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리뷰 Review

[Movie] Death note - The last name (2007)

빛나_Bitna 2007. 1. 26. 00:09

드디어 개봉했구나,  데스노트 두번째 이야기 The last name. ('자 라스또 나임' 이라고 읽는다. 일본 예고편에선.. ㅋㅋㅋ) 만화책으로 시작해서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까지...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로 제대로 한몫챙겨 주시는... 일본이란 나라는 정말 알짜배기 사업을 하는 것 같다. 여튼_! 전편을 보면서 예상했듯이 이번 편에서는 요상한 외모와 요상한 식성을 가진 에르(L)상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난 류크가 맘에 든다!

렘의 CG는 조금 실망적이었다.

불쑥 등장하는 또 하나의 데쓰노트와 '사신의 눈'을 가진 제2의 키라. 그다지 머리가 좋지 않은 제2의 키라덕분에 라이토의 똑똑한 머리가 빛났는지도 모른다. (영화속 미사미사는 만화책보다 더 멍청해 보였다. -_-;;; )
아무리 생각해도 라이토 캐스팅은 실수인 것 같지만 여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라이토와 L의 두뇌싸움이 꽤 볼만했다. 물론 만화책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할 수는 없었지만... (시간이 너무 짧았다!) 데쓰노트가 가진 가장 뛰어난 기능은 사람죽이는 것보다 노트의 소유권에 따라 기억을 컨트롤하는 기능인 것 같다. ㅋㅋ

'원작과 다른 결말'이라고 미친듯이 광고하신 덕분에 결말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영화의 결말을 보고나니 생각보다 더 허무해졌다. 무엇보다도 만화책에서 느꼈던 짜릿함을 느낄 수 없어서 아쉬웠다. 내가 마음이 비뚤어진걸까? 왜 한국인의 정서에 너무나도 잘 맞는 '권선징악'이 맘에 안들었을까... @_@;;;

만화책을 먼저 접했던 사람인지라 원작만큼의 재미는 없었지만 영화만을 접한 사람이라면 꽤나 재밌게 보았을 법한 영화다. 한국인의 머리로는 절대 생각해 낼 수 없는 일본인 특유의 엉뚱한 대책없는 상상력이 만들어 낸 멋진 작품_!


+ 만화책을 볼 때 기억이 돌아오는 장면이 정말 짜릿했었다.
근데 영화에서는 너무.... 어설픈 것이 아닌가! 흑흑 전기 감전된 것 같은 모습이라니... ㅠ_ㅠ

++ 라이토와 L의 일본 현지 무대인사 모습이란다. (동영상보기)
춥파춥스를 통채로 들고 있는 모습이 너무너무 웃겼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