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세 5세 궁전을 돌아보고 시간에 맞춰 나스르 왕궁으로 향했다. 알함브라에서 가장 입장이 까다로운(?) 곳으로 입장권에 쓰여진 입장시간이 지나면 입장이 불가능하다. 여기저기 돌아보다 입장 시간을 놓쳐버릴 것 같은 불안함에 나스르 왕궁 입구에 앉아서 기다리기로 했다. 알함브라 입장권 하단에 나스르 왕궁 입장가능시간(30분 간격)이 적혀있다. 시간을 놓치면 입장이 불가이니 주의하자. 입장 가능시간은 30분단위로 지정되어 있지만 관람시간에 제한은 없다. 마음껏 즐기자. 나스르 왕궁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알현실 (Mexuar). 돌로 된 벽과 바닥이 수백년된 곳이라는 포스를 마구 풍겨준다. 먼 옛날 이 곳을 찾는 외국사절단을 접견하던 곳이라고 한다. 자, 그럼 이제 입장해 볼까? 알함브라 과거에는 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