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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당첨됐어요~!!!!!

귀국한 후, 처음으로 서울구경에 나섰어요. 종로 반디에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기여이 소비의 미덕을 발휘해 주시고... (어울리지 않게 서점에서 시간보내기를 참 좋아라 한다는..;;;) 던킨에서 커피 한잔하고 있었죠. (중국에서 던킨도넛과 커피가 왤케 먹고 싶었던지.. -_ㅠ) 강남에 있는 친구를 종로로 올라오라고 해놓구서... 그런데 띠릭 날라오는 문자 하나. 6월 더블엠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드라마 하우스, 신분증 지참하셔서 8월 25일까지 자세한 사항은 KTF drama를 참고하세요. 더블엠?? 이벤트?? 아~!!!!! 강남 드라마 하우스에서 심심해서 했던 이벤트였는데 그게 당첨되다니~!!!!! 결국 강남에 있는 친구녀석에게 선심쓰는 척하며 겸사겸사 강남역으로 향했습니다. 우하하하~!!!!! 요즘 ..

귀국했습니다.

서안에서의 글이 마지막이었군요. -_-;;; 사실 서안 이후로는 유스호스텔이 없는 관계로 인터넷을 하기가 힘들었어요;;; 힘들게 찾은 PC방에서는 한국어 쓰기는 물론 읽기도 안되더라구요;;; 사실 국제전화도 제대로 안되는 지역이여서 좀 ... 여튼 (걱정하신 분들이 있을까 모르겠지만) 전 살아서 건강하게 귀국했습니다. 북경 - 상해 - 소주 - 항주 - 서안 - 란주 - 샤허 - 돈황 - 투루판 - 카스 - 타슈쿠르칸 - 우루무치 - 북경 상해주변과 실크로드 12개의 도시, 35일간의 즐거운 여행이 되었답니다. 엄청나게 많이 타서 난민모드인데다가 아직 마음은 중국이라 헤롱거리고 있답니다. 일상으로 돌아오기엔 너무 많은 시간을 다른 곳에서 보낸 것 같네요. 미친듯이 쌓여있는 사진을 보면 먼저 한숨이 나오지..

서안입니다.

서안입니다. 유스호스텔에서 인터넷을 하고 있는데요, 한시간에 8위안이래요. 컴퓨터 상태 및 인터넷 속도는 대략 즐입니다. -_-;;; 게다가 직원들이 컴퓨터를 잘 다룰줄 몰라서 완전 낭패였어요. 제가 알려줬다는;;; 사진을 너무 많이 찍었어요. 북경을 떠나면서 250장정도 서버에 올렸는데 지금 600장을 읽어내느냐고 리더기가 고생하고 있답니다. (256MB로 충분하다고 했던 아저씨, 귀국하면 죽을 줄 알라고~!!! -_-+) 여튼 귀국하면 사진정리할 생각을 하니까 참... 아찔합니다. 항주에서 서안까지 가는 기차가 제대로 된 게 없어서 임시열차를 타고 왔어요. 에어컨없는 꼬질한 차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30시간을 보냈답니다. 정말... 정말... 중국땅은 넓어요~!!! 그 엄청난 시간을 견뎌낸 ..

항주입니다.

여긴 상하이 근처에 있는 항주라는 도시랍니다. 아침에 상하이에서 체크아웃하고 소주란 도시에 갔다가 저녁에 여기 도착했어요. 상하이에서 포스팅 한다는 걸 깜빡 잊어주시는 센스;;; 덕분에 지금에서야 생존신호를 띄우네요. ㅋㅋㅋ 이제 슬슬 (사실 처음부터;;) 느끼한 중국음식에 익숙해져 있구요, 요상한 요리에 도전하는 모험도 즐기고 있어요. (어젠 사천음식점에 갔다가 완전 말렸어요. ㅠ.ㅠ) 중국어로 쏼라대도 눈치로 알아듣겠고... 외국인을 만나면 당연스레 영어가 튀어나오는 것이... (스스로 놀라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한국분들을 많이 만났어요. 덕분에 계획을 약간 수정해서 다니고 있죠. 여행동반인도 생겼구요. 2일 연속 벌어진 맥주파티가 참 즐거웠답니다. ㅋㅋㅋ 상하이의 멋진 야경을 즐기며 마시는 ..

북경입니다.

북경에서 가장 유명한(?) 별 7개짜리 특급 호텔에 머물고 있어요. 다들 아실까 모르겠지만 '마녀호텔'이라고... ㅋㅋ 사실 여기서 유학중인 친구녀석의 집에서 지내고 있거든요. 3년 정도 거주한 녀석이라서 완전 현지인이라죠. 인터넷을 못하는 열악한 환경이라 포스팅을 못한건....... 절대 아니고, 사실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수다떨고 노느냐고 정신못차리고 다니느냐고 좀 바빴답니다. (사실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거 같아서 마음 상하고 있었다는..;;;) 지금 머물고 있는 친구집을 떠나면 언제 인터넷을 할지도 모르고 해서 살짝 포스팅하는 센스. ㅋㅋㅋ 고등학교때 1년정도 중국어를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어는 하나도 못해요. -_-;;; 모 그렇다고 불편한 건 하나도 없어요. '우 기나(유학생활 3년차) 좌..

