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 463

[Book] 연금술사

'가장 어두운 시간은 해뜨기 전이다.'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되는데 우리는 어둠이 두려워 피하려 한다. 인간이란 나약한 존재는 그렇다. 우리가 꿈꾸는 내가 바로 앞에 있는데... 우리는 그리로 걸어나가는 것을 두려워 하고 힘들어 한다. 그리고 앞서 나아가는 것을 포기한다. 우리는 결국 평생을 도달하지 못한 꿈을 그리며 살아간다. 꿈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크리스탈가게 주인의 말은 사실일까?! 다른 이들이라면 모르겠지만 평생 다가갈 수 없는 것을 알면서 꾸는 꿈은 오히려 인간의 삶을 공허하게 만들것이라고 난 생각한다. 그것은 목표, 바람이 아닌 환상, 망상일것이니...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의무지.' - 늙은 왕이 산티아고에게 해줬던 이 ..

[Movie]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비록 한국판 러브액츄얼리라고 불릴지라도... 사실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하지만 중간고사도 다가오고... (사실 이건 핑계일 뿐;;; - 보러갈 사람이 없었을 뿐..;;;) 안보고 있었는데 MF 팀 언니가 이벤트 당첨되는 바람에 공.짜.로. 보게 되었다. (Thanks a lot. ^-^) 구성은 러브액츄얼리와 정말 비슷하다. 하나, 둘 얽혀있는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야기. 허나 제목과는 달리 주인공들의 일주일은 그들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슬픈 시기가 되기 충분했다. 그들의 가장 아름다운 날은 영화속에서 담고 있는 일주일의 끝인 마지막 날 뿐이었다. 인생의 아픔과 고통을 겪어본 사람만이 인생의 행복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전해주고 싶었던 것일까?! 우리가 아픈 상처만 남는 것을..

[Movie] After the sunset

과도한 과제로 인해 뇌가 꼬이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오빠 컴퓨터를 뒤지다보니 영화가 몇 개 나온다?! 얼떨결에 머리도 식힐 겸 보게 된 영화, after sunset. 우리의 007이 나온다는 것은 영화 오프닝에 나오는 자막을 보고 알았다. 그외에도 쟁쟁한 배우들이 나오고 초반에 등장하는 다이아몬드 훔치기는 꽤 볼만했다. 하지만 그 뒤로 갈수록 조금은 밋밋해져 가는 것이 아쉬운 영화였다. 주인공은 007같으며, 상황은 오션스일레븐같다. 어설픈 FBI와 범인이라는 설정은 마치 택시와 같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 모든 가능성을 버리고 이도저도아닌 그저그런 영화로 전락하고 말았다. 화끈하게 액션으로 가던지 아님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기발하게 훔치던지 했었어야 했다. 모, 그래도 이 영화를 끝까지 볼 수 ..

[Book]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좌절과 실패는 예고하고 다가오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것이다. 위기에 닥친 평범하디 평범한 폰더씨가 겪는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역사속에 많은 이들을 만나게 된다. 궁지에 몰려 초조하고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폰더씨의 모습이 나와 겹쳐지는듯 싶었다. '인생의 벽을 발견했을 때, 나는 어떻게 대처해 왔는가?!'를 진지하게 되돌릴 기회를 준 책이었다. 그동안의 나를 반성하고, 지금의 나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나를 꿈꾸게 해주는 책이다. '왜 하필이면 나란 말입니까?!'라고 생각하는가?! 틀렸다. 나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난 내 인생을 향해 달려나가야 한다. 1. 공은 여기서 멈춘다.(트루먼 대통령) : 나는 내 과거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진다. 오늘날 심리적, 육..

[Book]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 어제 죽은이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었다' 가시고기란 책에서 본 이 구절은 당시 내겐 큰 자극이 되었었다. 책속의 베로니카는 가시고기를 읽지 않았던 걸까?! 직장, 능력, 외모, 애인... 그녀는 더 이상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었다. 더 이상의 무의미한 인생이 싫다고 느낀 그녀가 선택한 것은 삶의 반대편에 서 있는 죽음이라는 길이었다. 불행히도(?) 그녀가 도착한 곳은 죽음이 아니었다. 그녀는 그토록 증오하던 삶 속에 아직도 남아있었다. 빌레트 정신병원에서의 그녀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 그녀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이를 만나고, 그녀가 하고 싶었던 작은 것들에 욕심을 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미 그녀..

