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 화재로 인해 성남아트센터로 자리를 옮겨 공연하게 된 'We will rock you'. ('위윌락유'라고 한글로 쓰는게 영~ 어색하다.) 덕분에 분당까지 가게 되었는데 길이 많이 밀리지도 않고 생각보다 찾아가기도 쉬워서 나쁘지 않았다.
솔직히 내용은 아주 단순하고 조금은 유치하다. 미래시대 음악이 사라진 사회에서 진정한.. 영혼이 담긴 음악을 찾아간다는 모 그런 이야기. 하지만 은근히~ 요즘 사회를 비꼬는 듯한 센스만점 대사들이 돋보였다. (아메리칸 아이돌 때문에 음악이 사라졌다니 ㅋㅋㅋ)
무엇보다 이 공연이 사랑받는 이유는 퀸의 노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단 점이 아닐까?! 한곡씩 퀸의 노래가 나올때마다 관객들은 콘서트에 온 것처럼 열광했다. (한번도 내한하지 않았으니.. 아쉬운대로 이걸로 만족해야 하는걸까...) 사실 관객들의 나이가 은근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Bohemian Rhapsody'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것이 퀸의 힘인가...' 싶기도...
공연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 '쿵쿵짝! 쿵쿵짝!' 귓가에 'we will rock you'가 들리는 것 같다. 간만에 퀸의 cd나 꺼내 들어야지. :)
+ 킬러퀸의 파워풀한 목소리 완전 멋지다.
+ 큰 무대에 많이 서 본 배우들이여서 그런지 무대매너는 정말 끝내줬다.
+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공연의 재미가 달라질 것 같다. 얌전빼고 앉아있으면 낭패;;
+ '퀸'에 대해서 잘 모르고 간다면 공연의 재미가 덜 할 수 있다. (주인공 이름이 갈릴레오라는..ㅋㅋ) 전곡을 듣고 가는건 무리겠지만.. 어느정도 배경지식은 쌓고 가는 센스를 발휘하자!
+ 성남아트센터 주차장도 넓고 공연후에 혼잡을 우려해 주차장 입구와 출구를 모두 개방하는 센스! 완전 맘에 든다. 근데 레스토랑이 달랑 하나인 것은 좀 안습.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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