저, 떠나요. Good-Bye, Korea!!

7월 11일, 오후 1시 5분 비행기로 북경에 갑니다. 실크로드, 황산, 상해, 북경... 자연을 벗삼아 드넓은 대륙을 돌아보고 오렵니다. 많이 힘들고 어려워진 '나'라는 사람을 이젠 제자리로 돌려놔야 할 것 같거든요. ▷ 고마워요. - 큰 결심해주신 부모님 (엄마, 항공권 정말 고마워.) - 모자랑 호루라기를 준비해 준 오라버니 (가방도 좀 사주지, 흥) - 북경에서 방황할 나를 거둬 줄 자기, 기나냥 (던킨 공항에서 사가마;) - 힘든 일정을 함께 할 Sue (나 계획 하나도 안 짰어 ㅋㅋ) - 한 달간의 휴가를 주신 나의 제자님 (문제집 다 풀어놔라.) - 나 없이도 잘 해낼 수 있는 KU MF team (미션 우승, 알지??) - 중국가면 찌질해진다고 맛난 거 사준 많은 이들 (선물은 다 이상한 ..

[Movie] 사하라

'출발 비디오여행'에서 정말 수차례 봤던 영화. 덕분에 모든 내용을 알고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보게 되었던 영화. (사실 공짜니까 걍 보자 주의였음;;) 하지만 나름대로 괜찮게 본 그런 영화였다. 용감한 주인공이 나와서 세상을, 인류를 구한다는 이야기와 고대 보물을 찾아 나서는 인디아나존스가 50%씩 잘 mix된 그런 영화였다. 나름대로 신선했던 것은 인류를 구하는 용감한 주인공이 참 예쁜 여인이었다는 것. 영화를 보면서 든 생각은 눈빛만 봐도 내 맘을 읽는 그런 친구를 가지고 싶다는 것. 영화속에 등장하는 친구사이인 두 남자의 말과 행동이 다소 엉뚱하기도 하고 코믹한 웃음을 만들어 주었는데 그런 그들의 행동을 보며 괜시리 부럽다라는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이 참 멋지다는..

[Movie] I am Sam.

간만에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OCN을 통해서 보게 되었다. 꽤 흥행한 영화였지만 난 왜 못봤는지를 곰곰히 생각하면서...;;; 이 영화를 본 이들은 내게 '슬퍼', '감동적이야'라는 말보다 더 많이, 더 강조해서 했던 말이 있다. 그건 바로 '다코타 패닝 너무너무너무너무 예뻐. 으흐흐 (변태스런 웃음;;)'이었드랬다. -_-;;;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든 생각은 단 하나였다. '동그란 눈을 한 이 아이는 정말 귀엽다. >_

[Musical] 오페라의 유령

영화가 개봉했을때, 상당히 보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시기를 놓쳐서 책으로 본 게 전부였다. 그리고 오리지날 팀의 내한공연이라는 소식을 듣고 어찌나 기대를 했었는지... 여튼 결국 드디어 봤다. # 사랑, 참 어려운 무언가.. 오페라의 유령에서도 역시나 '사랑'이라는 참~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 녀석에 관해서 말하고 있다. 라울의 사랑, 팬텀의 사랑, 크리스틴의 사랑... 역시나 결론은 없는 것 같다. 사랑이든, 연민이든, 동정이든, 집착이든...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임은 틀림없으니까. 팬텀의 사랑은 너무 슬프고 안타깝지만 사랑을 지켜나가는 라울의 사랑에 살짝 한표를 던진다. ## 배우들의 내공은... 이번 내한팀의 주연배우들은 그야말로 초호화다. 크리스틴은 맑고 청하한(?) 목소리를 예상했는데 떨림이 많은..

[Album] Where the story ends, W

예전에 '안내섬광'이라는 타이틀로 발매됐었던 where the story ends의 첫번째 음반은 스타일리쉬한 일렉트로닉 음악들로 가득한 것이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인디쪽에서만 살포시 관심을 끌었을 뿐.. 대중들에겐 전혀 어필되지 않고 조용히 사라졌다. (난 아무리 생각해도 부르기 쉽지 않은 긴~ 팀 이름이 문제였던거 같다. ㅋㅋ) 여튼 꽤 긴~ 공백을 깨고 다시 돌아온 이들은 (내 생각처럼 이름이 문제라 생각했던지) 이름을 'W'로 바꾸고 두번째 음반을 발매한다. 그리고 슬금슬금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물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W의 이번 앨범은 진한 커피위에 얻는 달콤한 휘핑크림같은 느낌이다. (어딜가나 커피로 비교하게 되는 나는야, 커피매니아, 사실 중독자;;;) 진한 커피를 보다 부드럽고 달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