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OCN을 통해서 보게 되었다. 꽤 흥행한 영화였지만 난 왜 못봤는지를 곰곰히 생각하면서...;;;
이 영화를 본 이들은 내게 '슬퍼', '감동적이야'라는 말보다 더 많이, 더 강조해서 했던 말이 있다. 그건 바로 '다코타 패닝 너무너무너무너무 예뻐. 으흐흐 (변태스런 웃음;;)'이었드랬다. -_-;;;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든 생각은 단 하나였다. '동그란 눈을 한 이 아이는 정말 귀엽다. >_<' 어쩌면 이리도 순수하고 밝은 웃음을 지을 수 있는지... 역시나 아이는 아인가보다. 우주전쟁에도 나온다는데... 멋진 배우가 되길~!!!
다이아몬드같이 반짝이는 눈망울을 가진 루시의 아버지 Sam. (한글로 쓰려다가 아저씨 부르는거 같아서 걍 영어로;;;) 옆머리를 심하게 짧게 자른, 흠.. 정말 배추 한포기를 보는 듯한 헤어스타일을 한 이 배우가 누군지 한참 생각했다. 눈빛부터 행동까지 무언가 많이 모자라 보이는 어리숙한 아이같은 Sam. 놀라운 연기력으로 내 눈길을 사로잡는 이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 놀라운 연기력과 낯익은 얼굴... 설마... 설마... 정녕 이 사람이 숀펜이란 말이오. -_-!!! (얼마전에 본 인터프리터와는 너무 다르다. OTL) 외모는 참 ...하지만 역시 그의 연기는 참 ...했다. ㅋㅋ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이 이 영화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와 맞먹는 엄청난 PPL(Products in PLacement)이 등장했다. - 스타벅스보다 피자헛이 좀 짧게 나오는 걸로 봐서 스타벅스가 돈을 좀 더 썼나보다. -_-ㅋ 사실 여친소처럼 내용과 어긋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냥 괜시리 심통이 나는 이유는 몰까??? (반미주의자는 아니지만 미국이라서 그랬나??? -_-;;)
반면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비틀즈의 음악은 반가웠다. 오랜만에 듣는 곡들도 많았고... 비틀즈의 음악이 참 따뜻하게 들려왔다고 표현하면 될까... 친숙한 음악. 덕분에 영화가 좀 더 가까이 다가오는걸까??? - 저작권상 비틀즈의 원음을 사용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스타벅스, 피자헛에서 받은 돈은 다 어디다가 쓰셨는지??? 숀펜 갤런티가 그리도 비싸셨는지??? (또, 괜히 심통이네;;;)
여튼 따뜻한 가족영화로는 손색이 없는 그런 영화였다.
포스팅을 하는 지금 괜시리 베스킨라빈스에 가고 싶은 이유는 뭘까.. OTL
'라이프스타일 Life Style > 리뷰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ok] 민들레영토 희망스토리 (4) | 2005.08.31 |
---|---|
[Book] 기획천재가 된 홍대리 (0) | 2005.08.31 |
[Movie] 웰컴 투 동막골 (0) | 2005.08.29 |
[Movie] 고양이를 부탁해 (3) | 2005.08.22 |
[Movie] 사하라 (1) | 2005.07.10 |
[Musical] 오페라의 유령 (2) | 2005.07.07 |
[Album] Where the story ends, W (2) | 2005.07.05 |
[Drama] 내 이름은 김삼순 (6) | 2005.06.18 |
[Movie] Mr. & Mrs. Smith (13) | 2005.06.17 |
[Album] Remake 그리고 박효신.. (4) | 2005.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