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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디오 티바, 부담없이 선물하기 좋은 이어폰 Sudio TVA (15%할인코드+무료선물포장)

얼마 전 스웨덴 수디오 사의 제안으로 수디오 바사 Sudio VASA 제품을 사용할 기회를 얻었었다. 때마침 사용하던 이어폰을 분실한데다 제품이 마음에 들었던지라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사용중이다. 그런 내게 다시 한번 수디오 사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지난 주 스웨덴에서 또 하나의 패키지가 도착했다. 수디오 바사, 스웨덴 핸드메이드 이어폰 Sudio VASA 사용기 http://bitna.net/1608 택배 포장을 뜯자마자 보이는 고급진 박스. 이번에는 선물포장 박스에 넣어 보내주겠다더니 이게 바로 그건가보다. 처음에는 단순히 상자에 리본을 묶은 것인 줄 알았는데, 선물상자 자체가 겉면에 리본이 부착된 단단한 형태로 쉽게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 있더라. 제품 패키지가 딱 맞게 들어가..

@안탈리아,터키 - 날씨만큼 따뜻한 사람들 (Antalya, Turkey)

오랜만에 남편없이 훌쩍 날아간 터키 안탈리아. 해를 보기 어려운 겨울의 네덜란드에서 온 나란 여자는 쨍한 햇빛이 마냥 좋기만 했다.이제 나도 언제 어디서든 해만 보면 뛰쳐나가는 유럽 애들처럼 변해가는 걸까. 화려한 패턴을 자랑하는 터키 스타일 그릇들을 보는 것도, 구석구석 숨어있는 스타일리쉬한 레스토랑과 카페를 탐방하는 것도,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유적지와 무심한듯 지나치는 쉬크한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넘실대는 푸른 바다에 뛰어들지는 못했지만 무작정 구시가지를 걷는 것이 나는 참 좋았다. 치즈와 올리브, 각종 야채가 조금씩 조금씩 접시 위에 올려져 나오는 터키식 아침식사,요상한 주전자에 팔팔 끓여 나오는, 양이 너무 작아서 감질나던 터키식 커피, 현지에서 맛본 터키식 식사와 디저트는 우리동네 터키 ..

빅토리아 폭포 캠핑 - 어드벤쳐 롯지 Adventure Lodge (Victoria Falls, Zimbabwe)

세계에서 가장 큰 폭포인 빅토리아는 짐바브웨와 잠비아 국경에 자리하고 있다. 폭포를 보기 위해 전세게 여행자들이 몰려 오면서 자연스레 폭포 주변에는 관광객들의 편의시설을 갖춘 도시가 형성되었는데, 짐바브웨쪽 도시의 이름은 빅토리아 폴스, 잠비아쪽 도시는 리빙스톤이다. 빅토리아 폴스는 작은 도시지만 언제나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남아프리카의 대표 여행상품인 트럭킹 투어가 끝나는 곳이기도 하고, 잠비아나 보츠와나 카사네에서 넘어오는 여행자들도 많기 때문이다. 덕분에 짐바브웨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이자 물가높은 도시이기도. 작은 마을을 열심히 뒤졌건만 이상하게 캠핑장이 쉽게 눈에 띄지 않았다. 게다가 그나마 몇 개 있는 캠핑장은 트럭킹 투어들의 차지가 되어서 우리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잘 보이지 않았다. 숙소에서..

프란시스타운 캠핑 - 크레스타 호텔 Cresta Thapama (Francistown, Botswana)

보츠와나를 대표하는 볼거리 초베 국립공원과 오카방고 델타는 보츠와나 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장소들을 모두 돌아보고 남아공으로 돌아가는 길은 참 멀었다. 길 위에서 만난 트럭킹 운전사 청년은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에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까지 이틀에 걸쳐 돌아간다고, 별거 아니라고 말했지만 두 도시 사이의 거리는 무려 1,200km. 우리는 몇 일에 걸쳐 천천히 이동하기로 했다. 유명한 관광지는 없었지만 아프리카 캠핑카 여행의 끝을 앞둔 우리에게는 경치 좋은 곳에서 고기나 굽고 쉬어가는 것 자체가 큰 즐거움이었으니까. 보츠와나에서 남아공으로 가는 길목에 날이 어두워져 멈추게 된 곳은 프란시스타운이란 도시였다. 보츠와나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라던데 도시는 작고 조용했다. 론리 플래닛이 알려준 캠핑장이 있다는..

마운 캠핑 - 올드 브릿지 백패커스 The Old Bridge Backpackers (Maun, Botswana)

우리가 아는 강이라는 것은 보통 내륙에서 바다로 흘러가는데 보츠나와의 오카방고 강은 신기하게도 내륙에서 소멸된다. 강이 소멸되는 그 지점에는 퇴적물이 쌓여 거대한 삼각주게 만들어지는데 그게 바로 오카방고 델타(삼각주)이다. 오카방고 델타에 있는 도시 마운은 델타를 여행하는 관문 도시다. 이 지역에는 강이 소멸되면서 만들어진 크고 작은 수 많은 섬들이 존재하는데, 그 풍경이 그렇게 아름답단다. 1) 경비행기 투어 2) 델타 내에 있는 호텔에서 숙박 3) 보트투어 4) 전통배인 모코로를 타고 무인도 투어하기 등등 마운에서 볼 수 있는 오카방고 델타 투어는 그 종류도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일정과 예산을 고려해 (사실 예산만 고려해서;; ) 모터보트를 타고 오카방고 델타를 돌아보기로 한 우리는 마운에 있는 숙..

