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화는 영화를 보고 난 사람들의 반응이 비슷비슷하다. 반면, 사람마다 반응이 천지차이인 영화도 있다. 이 영화는 후자라고 할 수 있겠다. (이 것은 아마 네티즌의 평점만 봐도 알 수 있다. 9~10점 아니면 1~2점이다.) 개인적으로 왠지 모를 기대감이 컸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선택한 영화였는데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참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갔다. 자막이 끝날때까지 자리를 지킨 것은 164분이란 러닝타임으로 인한 발저림때문은 아니었으리라. (사실 대부분 영화를 볼때 자막 끝까지 지켜보는 버릇이 있다.)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살짝 알려줄 것이 있다. 우선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다른 건 몰라도 1972년 뮌헨 올림픽 테러에 대해서는 알고 가라고 권하고 싶다. '올림픽에 참여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