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리뷰 Review

신혼여행,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다. (Step6)

빛나_Bitna 2011. 7. 4. 01:00
3주차 주말
신혼여행지 결정하기 + 항공권 발권하기


 평소 '여행'하면 밤새는 줄 모르고 떠드는 나란 사람. 그리고 나와 만만치 않은 여행병을 앓고 있는 그 사람. 그래서 우리의 결혼 프로젝트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이 바로 신혼여행이었다. 동해번쩍 서해번쩍 하는 나를 잘 알고 있는 지인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것도 나의 신혼여행지였고... 

 배낭여행자인 우리가 나름 큰 예산으로 가는 유일한 여행이고, 쿨한 어르신들이 명절연휴나 신혼여행 후 첫 인사 일정에 엄격하지 않으셔서 무려 10박 11일의 일정이 가능했다. 그래서 나는 여행을 다니면서 마음속에 숨겨둔 나의 리스트 중 비교적 비행시간이 긴 장거리 코스를 그의 앞에 꺼내놓았다. 그리고 우리는 결정했다. 크로아티아로(Croatia)...

여행준비라면 무엇보다 자신있는 나였기에 당연히 자유여행. (허니문 패키지의 후덜덜한 가격에 놀라면서)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없는 곳이기에 크로아티아로 가는 가장 빠르고 저렴한 루트를 물색하느냐고 구글을 얼마나 뒤적였는지 모른다. 많은 루트중에 독일에서 저가항공을 이용해 이동하기로 결정, In/Out 날짜와 도시를 결정한 뒤 최저가 항공권을 구매했다. 이렇게 신혼여행 준비가 끝났다. 상세한 일정은 아마도 여행 2주전에 끄적끄적하다가 결국 비행기안에서 해결할 것 같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나름 신혼여행지 선정 Tip
1. 언제 어디로 가더라도 허니문 패키지보다 자유여행이 1/2 저렴하다 생각하면 된다.
2. 10일 이상의 여행이 아니라면 비행시간이 10시간은 넘지 않는 곳이 좋다. 경제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무리가 있다.
3. 도시형인지, 휴양지형인지, 탐험형인지 컨셉을 잘 정해보자.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사람은 풀빌라에 3일 이상 있으면 병난다. ㅋ
4. 장소, In/Out 도시와 날짜가 확정됐다면 무조건 빠른 발권이 답. 최저가항공을 잡기 좋고, 유류할증료나 세금은 점점 오른다고! 
 
+ 궁금한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크로아티아 여행정보는 여행카테고리에 올릴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