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 463

[Movie] 음란서생

개인적으로 한석규씨가 미스캐스팅이란 생각을 심하게 하고 있던지라 처음엔 영화에 대한 기대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심하게 예쁜 여인네를 좋아라 하는 사람인지라 미친듯이 쏟아지는 홍보사진중 유독 눈에 들어오는 김민정이란 너무너무 예쁜 배우로 인해 살포시 기대감을 갖게 되었던 영화였다. 역시나 영화는 나의 기대대로 김민정이라는 엄청나게 예쁜 배우의 매력을 미친듯이 보여준다. 사슴같이 큰 눈동자에 아무리 클로즈업을 해도 뽀얗기만 한 피부라니... 정말 너무너무 예뻤다. +ㅇ+ (부..부럽다, 심하게.. orz) 게다가 요즘 '한국적인 것'이 정말 물을 만났는지 예쁜 색채를 담아내고 있는 화면도 너무너무 예뻤다. 이 영화에서는 다양한 색감의 한복이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검은색의 왕, 왕비, 내시들의 의상은 그동안 ..

인턴일기 #.6

오늘은 두 달간의 인턴 마지막 날입니다. 덕분에 이번주 내내 맛있는 식사를 하고, 좋은 말씀들도 많이 들었답니다. 이번 겨울 방학이 대학에서 보내는 아니 제 인생에 마지막 방학이었는데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깨닫고... 그리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으로 남게 되어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동안 방학을 왜 이리 보람있게 보내지 못했었는지... 약간 아쉽기도 하지만;;;) 두 달간 바쁘신 와중에도 꼼꼼히 챙겨주신 야후!코리아의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드디어 제대로 밝혔다. 저 그동안 여기서 민폐끼치고 있었어요.;;;) 그리고 함께 두 달간 함께 한 인턴 동기, 오빠들 너무 즐거웠어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큰..

[Movie] 흡혈형사 나도열 (2006)

요즘 마냥 웃기기만 할 것 같아 왠지 비호감인 영화가 2개 있으니 바로 나도열과 구세주. (영화 보면서까지 그렇게 머리를 굴려야 좋냐고 태클을 건다면 대략 할말은 없지만... 여튼 그런 태클은 반사! 내 취향이라고 남이사..) 여튼 요즘 영화계가 살짝 침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영화는 보아야 한다는 나름대로 굳은 의지아래 극장을 찾았드랬다. 그리고 보게 된 영화가 바로 이 영화였는데... 나의 선택에는 중심엔 꼭지점댄스가 있었다나 모라나... -_-ㅋ (꼭지점 댄스 정말... 강했다. ㅠ_ㅠb) 여튼 예상대로 이 영화. 김수로라는 배우로 먹고 들어간다 표현해도 절대 오바가 아니다. 독특한 패션을 하고 하늘을 나는 슈퍼맨, 돌연변이 스파이더맨, 재벌 2세 배트맨과는 달리 그는 참 인간적이고 친근한 캐릭..

정말 어이없는 우리홈쇼핑!

아직도 불쾌한 기분이 사라지지 않는군요. 어제 낮에 제 핸드폰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나 : 여보세요 상대방 : 네, 오빛나 고객님 핸드폰입니까? 나 : 네. 어디시죠? 상대방 : 안녕하세요, 고객님 우리홈쇼핑 상담원 XXX입니다. 이때까지 저는 얼마전에 주문했던 상품때문에 만족도조사나 모 그런 전화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대충 통화나 하고 끊어야겠다. 했지요. 그.러.나. 상대방 : 다름이 아니라 저희가 고객님을 위해 보험상품을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방송을 하긴 했지만 고객님께 꼭 필요할 것 같아서 전화를 드립니다. 나 : 네?? 뭐 무슨 상품이라구요? @_@ 상대방 : (엄청난 보험에 대한 소개) 고객님 여기 보니까 XX년생이시네요. 학생이라고 되어있는데 곧 사회인 아니..

[Movie] 뮌헨 (Munich, 2005)

어떤 영화는 영화를 보고 난 사람들의 반응이 비슷비슷하다. 반면, 사람마다 반응이 천지차이인 영화도 있다. 이 영화는 후자라고 할 수 있겠다. (이 것은 아마 네티즌의 평점만 봐도 알 수 있다. 9~10점 아니면 1~2점이다.) 개인적으로 왠지 모를 기대감이 컸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선택한 영화였는데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참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갔다. 자막이 끝날때까지 자리를 지킨 것은 164분이란 러닝타임으로 인한 발저림때문은 아니었으리라. (사실 대부분 영화를 볼때 자막 끝까지 지켜보는 버릇이 있다.)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살짝 알려줄 것이 있다. 우선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다른 건 몰라도 1972년 뮌헨 올림픽 테러에 대해서는 알고 가라고 권하고 싶다. '올림픽에 참여한 선..

