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알반
Mitla 유적
Hierve el agua.
고대문명의 정교한 아름다움과
멕시코판 파묵칼레라는 석회암 지대도 너무 근사하지만
11월 20일 시장!
우리가 와하까에서 가장 사랑한 곳은 '11월 20일 (20 de Noviembre)' 시장이라네.
여기가 고기구이 골목
연기가 자욱하다.
시장 속 북적북적한 인파를 뚫고 안으로 들어서면,
뿌연 연기로 가득한 곳이 있으니 이름하여 '까르네 아사다 (Carnes Asadas)' 고기굽는 골목 되시겠다.
* 스페인어로 Carne는 Meat, Asada는 Grilled
신선한 고기를 골라보세.
아주머니는 숯불구이 중
야채가게 청년들은 정신없이 바쁘다.
연기가 자욱한 골목에서 먹고 싶은 고기를 고르고 자리를 잡으면,
고기가게 아주머니는 고기를 굽고, 야채가게 청년들은 순식간에 밑반찬을 세팅해준다.
고추장은 친구들이 보내준 구호품!
+ 아... 매일매일 고기만 먹었으면 좋겠어. 충분히 행복할 것 같아. >_<
- 남편, 우리 지금 매일매일 먹고 있거든?! 고기만 먹지 말고, 야채도 좀 챙겨먹어.
+ 이제야 좀 제대로 밥 먹는 것 같네.
- 왜 언제는 굶은 것처럼 이야기 하는거샤?
+ 그게 아니라... 이렇게 고기먹는건 오랜만이잖아.
- 도대체 남자들이란! 고기반찬이 없으면 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걸까?
2013/12/18 ~ 2013/12/21
Oaxaca, 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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