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바르섬에서 맞이하는 아침, 잠이 많은 우리지만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이것저것 챙기기 바쁘다. 마트에서 간식거리를 한아름 사들고 시내를 향한다. 랄랄라~ 랄랄라~ 오늘 우리는 흐바르섬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그것도 아니면 걸어서? 모두 틀렸다. 오늘 우리의 흐바르섬 관광을 도와줄 녀석은 바로 보트, 배다. 숙소 주인 아주머니의 말대로 흐바르섬에서는 생각보다 쉽고 저렴하게 보트를 빌릴 수 있었다. 바닷가에서 만날 수 있는 'Rent Boat' 간판, 보트를 빌릴 수 있냐고 물었더니 모터보트는 라이센스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상관없단다. 아침부터 저녁 7시까지 빌리는 금액은 350쿠나 (우리돈으로 약 7만원정도) 렌트카보다 훨씬 저렴하다. 청년을 따라 보트에 올랐다. 그는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