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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China] 중국공안국(경찰서)에 가다.

사실 서안에서 작은(?)사고가 있었다. 서안시내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이것저것 짐을 정리하고 샤워장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문을 세차게 두드리는 것이 아닌가?! Sue양인줄 알고 문을 열어줬는데 문밖에는 키크고 덩치큰 외국인 남자가 서 있었다. 그리고 그는 자연스레 방안으로 들어왔다. 방은 6인실이었다. 새로 온 사람이겠거니 해서 반갑게 인사를 했다. 'Hi~ ^-^' 그런데 이 사람 반응이 좀 이상하다. 그는 비틀비틀 걷고 있었고 눈이 반쯤 풀려있었다.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서 그 사람에게 방번호를 확인하라고 알려줬다. 하지만 전혀 듣는 듯 하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여졌다. 우리방 사람인지 아닌지 도저히 모르겠다. >ㅇ_

태터 업데이트 & 스킨바꾸기

비는 내리고 할 일은 없고... (사실 많으나 하기 싫음;;) 무료함에 뒹굴뒹굴거리다가 블로그질을 하기 시작했어요. 태터 업데이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킨이 옛 버전이라서 기능을 제대로 못쓰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스킨을 제작하기로 결심~!!! 했으나... 5분만에 포기하고 (귀차니즘이 어디 가나요.) 그냥 배포된 스킨을 업어오기로 했죠. >ㅇ

[2005-China] 서안 - 西安 - Xi'an

중국의 현재를 보고 싶으면 북경을, 중국의 미래를 보고 싶으면 상해를 중국의 과거를 보고 싶으면 서안을... 어디선가 들었던 이 말처럼 서안은 중국의 과거를 보고 느낄 수 있는 도시였다. 성곽으로 둘러쌓여 있는 서안 시내로 들어가는 길목은 마치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의 문처럼 느껴졌다. 크고 번화한 도시지만 건물마다 옛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서안. 큰 사건이 있었지만 그것도 서안에 담긴 나만의 추억이 되리라 생각하며 서안에서 만난 이들에게 감사하며 란주행 기차에 올랐다. ▶ 서안도착 -> 종루 -> 후민제 ▶ 화청지 -> 진시황제릉 -> 병마용 ▶ 대안탑 -> 산시역사박물관 -> 소안탑 -> 비림박물관 -> 대청진사 ▶ 중국공안국 -> 성벽 -> 서안시내 1. 30시간 기차를 타다. 엄청난 문제가 생겼다. ..

[Movie] 가문의 위기

휴가 나오신 쭌병장님과 함께 영화를 봤다. (이런... 아저씨가 없으니 이제 내가 접대부.. -_ㅠ) 평일 오후에 찾은 강변 CGV는 여기저기 군인 투성이... (앞에도, 뒤에도, 저 멀리도 그리고 옆에도... OTL) 수 많은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미친듯이 보여주신 덕분에 줄거리와 몇몇 웃긴 장면들과 대사를 대충 외우다보니 웃음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았다. 크게 웃을법한 장면이 꽤나 많았는데 나를 비롯한 다른 관객들의 반응이 시큰둥한걸 보면 '출발, 비디오 여행'의 미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그래도... 그래도... TV를 통해 보지 못한 장면들에선 어김없이 웃음이 튀어 나왔다. ㅋㅋㅋ 머릿속을 가볍게 비우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에 아주 적당한 영화인듯... 내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포인트는 ..

[Book] 2010 대한민국 트렌드

전부터 읽어보고 싶었으나 중국여행관계로 패스. -_-;;; 어학연수를 마치고 귀국하는 Sue양의 짐더미속에서 발견. -0- Sue양의 짐을 덜어준다는 핑계로 슬쩍 내 가방에 넣음. -_-v 2010년. 앞으로 5년 생각했던 것보다 먼 미래가 아니다. 5년전 우리는 핸드폰에 카메라, mp3가 들어갈 거라고 상상이나 했는가??! 때문에 이 책에 실린 70여개의 이야기들은 허황된 미래도 과장된 상상도 아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2005 대한민국의 트렌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다소 딱딱해지기 쉬운 소재를 읽기 편한 예시와 함께 단락별로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공병호님의 책보다는 접근이 쉽다.) 간간히 용어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도 포함되어 있고... 하지만 내용은 가볍게 읽고 넘길만큼 ..