마운 숙소 - Motsebe Backpackers (Maun,Botswana)

매번 1) 해가 지기 전에 숙소를 찾아서 2) 일몰을 보며 저녁을 먹자고 다짐하는데 이상하게 그게 참 어렵다. 새로운 도시로 가기 전날 밤에는 항상 이동거리와 예상시간을 확인하는데 왜 항상 해가 다 지고 나서야 도착하는건지... 이건 지금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다. 여튼 우리가 마운에 도착했을때도 이미 해는 뉘엿뉘엿 넘어간 뒤였고, 우리는 당장 눈에 보이는 캠핑장 표지판에 얼릉 핸들을 돌렸다. (숙소 사진은 모두 다음날 아침에 촬영함) 리셉션 건물에는 공용주방, 에어컨이 포함된 숙소 몇 개 그리고 일하는 언니들의 숙소가 자리하고 있었다. 숙소는 여러가지 타입의 숙박이 가능했는데, 캠핑 역시 일반 캠핑과 설치형 텐트 캠핑 이렇게 두 종류가 있었다. 평소라면 그냥 차 안에서 잤을텐데 발랄한 언니들이 살포시 ..

카사네 캠핑 - 초베 리버 사파리 롯지 (Kasane, Botswana)

아무리 달려도 아프리카의 도로는 끝이 보이질 않는다. 부지런히 달렸건만 국경 사무실 문닫기 20분전에 간신히 도착해 나미비아에서 보츠와나 국경을 넘었다. 국경을 통과하는 동안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코끼리를 조심해야 한다.'고 그렇게 말하더니 정말 국경 사무소를 벗어나자마자 길을 건너는 코끼리 가족 덕분에 브레이크를 밟아야 했다. 보츠와나 북부에 있는 도시 카사네는 꽤 유명한 관광도시다. 나미비아, 짐바브웨, 잠비아로 가는 국경과 맞닿아 있는데다 보츠와나가 자랑하는 초베 국립공원 사파리의 출발지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작은 도시지만 곳곳에 고급진 호텔이 많았는데, 의외로 캠핑장을 갖춘 곳은 찾기 어려웠다.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도착한 초베 리버 사파리 롯지 Chobe River Safari Lodge 롯지에..

<잠시멈춤, 세계여행> 예스24, 올해의 책 후보에 오르다.

2015년의 끝이 슬슬 다가오는 어느 날 출판사에서 들려준 즐거운 소식이 있었으니, 이 예스24 올해의 책 후보에 오르게 되었다는 어마어마한 소식!!! 예스24 올해의 책 후보, 가정/실용 부문에서 을 찾아보세요! http://www.yes24.com/campaign/00_Corp/2015boy/2015BookAward_vote.aspx 올 여름 책이 출간되고 예상보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게 된 것도 저는 놀랍기만한데, 어느새 서점에서는 무려 7쇄가 판매되고 있고, 이렇게 감히 '올해의 책' 후보에 오르게 되었다죠.그야말로 정말 꿈인지 생시인지... 가문의 영광이옵니다. 항상 저희 부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저의 올해는 많은 분들 덕분에 아주 따뜻하게 ..

프라이스라인? 들어는 봤나, 호텔 비딩 Priceline Hotel Bidding

여행을 준비할 때, 항공권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숙소다. 부킹닷컴, 아고다,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호스텔 월드 요즘에는 에어비앤비까지... 세상에는 존재하는 참 많고 많은 숙소 예약 시스템 중 오늘은 프라이스라인에 대해 소개해 보련다. 메인 화면부터 (부담스럽게) 사장님을 등장시킨 프라이스라인은 호텔, 비행기, 여행 패키지 등을 예약할 수 있는 여행예약 사이트다. 얼핏 보면 다른 사이트와 별다를 바가 없어 보이지만 1) 익스프레스 딜 Express Deal과 2) 비딩 Bidding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은 프라이스라인의 특징이다. 프라이스라인 바로가기 www.priceline.com 익스프레스 딜 Express Deal? 흔히 '익딜'이라 부른다. 원하는 날짜와 지역, 호텔의 급을 비롯한 원하는..

@파리,프랑스 - 불과 일주일 전이었다. (Paris, France)

11월의 첫번째 주말, 생일을 맞아 훌쩍 다녀온 파리산책. 미로처럼 꼬인 지저분한 파리의 지하철, 공간 활용의 절정을 보여주는 좁디좁은 파리지앵의 아파트, 5년 만에 다시 찾은 파리의 변한 것은 많지 않았다. 살짝 흐린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도시는 세계에서 몰려온 관광객으로 북적였고. 사람들 속에서 우리 부부도 모처럼 부지런한 여행자로 변신했다. 나는 기억을 더듬어 남편의 손을 이끌고 파리 구석구석을 누볐다. 나는 이미 한 번씩 가 본 장소였음에도 이상하게 새로웠고, 사람많은 관광지를 선호하지 않는 남편이지만 그때는 이상하게 관광객 놀이를 좋아했다. 단풍지는 거리를 걷는 것도, 옛스러운 건물 사이에 숨겨진 위트있는 요소들을 찾아가는 것도, 높은 곳에 올라 파리를 내려다 보는 것도, 완연한 가을의 파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