인턴일기 #.5

얼마전부터 계획서, 제안서를 작성하느냐고 인턴들끼리 머리를 굴려야 했었지요. 그리고 나름대로 비장한(?) 각오로 준비한 계획서가 통과되고... 오늘이 바로 그 날(?)입니다. 오늘은 바로바로 인턴 워크샵가는 날!!! 오전 근무만 하고 과감히 떠나주시는 인턴만이 가질 수 있는 과감한 센.스.! 하지만... 얼마전 사장님과 함께 한 미팅에서 사장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지요. "워크샵? MT아닌가? 플레이샵이잖아!" 헉... 들켰다. orz 사장님, 대단하십니다. =ㅁ=)b 그리고 여러가지로 신경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꾸벅.

몇 일 전, 세일즈팀 이사님과 식사가 있었다.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었으니... "요즘 사람들은 '똑똑'한데 '현명'하지 않아서 문제야" 정말 백번 맞는 말씀이었다. 교과서 이외의 책을 잡아본 것이 언제인가 까마득하고... 베스트셀러라는 책은 무엇이든 직접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뿐이 아닌가... 심지어 어설픈 지식을 주고받는 서비스가 대히트를 치고... orz 우리 사회에 진실한 지식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우리를 눈물나게 했던 진실한 감동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우리를 반성하게 만들던 진실한 깨달음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은 어느덧 잊혀지고 '인터넷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이 생겨버리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충분히 똑똑하다. 이제는 현명..

인턴일기 #.4

어느새 2월이 되고 인턴생활을 시작한지 한달이 훌쩍 지나갔어요. 아직도 어리버리해서 혼날 때도 있지만 모,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아하하하.... (한 달 넘으면 적응해야 하는건가..요??? 혹시 그런거예요??? ..... orz) #. 보기만큼 쉬운 것은 없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을 때는 역시 보는 것만큼 쉬운게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우리가 컴퓨터에 앉아서 킬링타임용으로 휙휙 넘기는 페이지 하나하나도 엄청난 노력의 산물임을 알아가고 있지요. 대충대충 서핑으로만 넘겨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것들이랍니다. #. 통장을 확인하고 놀라다. 한달이 지났습니다. 네... 월급이라는 것도 받았습니다. -_-v 주변 이들은 '적다'면서 인턴은 역시 '저임금..

[Movie] 투사부일체

포스터를 보는 쏠쏠한 재미를 만들어줬던 투사부일체.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라며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었다. 그러나 '혹시나~'하는 마음에 영화를 보았는데 '역시나~'였다. 정녕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는 것인가? 한마디로 낚였다.... orz 전편의 캐스팅을 고대로 가져온 것. 괜찮았다. 우리의 형님이 고등학생으로 두식씨가 선생님으로의 설정도 괜찮았다. 전편처럼 어여쁜 여고생의 등장도 괜찮았다. (이번엔 한효주씨던데.. 예쁘더라.. +ㅇ+) 과연 뭐가 문제였을까?! 참으로 밍밍한 결말이라 해볼까?! 전편과 비슷한 (아니 좀 더 했나? 사실 전편에 비리가 기억나지 않는다;;;;) 학원교육의 비리를 문제로 드러내고 있음에도 그것을 뿌리채로 뽑아내지 못한 몬가 상당히 부족하단 생각이 들었다. 분명 두식씨가 구속까..

[Movie] 무극

영화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다. 다만 우리의 멋진 동건씨가 왜 중국까지 날아가서 영화를 찍어야 했는지가 살짝 궁금했을 뿐... 영화속엔 역시나 중국영화 특유의 현란한 칼부림이 참으로 예쁜 화면속에 담겨있었다. 여기저리 울려퍼지는 칼 부딪히는 소리, 옷자락이 휘날리는 소리, 시간이 정지된 듯 천천히 움직이는 사람들 그리고 흩날리는 꽃잎. - 아무리 생각해도 요런 화면은 made in china가 최고다. =ㅁ=)b 감각적인 색채도 괜찮았다. 붉은색과 검은색으로 나뉘어져 있는 군대, 화려한 궁의 모습, 폭포의 푸른 물, 초록빛 숲 그리고 설국의 흰 눈까지... 자극적인 원색이지만 무엇하나 눈에 거슬리지 않게 들어왔다. B.U.T. 영화를 보는 내내 어처구니 없는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는데 바로 엄청난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