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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마지막 날의 기록...

긴 여행의 마지막 날은 아무 일정도 잡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여행을.. 생각을.. (앞으로 닥칠 카드값을..ㅋㅋ) 마음속으로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동생들과 저녁을 했다. 똘망똘망한 눈을 하고 첫 배낭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녀들의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여행 무사히 마치고 한국오면 꼭 연락하렴. :) + 동생들이 책을 지하철역에 놓고 와서 찾으러 갔더니 지하철 관리하는 아저씨가 꽁꽁 싸매서 분실물로 등록해 둔 것이 아닌가! 덕분에 손짓발짓해서 관련된 서류를 작성하고 싸인까지 남겨주었다는! 초큼 많이 느리지만 엄청 친절한 파리 지하철 5호선 Richard Lenoir역 1번 출구 아저씨 완전 감사감사!!! + 스페인의 우승으로 야밤에 조용한 주택..

I'm In Paris~!!!

바르셀로나를 떠나서 파리에 왔어요. (사실 파리에 온 지 좀 되었다는..) 시내에 있는 아파트 방을 렌트해서 생활하고 있는데 호스텔에 비해 자유롭고 시내 중심에 있어서 좋네요. 파리에서는 무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있는데다가 귀국 이후에 바로 몰아칠 엄청난 스케쥴 때문에 여행모드를 자제하고 휴식모드로 생활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렇지만 뭐... 하던 것이 있다보니 몇일만에 주요 스팟 돌았고 오늘부터는 여유롭게 방에서 인터넷이나 하고 있지만요. 후훗... 많은 여성들의 로망이 파리지요. 하지만 파리.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곳이네요. 처음 도착했을때 지저분하고 불친절한 지하철에서 깜짝 놀랐답니다. 방송으로 역을 안내해 주지 않고, 노선을 바꾸려면 말이 환승이지 미로같은 지하세계를 한 두 정거장 걸어가는 기분이라..

여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예요.

마드리드, 톨레도, 코르도바, 세비야, 그라나다를 찍고 바르셀로나로 들어왔어요.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4박째... 이젠 슬슬 현지인모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시내를 열심히 돌아다니고 어제, 오늘은 바르셀로나 주변에 있는 작은 도시(시골?)들을 당일로 다녀오고 있어요. 내일은 파리로 떠납니다. 스페인... 너무 아름답고 멋진 곳이네요. 음식도 맛있고 뜨거운 태영만큼 열정적인 사람들이 많다는... +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아무리 여름이라 해도 이건 좀 심하다 싶을 만큼 해가 지지 않아요. 밤 10시쯤 되야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고 11시는 되야 깜깜해져요. 역사적인 배경과 관계없이 스페인은 위치상 해가지지 않는 나라인듯.. -_-;;; + 유럽 청년들의 레이벤사랑 해가 뜨겁다보니 사람들의 필수품이 선..

떠나요, 숨어버린 나의 열정을 깨우러..

4년. 사회생활을 하면서 난 많은 것이 변했다. 참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조금은 성숙했고, 나름 목표와 욕심이 생겼다. 하지만 그래서일까? 언젠가부터 나는 너무 많은 것을 계산하고, 망설이고, 끊임없이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하는 지금, 내 안에 숨어버린 열정을 깨우기 위해 떠나기로 했다. 오랜만에 배낭을 짊어지고 떠나려니 걱정되는 것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아서 정신이 없다. 하지만 뭐 어때? 일단 가는거다. 내 앞엔 걸어가야 할 길이 있으니... 2010.06.25 To Madrid + 가족들, 다음에는 꼭 엄마를 모시고 가겠사와요. 쏘리쏘리쏘리~ + YOU, 내가 없는 동안 돈 많이 벌어놓고 있어. 맥도날드 먹지 말고!!!!! + S, 이번에도 잘해보자. 뭐..

[Movie] A-특공대 (2010)

+ 잔머리, 작업능력, 똘끼, 우직함까지... 이런 영화에 자주 나오는 캐릭터의 성향을 모두 갖췄다. + 이상하게 요즘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봤더니 은근 재밌다. 적당한 뻥 액션에 적당한 웃음요소까지 ㅋㅋㅋㅋ + 옛날 드라마에서 출발한 영화라는데 그 내용을 몰라도 영화를 즐기기에 큰 문제는 없다는 것!!! + 근데 2편은 언제 나오는 거지???

