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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kong] 침사추이, 지나칠 수 없는 매력 (Tsim Sha Tsui)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하늘이 기여이 비를 뿌린다. 덕분에 크리스마스 저녁과 비교하면 휑할 만큼 사람이 없다. (이럴때는 비오는 날도 너무너무 사랑스럽다니깐!!!) 우산을 쓰고 침사추이를 열심히 돌아다녀 보련다. 페리터미널에서 바로 이어지는 해변 산책로는 '연인의 거리'로 불린단다. 그래서인지 손을 꼭 부여잡고 대낮부터 19금 스킨쉽을 펼치시는 연인들이 정말 많았다. 우산쓰면 안보일거라 생각한단 말이더냐!!!!! 다음엔 나도 남자친구 데리고 올 것이야, 이것들아~!!! 연인의 거리(해변산책로)가 너무 길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연인의 거리끝에는 '스타(영화)의 거리'가 시작된다. 이 곳에서는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다. 거리에서는 조각상, 포스터, 영화 장비 등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Movie] 섹스앤더시티2 (Sex and the city, 2010)

+ 개봉하자마자 아가씨들과 달려가서 관람. 극장엔 역시나 여자들이 가득가득... + 주인공들이 어느새 중년이 되고 일, 결혼 그리고 육아 속에서 자신만의 행복해지는 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 영화를 보며 남 일 같지 않다 느낀 사람이 나만은 아니겠지? 사회생활, 결혼생활 등등 앞으로 내 삶에 대해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 + 끄트머리에 문제가 생기긴 했지만 나도 영화 속 그녀들처럼 초호화 럭셔리 여행 한번 해보고 싶다. + 근데 아부다비에서 진짜 공공장소에서 키스하면 체포되는 것임??? Me and you. just us two. 몇년 전 우리 얘기했었지? 남자나 자식때문에 우정을 버리진 않겠다고. 우린 소울메이트니까

가십걸 이벤트, 뉴욕 왕복 항공권 당첨!!!

http://me2day.net/me2/channel/gsinmylife 미투데이에서 하는 가십걸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메세지를 받았다. 상품은 무려 뉴욕 왕복 항공권이라는!!!!! 게다가 동반 1인!!!!! 올해 뭔가 술술 일이 풀리는 것이 로또도 사야 할 분위기... 꺄악 너무너무 좋아!!! 여튼 올해 나의 휴가는 뉴욕. 뉴욕. 뉴욕. 기다려 뉴욕, 언니가 간다!!!!!

[Hongkong] 청차우섬을 아시나요? (Cheung Chau)

이른 아침, 센트럴 페리 터미널을 바쁘게 걷고 있는 빛나씨. 어제 저녁 숙소에서 홀로 뒹굴거리며 'TV + 야식 + 책' 트리플 세트를 즐기다가 가이드북에서 발견한 달랑 한 줄의 정보를 들고 페리터미널에 왔다나 뭐라나... 오늘 나홀로 여행 주제는 '홍콩 외곽섬 투어' 되시겠다. 홍콩섬 주변에는 홍콩에 온 첫 날에 들렀던 란타우섬 외에도 작은 섬들이 많은데, 오늘 그 중에 하나를 탐험해 볼 생각이다. 그런데 청차우, 펑차우, 라마섬.... 어디로 가야 하지??? 페리 터미널에서 3초 고민하다가 청차우 섬 당첨!!!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 바로 떠날 수 있는 페리가 있으니까!!! 사람들로 복잡복잡한 터미널. 섬으로 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지만 페리가 꽤 넓은 편이라서 비교적 여유롭게 앉아갈 수 있었다...

[Movie] 드래곤 길들이기 (2010)

+ 애니메이션은 역시 3D로 봐야 한다는!!!!! + 그대가 나를 유치하다 놀릴지라도... 나는 이런 종류의 아이템이 너무 좋은데 어쩌란 말이오!!!!! + 어른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주다는... 최근 그닥 기분이 좋지 않은 나를 웃게 만들어줘서 쌩유!!!!! + 나도 애완용 용 한마리 있었으면 좋겠다..... 좋겠다..... 좋겠다....... OTL + 영화 포스터속에 결말이 숨어있다, 눈 크게 뜨고 보시라!!!!!

