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시작된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의해 중국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 고구려를 완전히 들어내어 자신들의 역사로 잡아넣고 있다. 그런데도 이 시대의 전설적 작가들은 앞을 다투어 '삼국지'를 편역해내고, 사회에서도 '삼국지'를 읽지 않으면 이단아나 저능아 취급을 당하기 일쑤다. 이러고서야 어떻게 저들의 동북공정을 격파하겠는가? 2005년 여름, 동북공정의 한가운데서 '삼국지'를 읽을 것이냐, '을지문덕'을 읽을 것이냐 나는 묻고자 한다. - 저자서문 중에서... 일본이 독도를 넘보더니 중국은 고구려를 넘본다. 독도는 분명 우리땅이고 고구려는 분명 우리의 선조인데 왜 우리는 이토록 무기력하게 있어야 하는가... 역사와 나라에 대한 내용들로 흥미를 끌었던 김진명씨의 신작소설. 망설임없이 손이 갔고 언제나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