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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크리스토발,멕시코 - 도도하지만 예쁜 그녀, 자꾸만 보고 싶네! (San Cristobal de las Casas, Mexico)

빛나_Bitna 2013. 12. 27. 14:00

 

이른 아침의 산 크리스토발

 

추위에 떨며? 숙소로 가는 중

 

 

산 크리스토발 (San Cristobal de las Casas) 

이른 아침 야간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온몸으로 느껴지는 한기에 주섬주섬 옷을 꺼내입었다.

숙소로 찾아가는 길, 공포영화를 연상시키는 안개낀 도시가 정녕 여행자의 발걸음을 붙잡는 곳이 맞더냐!

 

 

 

 

거짓말처럼 낮에는 날씨가 맑다.

 

 

해가 높아질수록 거짓말처럼 안개가 사라지고, 파스텔톤의 아기자기한 거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햇빛이 내리쬐는 산 크리스토발에서 오늘 아침의 그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마음에 드는 식당도 있고

 

느낌있는 히피언니도 있고 ㅋ

 

 

분위기 좋은 식당과 카페가 가득한 거리에서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걸까 고민하고,

손재주와 음악솜씨를 뽐내는 자유로운 영혼들속에서 뭐라도 배워올걸 후회하고,

 

 

말타기 도전!

 

어디로 가냐고?

 

주변 풍경도 구경하고

 

이웃마을(Chamula)도 구경가고

 

 

말을 타고 도시를 벗어나 독특한 토속신앙을 가진 마을탐험도 해보고 나니,

이제 알 수 있을 것 같다, 산 크리스토발의 매력을.

 

 

마음에 들었던 와인바

 

+ 아침에는 잔뜩 흐리더니, 낮에는 거짓말처럼 맑네?!

- 이 동네는 날씨가 원래 이런가봐. 아침에 흐림, 낮에는 반짝, 저녁엔 다시 흐림.

+ 게으름부리면 이 동네의 예쁜 모습을 볼 수 없는게지.

- 도도하게 걸어가는 아가씨같지 않아? 쫑쫑걸음으로 따라가게 되잖아. ㅋㅋ

+ 여튼, 여자들이란!

 

 

2013/12/22 ~ 2013/12/24
San Cristobal de las Casas, Mexi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