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파 빌리지와 콜로안 빌리지를 열심히 돌아다녔는데도 은근 시간이 여유롭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해변에 들러보기로 했다. 책자를 쓰윽 넘기는데 보이는 '검은 모래와 맛있는 꼬치구이가 있는.....' 그래 이거다 싶어서 택시를 잡아타고 학사비치로 향했다. 택시로 구불구불한 길을 넘어 가는데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지도상에서 보면 직선으로 아주 가까워보였는데 걸어서 가는 것은 어려울 듯 하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넘어간다 생각하니 아찔. @_@;;; 여튼 도착한 작은 해변엔 사람이 별로 없다. 강한게 불어오는 바람이 머리를 마구 헤집어 놓았지만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다. 오! 해변에 도착했을때 정말 깜짝 놀랬다. 까만 모래밭이 펼쳐져 있었기 때문에... 이 곳의 해변은 짙은 회색이었다. 하얗고 고운 해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