey Bay에서 덜덜거리는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서야 도착한 이 곳은 흙담에 짚으로 지붕을 얹은 작은 집들이 모여있는 조용하고 소박한 동네였다. 말라위 호수를 여행하는 이들에게 인기있는 마을이라 다양한 가격대의 여행자 숙소들이 많은 곳이라고 론리 플래닛이 말했건만... 론리를 보고 찾아간 숙소는 영업을 하지 않은지 꽤 오래된 듯 했다. 당황한 우리를 도와준 것은 동네 주민들. 그들은 친절하게도 여전히 성업중인 숙소들을 알려주었고 덕분에 우리는 무사히 숙소를 찾..

블랜타이어 숙소 - 블랜타이어 롯지 Blantyre Lodge (Blantyre, Malawi)

말라위 경제와 상업의 중심지이자, 말라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블랜타이어는 결코 우리 여행 루트에 없던 도시였다. 비자도 준비하지 못한 채 모잠비크에서 대책없이, 용감무쌍하게 국경을 넘었고 어디로든 도시로 가야 겠단 생각에 국경을 통과하는 대형 버스 중 하나를 얻어탔는데 그 버스의 종착역이 바로 여기 블랜타이어였다. 버스 안에서 만난 이들은 한참을 고심하다 우리에게 적당한 숙소(너무 비싸지 않지만, 지낼만하고, 안전한)라며 한 숙소 앞에 우리를 내려주었는데 거기가 바로 여기 블랜타이어 롯지였다. 늦은 밤에 도착한지라 선택의 폭이 많지 않았던 우리는 리셉션에서 안내해 준 방을 한번 쓰윽 둘러보고는 체크인했다. 꽤나 오래된 건물인지 전체적으로 촌스럽고 낡은 느낌이었지만 무사히 국경을 넘어 숙소에 누울 수 ..

토포 숙소 - Casa na Praia Tofo (Tofo, Mozambique)

마푸토의 삭막한 분위기와 높은 물가에 놀란 우리가 도착한 곳은 바로 모잠비크 동남부 해안에 있는 마을 토포. 마푸토에서 버스로 7~8시간은 걸린 듯 했다. 해변가에 있는 휴양지답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우릴 안심시켰다. 넘실대는 푸른 바다를 보니 두근두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숙소 찾기에 돌입하면서 다시 우리의 시련이 시작되었다. 마푸토에서 경험했듯 모잠비크는 주변 나라들과 비교했을때 유난히 숙소 비용이 높은 편이었는데, 이 기본적으로 높은 물가에 바닷가 휴양지라는 것이 부가되니 토포의 숙소 비용 역시 1박에 100USD를 훌쩍 넘는 숙소가 다수였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 동네 숙소는 시설이 괜찮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아프리카 캠핑 여행 루트에 왜 모잠비크를 제외했었는지, 여기야말로 캠핑으로..

마푸토 숙소 - 파티마 백패커스 Fatima's Backpackers (Maputo, Mozambique)

사실 모잠비크는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알게 된 나라였다. 1) 아프리카 남동부에 길게 뻗어있는 나라라는 것과 2) 한때 포르투갈의 식민지배를 받았다는 것 외에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너무나도 없었다. 그래서 모잠비크의 첫번째 여행지 수도 마푸토에서 우리는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얻어갈 계획이었다. 여행중에 만난 다른 여행자가 포르투갈로부터의 독립 이후 불안정한 정세로 발전이 더딘 나라라고 했었는데, 그의 말이 사실이었다. 수도 마푸토는 다른 남부 아프리카 도시들과 비교하면 삭막하고 산만한 분위기였으니까. 가이드북 구석에서 찾은 파티마 하우스. 이 동네에서는 꽤나 유명한 숙소인지 택시 기사 청년은 지도나 주소를 보지도 않고 단번에 우리를 숙소 정문 앞에 내려주었다. 숙소는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

모론다바 숙소 - Hotel Eden Rock (Morondava, Madagascar)

마다가스카르 서쪽 해안에 있는 도시 모론다바. 마다가스카르를 대표하는 바오밥 그리고 칭기 국립공원으로 가는 관문인 이 곳은 마다가스카르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다. 그러나 아무리 비수기라지만 모론다바는 우리가 '관광도시'라 하면 흔히 떠올리는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소박한 현지 가옥들 사이에 하나 둘 끼어있는 여행자 숙소 몇 개를 제외한다면... 그래도 관광도시라고 해변을 따라 있는 숙소들은 살짝 가격대가 높았다. 그래서 시내에서 살짝 떨어져 있는 (그래봐야 도보 15~20분 거리) Eden Rock 호텔에 짐을 풀었다. 앞서 둘러본 숙소들에 비해 시설은 부족한 편이었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에어컨이 있는 방을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바닷가인데다 내륙보다 고도가 낮아져서 그런지 모론다바의 날씨..

안치라베 숙소 - Hotel Hasina (Antsirabe, Madagascar)

안다시베에서 안타나나리보를 지나 도착한 도시 안치라베. 본래 목적지는 모론다바지만 한번에 이동하기에는 부담이 있어서 중간에 쉬어가려 들른 도시였다. 마다가스카르에서 3번째로 큰 도시라는데 눈 앞에 보이는 풍경은 그냥 아담한 시골이었다. 대성당같은 화려한 건물이 없었다면 어디가 시내 중심부인지 쉽게 구분할 수 없을만큼. 이 지역 출신이라는 운전사 청년은 익숙하게 한 숙소로 우릴 안내했다. 저렴하면서도 시설이 깔끔한 편이라 우리같은 배낭여행자들에게 괜찮은 곳이라고. 가격과 방을 확인하고 체크인을 하는데 지붕 위에 짐을 잔뜩 실은 지프차들이 몰려왔다. 차에서 내리는 이들은 모두 서양 배낭여행자들, 모두 프랑스에서 왔단다. 방은 만족스러웠다. 방도, 방 안쪽으로 붙어있는 욕실도 깨끗했고, 전체적으로 집기들이 잘..

안다시베 숙소 - Feon'ny Ala 방갈로 (Andasibe, Madagascar)

짧은 일정에 예상보다 훨씬 좋지 않은 마다가스카르의 대중교통 덕분에 결국 자동차를 빌려 여행하기로 한 우리. 클럽 마다가스카르 사장님 덕분에 살짝 저렴한 가격으로 괜찮은 자동차와 운전사 청년을 섭외할 수 있었다. 마다가스카르에만 서식한다는 여우원숭이와 바오밥을 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출발한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는 안다시베 국립공원 되시겠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마다가스카르가 독립한 것은 1960년대, 50여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마다가스카르 곳곳에서는 프랑스의 흔적이 남아있다. 사람들이 영어보다 불어를 잘하고 허름한 동네 빵집에서도 꽤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으며 프랑스 번호판을 그대로 달고 달리는 차량도 종종 볼 수 있다. 독립 이후 정치적인 안정을 찾지 못해 아직 제대로 개발되지 못했다는 그 말이 사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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