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 463

[Book] 11분

이 책을 선물한 모씨는 자기는 책 내용을 모르고 선물했다며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었다.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이라는 것 외에 아무런 정보가 없었던 나는 '왜 그랬을까?!'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책을 펼쳐들고 제목인 '11분'이 뜻하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왜 그런 소릴 했는지 대충 짐작이 갔다. ㅋㅋㅋ '창녀' 그리고 '섹스'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이유로 이 소설을 '야하다'거나 '변태스럽다'고 말하는 이들은 당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간혹 이 책을 읽고 있는 이를 보고 얼굴을 붉히거나 이상한 눈빛을 보이는 이들이 있으면 '무지한 인간' 취급을 해버리면 될 것 같다. (사실 그닥 야하지도 않다. -_-;) 이 책은 '11분'을 남녀가 섹스를 하며 희열을 느끼는 ..

인턴 일기 #.3

나름대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메신져에서 다른 인턴 오라버니께서 말을 겁디다. 오빠 : 일 잘하고 있어?! 나 : 언제나 그렇듯이 열심히는 하고 있지. 오빠 : 내가 개그하나 보여줄까?! 나 : ?????? 그러더니 날아오는 요상한 Url... 들어가보니... 허거거거걱. orz 인턴에 프로그램에 관한 뉴스였는데요, 내용을 읽다보니 눈에 띄는 문단이 있었습니다. 일단 여름·겨울 방학에 진행되는 인턴 제도를 보자. 우수 인턴들은 채용시 0순위로 고려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또 야후의 지역검색 ‘거기’,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제리양 공모전’, 야후 서비스에 대한 제언을 담당하는 ‘오피니언 리더’ 출신들이 우대된다. 한 예로 거기걸스 지역리포터 출신으로 다양한 서비스 제안을 냈던 오빛나씨는 거기팀..

KBA 상품이 도착했어요. 그러나...

얼마전에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에서 제 블로그가 여행블로그로 선정되었잖아요. (다시 한번 축하하며 관련 포스트 보기) 드디어 라이브블로그 공지대로 지구본이 도착했어요. 설레이는 마음으로 뜯었죠. 랄랄라~♬ B.U.T. 왠지 섬뜩하게 느껴지는 강렬한 포스!!! 그...그렇습니다. 이건.... 이건.... 무려 240피스 퍼즐이었습니다. orz 언제쯤 완성할 수 있을까요?! orz 흑흑. 저도 완성된 지구본 사진 올리고 싶어요. ㅠ_ㅠ

[Movie] 작업의 정석

개인적으로 손예진이란 배우는 내게 비호감이다. 예쁘장한 흔하디 흔하게 생긴 외모에 (팬들이 보면 나 다굴당하는거 아니야?!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닥 눈에 들어오지 않는 연기력. 당췌 어딜봐서 멜로퀸이라고 불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그녀의 연기에 눈물 주룩 흐르나?! 난 아닐세.. -_-;;;) 모 여튼 그렇다. 작업의 정석 - 얼토당토없는 제목은 그냥 넘길 수 있었는데 주연이 손예진이란 말에 상당한 궁금증을 가져오게 했던 그런 영화였다. 이미 '첫사랑 사수궐기대회'란 영화에서도 약간 색다른 그녀의 이미지를 발견했었는데 이 영화에서 굳힐수 있지 않을까?! 영화는 손예진이란 배우로 인해 끝없는 웃음을 만들어준다. 외모와 어울리지 않은 그녀의 행동을 보고 있노라면 영화속 그녀는 내숭결..

[Movie] 왕의 남자

먼저 밝힐 것은 이 영화 2번 봤다. 영화를 간절히 보고 싶어 하시는 동반인들 덕분에 묵묵히 일주일의 공백을 두고 보게 되었다. 처음 볼 때와는 또 다른 시선을 가지고 이전과 다른 것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왕의 남자 -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멋스러운 우리 가락과 화려한 색감이 더해진 간만에 볼만한 영화였다. =ㅁ=)b 언제나 조금씩 작품속에 묻히지 못하고 붕~ 뜬 것 같아 아쉬웠던 감우성씨는 어느새 작품속에 살포시 들어가 있었다. 큰 욕심도 미련도 없는 장생의 웃음소리가 인상적이었다. [처음엔 그의 예쁜 얼굴에 눈이 멀고, 그 다음엔 그의 흔들리는 눈빛에 눈이 멀고... 그래서 또 눈은 높아져만 가고...orz ]- 이준기란 청년에 대한 느낌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으리라... 수..

