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전부터 많은 화제를 낳았던 영화. 장동건, 이정재라는 거대한(?) 두 배우만으로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 그런 생각이 드는 영화. '2009 로스트메모리즈'를 기억하는가?? (끝에 어이없는 스토리에 기가 막히긴 했지만...) 여튼 그 영화를 봤을 때 든 생각은 '장동건=미스캐스팅'이었다. 사카모토는 날카로운 카리스마 있는 느낌이 묻어나야 했으나 동그랗고 큰 사슴같이 선한 그의 눈매에선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친구, 태극기, 해안선등등 몇 개의 작품을 거치면서 그의 눈빛은 많이 변해 있었다. '씬'의 표정과 눈빛은 얼마 전 영화제에서 본 그의 눈빛과 많이 달랐다. 마치 다른 사람처럼... 영화속에 장동건은 없다. 강렬한 눈빛의 '씬'이 있을 뿐. 장동건씨를 비롯 분명 배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