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일상 Daily 94

스냅스 '편집의 달인'으로 선정되다.

요즘 여행 사진 정리하는 재미로 살고 있는 내게 걸려온 전화 한 통. 얼마 전에 만든 티벳 여행 포토북이 스냅스 '편집의 달인' (주간 베스트)로 뽑혔다는 내용이었다. 덕분에 스냅스(www.snaps.com.kr) 갤러리에 가면 나의 이름과 포토북이 걸려있다는 것! 호들갑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1등이라는데 기분 나쁠 건 없잖아?! + 갤러리 매거진(34호)엔 간단한 인터뷰(?)도 올라가 있다는 거~ + 상품으로 받은 포토북 무료쿠폰으로 다음 포토북을 만들어야지...

VIP 친구의 결혼식

2009/12/19 처음 가는 결혼식도 아닌데 기분이 묘하다. 아마도 VIP 그룹 친구의 결혼식이기 때문이겠지. 그녀가 아버지 손을 잡고 식장으로 입장할 때, 붉어진 녀석에 눈시울에 내가 괜히 울컥했다. 솔직히 아직도 실감이 나진 않지만, 야무지고 똘똘한 녀석 알콩달콩 예쁘게 잘 살겠지? 친구를 빼앗긴 것 같은 허전함 반 + 행복한 친구의 모습에 흐뭇함 반. 이제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가게 된 빵숙, 너무너무 축하하고 사랑해. 나는 언제 어디서나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두근두근 이제 0910 시즌~!

작년과는 달리 여러가지 일이 몰려주는 덕분에 뒤늦게 시작된 시즌준비. 시즌권 할인판매 막차탑승 후 넋놓고 있었더니 이런..... 도대체 나의 아이들이 어느 구석에 쳐박혀 있는지를 모르겠다!!! 내 방과 옷방을 뒤져서 주섬주섬 챙겨놓고 한 컷_! 신상은 하나도 없지만 뭐 어때? 내 멋에 사는건데~!!! 오호호호, 이렇게 0910 시즌 시작_! 지난 시즌에 선물받은 상의 Special blend 지난 시즌 마감 세일때 9만원에 건진 하의 Volcom 역시 여름 세일때 데려온 쌔끈한 가죽! 장갑 Grenade Electric고글, 대세는 EG2라던데 나 홀로 꿋꿋하게 EG5 백화점에서 데려온 후드티, 비니, 야구모자 그리고 저 위에 조금만 보이는 것은 부츠백

BLUSH BAR (@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3년 넘게 월화수목금 출퇴근하는 삼성역인데 아직도 적응안되는 곳이 바로 이 동네 몰려있는 호텔들이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우아떠는 성향도 아닌데다 외국을 나가도 배낭여행이니 호텔은 참 가깝지만 먼 그런 존재라고나 할까? 여튼 쭈볏쭈볏 촌티를 풀풀 풍겨 주시며 여기까지 온 이유는 바로 요기, 블러쉬(BLUSH Bar)에 가기 위해서... 활짝 열린 문으로 잘 정돈된 느낌의 내부가 보인다. 디카는 이럴때 쓰라고 있는 것인데 챙겨오지 않아 아쉬운 마음에 핸드폰으로 열심히 찍어보기로 했다. 여튼 이제 입장~! 문 앞에 핑크빛과 달리 회색과 푸른빛으로 되어 있는 게다가 넓은 실내가 눈에 들어온다.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의자도 폭신해 보이고 테이블 간에 간격도 꽤 넓다. 혹시 사람이 많을까 예약까지 했는데 손님이 거..

빛나씨 Wish List 공개~! (2009)

많은 분들이 기다리는(정말?) 저의 2009년 리스트가 왔습니다. 요즘 여러가지로 너무 정신이 없어서 어째 업뎃이 좀 늦었습니다. 이 리스트는 현재 제게 빚을 지고 계신 분과 앞으로 저에게 마음의 짐을 얹어주고 싶으신 분 그리고 단순히 저의 관심사를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작성된 것이므로 태클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 구체적인 상품정보 및 주소가 필요하신 분은 개인적으로 연락 주세요. :) 박효신 6집 gift 이승환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앨범 (환타스틱 프렌즈) Habana blues O.S.T 당신의 마음을 울린 책 (자기개발서적은 사양함) 올 겨울도 따뜻하게 코트 몰아치는 결혼식을 위한 의상 얇고 폭신한 보호대 튼튼한 헬멧 & 단색 비니 꽃보더를 위한 후드 or 롱~티 성우리조트 시즌 보관함 (..

