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밝힐 것은 이 영화 2번 봤다. 영화를 간절히 보고 싶어 하시는 동반인들 덕분에 묵묵히 일주일의 공백을 두고 보게 되었다. 처음 볼 때와는 또 다른 시선을 가지고 이전과 다른 것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왕의 남자 -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멋스러운 우리 가락과 화려한 색감이 더해진 간만에 볼만한 영화였다. =ㅁ=)b 언제나 조금씩 작품속에 묻히지 못하고 붕~ 뜬 것 같아 아쉬웠던 감우성씨는 어느새 작품속에 살포시 들어가 있었다. 큰 욕심도 미련도 없는 장생의 웃음소리가 인상적이었다. [처음엔 그의 예쁜 얼굴에 눈이 멀고, 그 다음엔 그의 흔들리는 눈빛에 눈이 멀고... 그래서 또 눈은 높아져만 가고...orz ]- 이준기란 청년에 대한 느낌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으리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