올해의 여행 블로그로 선정 @ KBA

얼마전에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오른 것으로도 참 기분이 좋았는데 올해의 여행블로그로 선정되다니... 와우 너무너무 좋은걸요. =ㅁ=)b 라이브 블로그의 최종 발표를 보니 선물이 '15cm 자유회전 안틱 지구본'이라는데... 지구본에 하나하나씩 깃발을 꽂으면서 살아가렵니다. ㅋㅋㅋ 조용히 자리잡고 잘 살아보려 했는데 많은 블로거 여러분이 저의 역마살을 부추겨 주시는군요. ㅋㅋㅋ 여튼 아직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조용조용 혼자 돌아가고 있는 제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블로거 여러분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많이 많이 찾아주세용~♡

나름대로 근황 - 인턴일기 #.1

#. 러시아워를 피해라~!!! 집에서 잠실까지 20분, 잠실에서 삼성동 회사까지 약 10분정도 소요됩니다. 그럼 총 30분이 걸려야 맞지요?! 그러나 출퇴근 시간엔 절대 가능성 없는 일이더군요. -_-;;; 한번은 집에서 8시 10분에 나왔는데 잠실까지 가는 버스가 포화상태라서 3대나 놓쳤답니다. 그래도 늦진 않았지만 문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와야 했답니다. ㅠ_ㅠ 학교 다닐때는 9시 수업따위는 절대 듣지 않았던지라 러시아워의 압박이 이리 심할 줄 몰랐답니다. ㅠ_ㅠ 요즘은 일부러 30분정도 일찍 출근을 합니다. 아침잠이 많은 저로써는 놀라운 일이지만 문에 대롱대롱보다는 차라리 이게 낫죠. #. 30분의 미학 9시 출근이긴 하지만 사실상 그닥 철저히 지키지 않는지라 출근을 하면 거의 빈 자리들뿐입니다. 그..

[Movie] 나니아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회사에서 표를 얻어 생각지도 못하게 보게 된 영화. (사실 '왕의 남자' 표를 주시는 줄 알고 좋아했었는데... -_ㅠ 다음주에는 나올까?! ) 아무런 정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줄거리를 알 수 있는 엄청나게 단순한 이야기였지만 그래도 '시간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은 것은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꽤나 돈을 들였을 법한 영상이었다. 나름대로 엄청난 스케일의 마지막 전투에서 반지의 제왕 전투에서 느꼈던 몬가 찌릿함이 없었던 것은 전투를 이끄는 아이들에겐 아라곤같은 포스가 없기 때문이리라... -_- 역시 '연소자관람가' 레벨에 맞는 희망적이고 아이들다운 상상력을 즐길 수 있는 아주 적당한 가족 판타지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 뒷자리에 꼬마들 5명이 쭈룩 앉았는데 쥐어박고 싶은 욕구를 간신히 ..

직장인모드로 변신하다.

사실 올 겨울은 캄보디아로 떠날 예정이었어요. 하지만 이제 저도 '취업'을 고심해야 할 나이인지라 살짝 고민을 했죠. 남들보다 잘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는데 겁도 없이 욕심내서 지원한 인턴에 덜컥 합격하는 바람에 비행기표 취소하고 삼성동에 남았답니다. (어떻게 뽑혔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_@;;) 지난주에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어제 컴퓨터세팅을 마친 뒤, 오늘은 출근 이틀째. 이제는 조금 나름대로 익숙해져 오전에 부여받은 과제를 하고 있다지요. 제가 맡은 일의 특성이 있는지라 아침부터 블로깅을 하고 있다지요. (주변에서는 놀고 있는 줄 알지만 나름대로 일 하는 중;;;) 회사에 와서 가장 먼저 배운 것은..... '리셉션 언니는 참 예쁘고 친절하다.'와 '회사에선 맛있는 차와 커피를 마음껏 즐길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