빛나씨의 2008년 Wish list~!!!

2008년 저의 위시리스트. 올해도 어김없이 올라갑니다. 구입방법 및 가격등은 절대 고려하지 않은, 제 머리속에 있는 것들입니다. 나라경제가 시끄러운 와중에도 잘~ 나가시는 저의 지인들을 위한 리스트이므로, 태클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자~ 그럼 2008년 위시리스트 보시죠!!! + 직접배송, 택배배송 모두 환영. (주소 알려드립니다.) + 아이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하시면 개인적으로 연락 주세요. ----- Bitna's Wish list (ver.2008) ----- - 가볍고 따뜻한 겨울 코트 (접수!) - 새벽 운동을 도와 줄 수영복 (접수!) - 려성용 고글 (나 스스로에게 선물!) - 딸기코 방지용 반다나 : 보드용 마스크 (접수!) - 시즌권을 집어넣을 케이스 - 보드부츠 집어넣을 주머..

말로만 듣던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다.

가족을 납치했다, 카드발급을 받아라, 대출을 받아라 등등 요즘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 주변 친구들중에 가족을 납치했단 내용의 전화를 받았단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오늘 나도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다. '바보같이 왜 그런 전화에 속아?'라고 생각하지 말라. 그들도 점점 진화하고 있으니까... 사건(?)의 내막은 이렇다. 오늘 아침 내게 걸려온 전화의 내용은 이랬다. 자신은 중구 경찰청 경찰 박XX인데 어제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대포통장을 만들고 사기를 치려던 일당을 검거했단다. 그리고 피해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의 정보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들은 나의 핸드폰 번호, 이름, 주민번호까지 알고 있었다.) 그는 내게 용의자 3명의 이름을..

카메라를 들고 양수리 영화촬영소로~

주말에 드라이브 가기에 양수리만한 곳이 또 있을까? 집에서 꽤 가까운 편이라 양수리를 자주 찾는 빛나씨. 항상 먹는 집만 가다가 간만에 양수리 종합촬영소에 들렀다. 고등학교 때, 동아리에서 카메라를 처음 만지면서 왔었는데 확실히 그때보단 세트도 많아지고 잘 다듬어진 느낌이었다. 날이 좀 더웠지만 천천히 돌아볼까나?! 취화선 등이 촬영되었던 세트. 아무것도 없는 초라한 모습이 왠지 전설의 고향을 연상시켰지만 자세히 보니 초가집, 기와집, 시장 등이 상당히 사실적이다. 알고보니 전라도 수몰예정지의 마을을 통채로 이전한 거란다. 와우, 대단대단! 다음으로 찾은 곳은 형사, 음란서생 등이 촬영된 세트란다. 영화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유난히 화려한 색감을 보여준 영화였다. 하지만 한참을 서 있었지만 영화속에서 봤..

맛있는 파이 하나 드실래요? 루시파이 (Lucy Pie)

동부이촌동은 조금 낯설다. 금발+파란 눈의 외국인들을 쉽게 볼 수 있고, 놀이터에 뛰어노는 꼬맹이들은 너무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고 있다. 분명 서울 한가운데 있지만 이국적인 느낌이 가득한 곳. 서울의 맛집들은 대로변에 줄줄이 늘어서 있는데... 이 곳은 아파트와 주택 사이사이에 숨어있다. 길을 따라 걸을때마다 친구네 동네에 놀러온 느낌이다. 얼마나 걸었을까... 유난히 눈에 띄는 핑크색 간판을 찾았다. 이 동네에서 꽤 유명하다는 수제파이 집, 루시파이 (Lucy pie). 노란 벽에 노란 등이 있어 아늑한 느낌이다. 테이블이 많지 않지만 별다방처럼 소란한 느낌은 없다. 조명을 받으며 뽐내고 있는 파이들과 귀엽게 포장된 쿠키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핑크색 박스들도 눈에 띄는데 은근히 포장해 가는 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