[Hongkong] 귀국하는 길, 비지니스 클래스를 타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로 분주한 센트럴역. 낑낑거리며 짐들을 끌고 가는 빛나씨.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공항으로 바로가서 탑승수속을 하려고 했는데 센트럴에 있는 쇼핑센터를 들리기 위해 In-town Check-in을 하기로 했다. In-town Check-in은 보딩패스와 짐붙이기등의 수속을 먼저 처리하고 공항에 몸만 가서 바로 비행기를 탑승하는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에서 가능하다. (단, 삼성동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의 국적기만!!! 하지만 홍콩은 왠만한 항공사 다 된다~! +ㅁ+) 센트럴 MTR에서 'In-town Check-in'이란 표지판을 열심히 쫓아오면 요런 엘레베이터와 마주하게 된다. 이 엘레베이터를 타면 수속장과 AEL탑승장으로 바로 연결된다. 수속장에 ..

[Hongkong] 페리를 타고 홍콩의 야경을 즐기세요!

홍콩의 대중 교통중에 가장 이색적인 것이 바로 요 페리가 아닐까? 시내버스 대용으로 사용하는 배, 아무래도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기 때문이겠지. 한번이라도 더 타고 싶은 마음에 나는 여행중에 홍콩섬과 반도를 오갈 때 가능하면 페리를 이용했다. ㅋㅋ 홍콩섬 센트럴에서 표지판을 따라서 걸어가면 페리 터미널로 갈 수 있으며, 터미널안에서는 다양한 행선지로 나뉜다. 표지판을 따라서 침사추이로 가는 페리 터미널에 도착했다. 하루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반도와 섬을 오가기 때문에 양쪽을 오가는 페리는 크기도 크고 시간 간격도 짧은 편이다. 나무 바닥에 나무 의자가 줄지어 있는 페리 내부. 마카오 가는 페리처럼 뒤로 넘어가는 쿠션의자는 절대 없다. 시내버스와 고급좌석의 차이라고 할까? 1.7HKD (1층), 2..

[Hongkong] 홍콩 숙소추천 두번째, Yesinn Hostel (Hongkong Island)

구룡반도의 Yesinn Space에 대한 기억이 너무 좋았던지라 Yesinn Hostel로 가는 발걸음이 무척 가벼웠다. 호스텔은 MTR 포트레스 힐(Fortress Hill) 역에서 가깝고 홍콩섬을 가로지르는 트램이 지나고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었다. Yesinn Space는 레지던스 개념이라 독립된 방들만 있었지만, 호스텔에는 독립된 방과 도미토리가 모두 갖춰져 있어 선택의 폭이 더 많았다. 짜잔, 여기는 8인 여성 도미토리. 이름처럼 여성전용 공간이며 4개의 2층 침대가 있다. 아무래도 도미토리다보니 개인공간이 넓진 않은 편이었지만 개인 사물함과 침대 옆 스탠드, 옷걸이 등이 잘 준비되어 있었다. 다른 침대가 이미 꽉 차 있어서 좀 정신없어 보였지만 침대 커버와 이불도 깔끔하고 잘 정돈된 편이었다..

[Hongkong] 여행자의 친구, 옥토퍼스 카드 (Octopus card)

MTR(지하철), 버스, 트램, 페리... 홍콩에는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정말 많다. 하지만 제 각각 요금이 다 다르고 각종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마다 요금을 내는 것은 외국인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아이템이 바로 이 옥토퍼스 카드다. 우리나라의 티머니(T-money) 교통카드와 아주아주아주 유사하다. 앞서 말했던 대부분의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심지어 세븐일레븐과 같은 편의점이나 허유산같은 곳에서 결재도 가능하다. (정말 우리나라 티머니와 비슷하다!!!) 옥토퍼스 카드만 있으면 홍콩의 묵직하고 복잡한 동전들에게서 해방될 수 있다는 것!!! 유휴~♬ 외국인의 경우 흔히 공항에서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하는데 150HKD를 내면 100HKD 충전된 카드를 준다. 나..

[Hongkong] 홍콩 숙소추천, Yesinn Space (Kowloon)

홍콩에서 연말을 보내는 동안 고민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숙소. 호텔로 하자니 만만치 않은 비용이 부담스럽고... 게다가 난 호텔에 짱박혀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 호텔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그 시설들을 누릴 수도 없다. 그래도 여잔데 아무데나 가서 누울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서 찾아낸 곳이 바로 여기, Yesinn (http://yesinn.com/) 이다. 홍콩 여행을 할 때, 숙소를 구룡반도(침사추이쪽)에 잡는 것과 홍콩섬에 잡는 것은 각각의 장점이 있다. 반도와 섬이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어느쪽에 숙소를 잡느냐에 따라 이동하는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운좋게도 Yesinn은 홍콩섬에는 호스텔을, 구룡반도에는 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난 이번 여행에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