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터키 - 평화를 되찾은 탁심광장 (Istanbul, Turkey)

 

 

여기는 탁심광장

 

얼마전까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이스탄불 탁심광장.

악몽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긴 했지만, 탁심광장은 다시 평화를 되찾은 것 같았다.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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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쇼핑가

 

사람 정말 많다.

 

이 동네 명물, 미니트램

 

망고는 세일중

 

명동인가, 이스탄불인가?!

 

 

탁심광장부터 이어지는 거대한 쇼핑가. 

근처 클럽에서 들려오는 신나는 음악소리와 젊은 친구들의 옷차림에서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이슬람교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밤이 깊었다.

 

밤거리를 즐기는 젊은 친구들

 

갈라타타워

 

+ 우리가 알고 있는 이슬람교 국가중에 가장 자유로운 나라가 터키인 것 같아.

- 응, 이 동네 언니들은 죄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리고 다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 그렇다고 그들이 종교를 가볍게 여기는 건 아니잖아. 터키 사람들이 현명한거야. 시대의 변화에 맞춰가는거니까.

 

- 그런 의미에서 난 반정부시위의 결말이 궁금해. 터키정부는 시대를 역행하려고 한 거잖아.

+ 그런 시위가 발생한다는 것 자체도 이 나라 사람들이 깨어있다는 뜻이지.

- 정부가 언제까지 무력으로 진압하긴 어렵겠지? 무조건 무력으로 싸우는 시대는 지난 지 오래잖아.

 

 

 

2013/06/20 ~ 2013/06/25

@Istanbul, Turk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