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일상 Daily 94

온라인 집들이, 이것이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

부모님 댁에 차곡차곡 쌓여 있던 우리의 살림살이가 네덜란드 우리집에 도착한 것은 한국을 떠난지 1달 하고도 2주 만이었다. (화물 하역과 세관 통과만 1주일이 걸렸다. -_-) 꼬박 2년(햇수로 3년)을 박스 속에서 잠자고 있던 것으로 모자라 이 멀리까지 이사를 왔으니... 주인 잘못 만난 덕에 고생이 많구나, 나의 살림들아! 네덜란드 국제이사, 셀프이사 체험기 http://bitna.net/1582 조용한 동네에 있는 우리집은 좁고 깊은 네덜란드 스타일 주택. 국토가 좁은 네덜란드는 과거 창문의 숫자에 따라 세금을 매겼다고 한다. 그래서 폭이 좁고 깊이가 깊은 집을 만들게 되었다고. 때문에 더치스타일 집은 문을 열고 들어서면 끝이 보이지 않을만큼 쭈욱~ 길게 뻗어있는 경우가 많다. 처음 집을 둘러봤을때..

네덜란드 해외이사, 셀프 이사 체험기 (The Netherlands)

세계여행을 마치고 갑작스레 결정된 네덜란드 행. 덕분에 우리는 양손에 가방 하나씩을 들고 훌쩍 다시 한국을 떠나왔다. 기본적인 가구들이 갖춰진 집에서 생활을 시작한 우리는 몇 달 후 새로운 집을 찾아나섰다. 경제적인 부분도 그렇고, 우리 입맛에 맞는 집을 만들기에 가구가 포함된 집은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세계여행 후, 우리 부부의 새로운 도전 http://bitna.net/1555 새로운 집을 계약한 뒤, 우리는 곧바로 국제이사를 준비했다. 가장 큰 고민은 1) 살림이 컨테이너 하나를 채울만큼 많지 않다는 것과 2) 모든 비용을 우리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리저리 알아본 결과 우리나라에서 네덜란드로 이주하는 사람들은 유학생이거나 한국회사에서 파견되는 주재원이었다. 유학생은 이사를 하지 않는 경..

2014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선정, 감사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014년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가 발표되었고, 제 소소한 블로그가 놀랍게도! 또!선정되었더라구요. 2012년에는 스리랑카에서, 2013년에는 멕시코에서, 2014년에는 네덜란드에서 이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시차 때문에 3년째 저보다 지인들이 더 먼저 알려주고 계시구요. 언제부터 제 인생이 이리 글로벌해졌는지; http://www.tistory.com/thankyou/2014#show-trave 여행이 끝나면 블로그 관리를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_@긴 여행을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그 와중에 네덜란드로 날아오게 되니 이게 참 바쁘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블로그를 종종 찾아와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청춘의 조각 하나를 잃어버린 듯,

수험생에게는 수능은 인생의 점 하나뿐이라고, 울퉁불퉁 모난 젊음에게는 행동에 책임을 다하라고, 일상에 지친 사회인에게는 가슴뛰는 일을 찾으라고, 그는 그렇게 말했었다. 음악이 좋았고, 덕분에 알게 된 사람들이 좋았고, 그 속에서 발견한 나의 새로운 모습이 좋았다. 안녕, 나의 영원한 '좀 놀아본 오빠' 덕분에 나의 청춘은 행복했어요. RIP 신해철

2013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선정, 감사합니다!

스페인 생활을 정리한 이후, 블로그 업뎃을 제대로 못하고 있었어요. 2주 동안 자동차로 포르투갈/스페인을 돌아보느냐 정신없이 바빴고,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동하자마자 인터넷 구경하기 힘든 나라 쿠바에 갔었거든요. 쿠바에서 멕시코로, 무려 2주만에 인터넷을 연결했더니 이렇게 기쁜 소식이 뙇~ 기다리고 있네요. 떠돌이 여행자 신분이라 업데이트도 느리고, 이웃님들께 인사도 제대로 못가는데... 이리 사랑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올해도, 내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http://tistory.com/thankyou/2013/ 2013/12/16 @Mexico City, Mexico