[Musical] AIDA (아이다)

[051003 2회] - 문혜영(아이다), 이건명(라다메스), 배해선(암네리스) 사실 올해초에 티켓오픈때만해도 볼 생각이 없었다. (사실 돈도 없었다. -_ㅠ) 그런데 몇몇 주변인들이 보고 오더니만 극찬에 극찬을 한다?! 사실 요즘 좀 심심하기도 하고... 결론은 보고싶다. 늦으막히 표를 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돈이 문제가 아니라 표가 없다. 그래서 결국 3층 표라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매를 하고 Sue양을 잘 꼬드겨서 함께 했다. LG아트센터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편이여서 3층에 앉아도 볼만했다. 물론 오페라글래스없이는 세세한 부분까진 좀 힘든 맛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무대를 내려다 보는 마음으로 보고 있으니 눈앞에 보이는 무대와 귀에 들리는 음악속으로 빠져들어가는 느낌이었다. 화려한 현대극을 보는 ..

[Movie] 강력 3반

언젠가부터 형사영화가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영화들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슷한 소재, 비슷한 상황설정, 비슷한 결말까지 이어졌다. 그래도 관객들은 끊임없이 형사영화를 찾는다. 도대체 왜 그럴까?! 강력3반은 정말 아무런 정보없이 보게 된 영화다. (심지어 주연배우도 몰랐다;;;) 정말 재밌게 봤다. 간간히 끊임없이 웃게 하는 상황도 있고 (가스통과 어리버리 남상미 정말 웃겼다. ㅠ.ㅠ) 간간히 찡한 장면도 있었고... 사실 내용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와 공공의 적을 살짝 mix한 듯 하다. ㅋ 배우들의 연기가 볼만했다. 특히 악역을 맡은 윤태영씨. 언젠가 무슨 드라마에서 정말 착하디 착한 청년으로 나온걸 본 기억이 있는데 영화에서의 느낌이 너무 달라서 놀랐다. 날카로운 눈빛이..

태터 업데이트 & 스킨바꾸기

비는 내리고 할 일은 없고... (사실 많으나 하기 싫음;;) 무료함에 뒹굴뒹굴거리다가 블로그질을 하기 시작했어요. 태터 업데이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킨이 옛 버전이라서 기능을 제대로 못쓰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스킨을 제작하기로 결심~!!! 했으나... 5분만에 포기하고 (귀차니즘이 어디 가나요.) 그냥 배포된 스킨을 업어오기로 했죠. >ㅇ

[Movie] 가문의 위기

휴가 나오신 쭌병장님과 함께 영화를 봤다. (이런... 아저씨가 없으니 이제 내가 접대부.. -_ㅠ) 평일 오후에 찾은 강변 CGV는 여기저기 군인 투성이... (앞에도, 뒤에도, 저 멀리도 그리고 옆에도... OTL) 수 많은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미친듯이 보여주신 덕분에 줄거리와 몇몇 웃긴 장면들과 대사를 대충 외우다보니 웃음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았다. 크게 웃을법한 장면이 꽤나 많았는데 나를 비롯한 다른 관객들의 반응이 시큰둥한걸 보면 '출발, 비디오 여행'의 미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그래도... 그래도... TV를 통해 보지 못한 장면들에선 어김없이 웃음이 튀어 나왔다. ㅋㅋㅋ 머릿속을 가볍게 비우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에 아주 적당한 영화인듯... 내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포인트는 ..

[Book] 2010 대한민국 트렌드

전부터 읽어보고 싶었으나 중국여행관계로 패스. -_-;;; 어학연수를 마치고 귀국하는 Sue양의 짐더미속에서 발견. -0- Sue양의 짐을 덜어준다는 핑계로 슬쩍 내 가방에 넣음. -_-v 2010년. 앞으로 5년 생각했던 것보다 먼 미래가 아니다. 5년전 우리는 핸드폰에 카메라, mp3가 들어갈 거라고 상상이나 했는가??! 때문에 이 책에 실린 70여개의 이야기들은 허황된 미래도 과장된 상상도 아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2005 대한민국의 트렌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다소 딱딱해지기 쉬운 소재를 읽기 편한 예시와 함께 단락별로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공병호님의 책보다는 접근이 쉽다.) 간간히 용어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도 포함되어 있고... 하지만 내용은 가볍게 읽고 넘길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