[2005-China] 항주 - 杭州 - Hangzhou

서호를 품에 안고 있는 아름다운 낭만적인 도시 항주. 과연 중국인가 싶을 정도로 깨끗한 그런 도시. 때마침 우리를 맞이해주는 태풍덕에 서호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고 도시에 대해 많이 파악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다시 가보고 싶은 도시는?'이란 물음에 가장 먼저 대답할 정도로 묘한 매력을 가진 도시 - 다음엔 남자친구랑 오고 말테다~!!! (그 날이 오기는 할까??) ▶ 서호 (스타벅스, 산책, 유람선) 1. 늦은 밤의 서호 그리고 스타벅스 항주에 도착하니 어느새 밤이 되어 있었다. 주변은 어둑어둑... 서호에서의 일몰을 보겠단 우리의 꿈이 살포시 깨져버렸다. 아쉬운 마음에 서호 산책을 위해 길을 나섰다. 엄청나게 넓은 서호의 크기에 비해 가로등수가 현저히 부족하여 주변은 꽤 어두웠다. 그래서 그런지 ..

[2005-China] 소주 - 蘇州 - Suzhou

'동양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운하의 도시 소주. 아름다운 운하와 수 많은 정원이 가득한 한폭의 그림같은 도시였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따라 걸으며 정원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이가 진정 이 도시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겠지. 상해를 나와 항주로 가기 전에 들른 작은 도시 소주는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다. 시간에 쫓겨 많은 것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욕심이 과하면 여행을 망치기 쉽상일지니... 언제나 조금씩 볼거리를 남겨두고 돌아온다는 선배님의 말씀처럼 무언가를 남겨두고 소주를 떠나는 지금, 난 또 한번의 소주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떠나면서 다음번을 계획하는 자 - 이것이 여행자인가... ▶ 졸정원 -> 유원(류원) 1. 상해 - 소주 - 항주 소주는 작고 아담한 도시라서 지나가며 들려도..

'눈길끄는 블로거'로 선정되셨습니다.

눈길끄는 블로그로 선정되었다네요. 빛나닷넷이??? 그건 아니고...;;; 안녕하세요, 야후! 블로그 담당자입니다. PopGirls빛나님의 글이 야후! 블로그 메인 [눈길끄는 블로그]에 선정되셨답니다. 축하드려요. ^0^* 선정된 PopGirls빛나님의 글은 http://kr.blog.yahoo.com/ 에 가시면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벌써 가을이 왔네요 환절기 건강 유의 하시고, 즐거운 블로깅 하세요. 감사합니다. 네. 그렇대요. 거기걸스 덕분에 최소관리모드인 제 야후 블로그가 관심받고 있대요;; 야후 블로그를 메인으로 삼아야 하는 것인가 심히 고민하면서... 빛나닷넷도 관심받고 싶어요.. 흑흑.. ㅠ_ㅠ 눈낄끄는 블로거 - Yahoo (Click) 2005년 9월 세번째 주 - 「맛집을 찾는 사람들」..

[2005-China] 상해 - 上海 - Shanghai

관광은 그만두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한 도시. 숙소를 찾아가는것부터 어리버리했던 우리가 과연 이 여행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란가 걱정되었지만 어느새 상해를 뒤로 하고 떠나고 있다. 상해에 첫발을 내딛던 날, 발달된 상해의 모습에 화들짝 놀랐다. 와이탄의 유럽식 건물들과 푸둥지구의 수없이 많은 고층빌딩은 여기가 정말 중국이 맞는가 의심하게 만들었다. 과거를 걷는 듯한 예원과 미래를 걷는 듯한 와이탄의 야경 그리고 멋진 사람들과 인연을 만들었던 도시. ▶ 예원 -> 남경로(난징루) -> 외탄(와이탄) -> 푸둥지구 -> Bar (in Captain Hostel) ▶ 주가각(주자자오) -> 맥주파티(황푸강변) ▶ 상해자연박물관 -> 남포대교 -> 맥주파티(황푸강변) 1. 大도시, 상해 북경에서 특쾌(나름 빠른..

[2005-China] 북경 - 北京 - Beijing

여행의 첫 발을 내딛었던 북경. 소중한 친구들과 여행의 설레임으로 두렵거나 낯설지 않았던 도시.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옛날을 보는 듯하고, 화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현재의 아니 미래의 우리나라를 보고 있는 듯 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수많은 사람들과 밤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대학교, 올림픽을 겨냥해 빠르게 올라가는 고층건물들.. 북경은 살아 숨쉬고 있었다. ▶ 소수민족박물관 -> 쇼핑 (여행필수물품구입) ▶ 만리장성 -> 용경협 1. 허궈를 먹다. 허궈(샤브샤브)를 꼭 먹어야 한다며 아침부터 나를 끌고 어디론가 가는 나의 사랑스런 친구들. 유학생이라면 누구나~안다는 민바오라는 음식점에 도착했다. 정말 여기저기 들려오는 한국말. 게다가 메뉴판에 한글도 같이 나오는 센.스. 우리나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