스티브 맥커리 진실의 순간展 (Unguarded Moment)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세종문화회관 앞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귓가가 멍멍해질 정도로 큰 소리에 얼굴을 찌푸리며 빠르게 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짠~! 오늘 이 엄청난 인파를 뚫고 이 곳에 온 이유는 바로 스티브맥커리의 사진전시회를 보기 위해서다. 사실 그가 누구인지 난 잘 몰랐다. 잡지에서 보게 된 포스터가 눈길을 끌어서 관심을 갖다가 미투데이 이벤트를 통해서 초대권을 겟!!! 5월의 마지막 주말. 전시가 거의 끝나가고 있어 사람이 별로 없겠다 싶었는데 미술관 입구부터 줄 서 있는 사람들!!! @_@ 현장에서 티켓과 교환해야 하는데 매표소와 입구에 별다른 안내가 없어서 무려 3번이나 여기저기에 물어보고서야 입장할 수 있었다. 이번 사진전은 인도, 동남아..

[스냅스] 스냅스로 여행 포토북 만들기 (후기와 팁)

최근 여행만큼이나 재미를 붙인 스냅스 포토북. 여행사진 정리를 위해 틈틈이 스냅스 포토북을 만들고 있는데, 주변에서 팁을 묻는 사람들이 많아서 공개적으로 포스팅을 남겨본다. 꼭 이렇게 하라는 법은 없지만 어디부터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살짝 도움이 되어 보고자... :) 내가 지금까지 만든 여행 포토북은 3권. 모두 하드커버를 사용했다. 어린이 동화책 정도의 얇은 두께이며, 한장한장 종이가 두툼한 것에 비하면 무게감이 크지 않다. 제본상태가 좋아서 책이 쫙쫙 잘 펼쳐지는 편이고 하드커버가 나의 소중한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해 줄 것 같다. 포토북을 만들다보면 항상 표지에 넣는 사진을 선정하는 일이 참 어렵다. 마음에 드는 사진이 많은 것도 이유지만 아무래도 표지에 크게 들어갈 사진이다보니..

[Hongkong] 트램을 타고 홍콩섬을 달리다. (트램투어)

누군가 내게 홍콩섬을 돌아보는 좋은 방법을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트램투어'를 추천할 것이다. 트램은 홍콩섬을 가로지르는 단순한 노선을 운행하기 때문에 길을 찾기 쉽고, 수시로 정차하기 때문에 원하는 곳에 쉽게 내렸다 탔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조건 2불(HKD)이란 저렴한 가격까지!!!) S양이 먼저 귀국하고 홀로 느긋하게 트램에 몸을 싣고 홍콩섬을 돌아보기로 한 빛나씨. 숙소 바로 앞 정류장에서 웨스턴마켓까지 가는 트램에 탑승했다.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더니 트램 내부에서 그 옛스러움이 가득 느껴졌다. 2층 맨 앞자리에 앉아 지도와 실제 거리를 비교해보며 어디어디를 들려볼까 고민해본다. * 트램은 뒷문으로 승차하여 앞문으로 내린다. 요금은 앞문에서 내리면서 지불하는 방식이니 헷갈..

홍콩/마카오 가이드북 공짜로 받자!

여행갈때 꼭 필요한 것이 가이드북이 아닐까? 최근 가이드북 대신 인터넷 정보를 인쇄하거나 아이폰 어플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지만 나는 손에 잡히는 책이 더 좋다. 내가 아직 구식인걸까? 아니 난 여행가기 전에 책을 고르고 그 속에 약간의 메모를 채워가는 과정을 즐기고 있는 거라고 말하고 싶다. 여튼 나같은 사람에게 여행책을 고르는 것은 정말정말정말 중요한 일이다. 홍콩/마카오 여행을 준비하면서 서점을 열심히 뒤졌지만 대부분 엄청 두꺼운 중국 가이드북 귀퉁이에 허접하게 붙어있거나 너무 홍콩 쇼핑에만 집중된 두껍고 무겁고 (비싼) 책들 뿐이었다. 마카오 가이드북은 정말 찾기 힘들고..... ㅠ_ㅠ 나처럼 괜찮은 가이드북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사이트가 바로 홍콩/마카오 관광청이다. 풍부한 컨텐..

[Book] 인도기행

인도기행 - 법정(法頂) 글.사진/샘터사 난 종교가 없다. 덕분에 얻은 장점은 모든 종교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고, 단점은 종교와 관련된 지식이 너무나 짧다는 것이다. 사실 종교라는 것이 우리의 문화나 역사에 끼친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를 잘 모른다는 것은 나의 무지함을 온 동네에 소문내는 것과 같기 때문에 최근 관련된 책들을 열심히 보려고 노력중이다. 그런데 이런 책들을 읽을 때 살짝 거슬리는 것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정 스님의 책은 종교가 없는 사람들이 읽기에도 부담이 적은 편이다. 종교를 떠나 먼저 삶을 살아간 사람으로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삶의 아름다움이나 작은 지혜를 알려준다. 올해가 가면 스님의 글을 더 이상 읽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올해는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