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르트 언덕에서 하산(?)한 뒤 찾은 곳은 오르세 미술관. 커다란 고흐의 자화상이 나를 맞이했다. 루브르 박물관에 비하면 적은 관람객이었지만 역시 여기도 만만치는 않구나.. 개인적으로 오르세 미술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지라 서둘러 안으로 입장했다. 오르세 미술관은 과거 오르세역이었던 건물을 프랑스 정부가 미술관으로 개조하면서 탄생했다. 1층에서는 잘 인지하지 못했는데 높은 곳에서 바라보니 동그란 돔 형태의 지붕과 가운데 있는 시계탑 등이 옛날 기차역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전시하고 있는 작품들도 의미가 있지만 이 건물 자체도 하나의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오르세는 다른 유럽의 미술관들과 달리 사진촬영에 엄격하다. (전시관 실내 사진도 몰래 슬쩍 찍었다는.. ㅠㅠ) 대신 익숙한 작품들이 많아서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