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브리지에서 길을 따라 내려오면 만나는 동네 이름이 록스란다. 시드니 북쪽에 있는 지역으로 바위 위에 도시를 만들었기 때문에 록스(Rocks)란 이름이 붙었다. 그래서일까.. 바닥에 깔린 색색의 돌들이 눈에 띈다. 여기는 넓게 뚫린 시티와는 달리 아기자기한 것이 좀 오래된 느낌이다. (실제 개발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평소에는 비교적 조용하고 한산한 거리라고 하는데 오늘은 사람들이 좀 눈에 띈다. 왜? 오늘은 일요일, 바로 주말 록스마켓이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매주 주말에 열리는 록스마켓은 시드니를 대표하는 주말 시장이다. 약 150개의 가판이 늘어서는데 취급하는 아이템도 다양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란다. 자, 그럼 줄 맞춰서 펼쳐진 천막속으로 살짝 들어가 볼까?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