2012년 티스토리 우수 여행블로거 선정!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인터넷되는 식당에 왔는데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저의 블로그가 '2012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었어요. 짝짝! (자축 중..) 여행중이라 업데이트도 느리고. 이웃방문도 자주 (아니 거의) 못하고 있는데도.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수 많은 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면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밀린 포스트들은 세계여행이 끝나기 전까지 맹렬히 달려볼게요.) 2012/11/20 스리랑카 히카두와 해변에서. http://www.tistory.com/thankyou/2012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인천공항 허브라운지 - 공항에서 혼자놀기 (ICN, South Korea)

대체로 공항에 있는 라운지들은 특정 항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선택받지 못한(?) 항공사를 타게 되는 경우 공항 라운지 이용에 제한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인천공항 허브라운지. 탑승하는 항공사와 관계없이 입장료를 지불하면 입장이 가능하고, 지정된 신용카드나 PP카드 회원인 경우 무료입장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허브라운지는 인천공항 면세구역 4층에 위치하고 있다. 출국수속을 마치면 면세구역에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가 바로 3층, 11번 게이트 근처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면세구역에 'Rest&Relax'라고 씌여있는 부분에서 한 층 위로 올라가면 되니 기억해놓자. (인천공항의 넓은 면적을 고려하여 반대쪽에도 하나가 있다는데 여긴 몇 ..

상상 그 이상의 러시아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갑자기 얼떨결에 날아오게 된 러시아. 밤 10시가 넘어도 대낮처럼 환하고, 애니메이션에나 나올법한 알록달록한 성당과 도시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한 곳. 흔히 생각하는 구 소련의 이미지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머릿속에 그려진 회색 도시에 화려한 색을 칠해줘야지. June, 2012 @그리스도교 부활성당 (피의 성당) < 상트페테르부르크 < 러시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인천공항 아시아나 라운지 - 공항에서 혼자놀기 (ICN, South Korea)

언젠가부터 면세구역에 들어오면 면세점 쇼핑보다 더 중요한 것이 라운지 방문이 되어 버렸다. 인천공항에는 대한항공(KAL)과 아시아나(Star Alliance) 라운지가 여객동과 탑승동 모두에 위치하고 있다. 여객동은 국적기, 탑승동은 외항사를 위한 용도다 보니, 여객동 라운지에는 국적기를 탑승하는 사람들이 많고, 탑승동 라운지에는 KAL과 Star Alliance팀에 속한 외항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여객동 라운지에 사람도 많고, 오늘은 외항사(타이항공)를 타고 가는지라 탑승동의 아시아나(Star Alliance) 라운지를 이용하기로 했다. 라운지는 탑승동 면세구역에서 에스컬레이터로 한층 위에 위치하고 있다. 넓은 실내는 군데군데 파티션으로 나누어져 있고, 조명이 어두운 편이라서 얼마나 많은..

동부이촌동 일미스테이크, 평범한듯 중독성있는 맛

한때 동부이촌동에 꽂혔던 시절에는 매주 이 동네 근사하고 유명한 맛집들을 찾아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었다. 고급 일식집이나 근사한 브런치 가게들만 있을 것 같은 동네에서 발견한 평범한 맛집이 있었으니 바로 일미스테이크. 동부이촌동 탐방을 끝낸 뒤에도 종종 찾는 그런 곳이다. 일미'스테이크'라고 해서 칼질하는 곳을 생각하고 이 곳을 찾아갔다가 깜짝 놀랄 수도 있다. 이 곳의 대표메뉴는 보다시피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찌개들과 각종 철판볶음이니까... 여기를 찾을때마다 이것저것 먹어보다가 안착(?)한 우리 부부의 고정메뉴는 모듬구이로 시작해서 부대찌개로 마무리하는 아름다운 코스! 오늘도 일단 모듬구이부터 주세요~ :) 주문과 함께 기본 반찬과 소스가 놓여진다. 고추장, 머스터드, 마요네즈 그리고 핫소스로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