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489

[Movie] 셜록홈즈, 그림자게임 (Sherlock Holmes: A Game of Shadows, 2011)

+ 최근 OCN에서 전편을 자주 보여준다 싶더니 2편이 개봉했구나...!!! + 등장 인물이나 스토리라인이 전편에서 이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전편을 보지 않은 사람은 물음표 몇 개를 띄울 듯 싶다. + 영국의 옛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고, 머리가 없어져도 여전히 근사한 주드로를 보는 재미도 있고!!! + 잘 만들어진 재밌는 액션영화임이 분명하지만 캐릭터에 대한 의문이 계속 남는다. 코난도일의 추리소설 '셜록홈즈'와 동일인이란 생각보다는 새로운 액션히어로 '셜록홈즈'를 보는 것 같다고나 할까? 영화 끝부분에 추리해내는 과정을 억지로 낑겨넣은 느낌이다. 셜록홈즈가 추리로 세상을 구한다니 뭔가 좀 어색하잖아!!!

2012년 새해 첫 날, 서른을 즐겁게 맞이하자.

‎2012년 1월 1일. 다른 때와 달리 이상하게 해가 바뀌는 것에 대한 감흥이 없다. 이제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나의 20대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거실 서재에 앉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의 20대는 나라는 사람을 찾아가는 시간이었다. 무엇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인생에 꼭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지, 감히 이런 말을 하기 부끄럽지만 나름 알차게, 나름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부족한 면을 채우고, 그 동안 발견한 나를 완성하기 위해서 이제 기쁘게 서른을 맞이하련다. 세상을 바꿀만큼 대단한 능력은 없지만 적어도 나와 내 주변의 세상정도는 어떻게 바꿔볼 수 있지 않겠어?! ㅋㅋ 지금까지 부족한 제 옆을 지켜준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

[그림닷컴] 앤디워홀의 그림으로 거실 서재를 더욱 돋보이게!

예전에 스냅스 서포터즈로 활동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인연이 닿아서 그림닷컴의 서비스를 이용할 기회가 생겼다. 스냅스가 사진인화 서비스라면 그림닷컴은 그림인화 서비스라고나 할까? 그림닷컴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작품 10만여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복제된 미술품이 아니라 소장기관(혹은 사람)과의 제휴를 통해 제작된 작품이다. (저작권 문제는 없다는 뜻!) 주제는 물론 스타일과 아티스트별로 구분해서 작품을 선택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솔직히 나는 아직 그림에는 많이 무지하지만 갤러리를 감상하듯 그림들을 보다보면 어디선가 한번쯤은 보았던 작품들이 많아서 왠지 반가웠다. 앤디워홀의 작품 중 하나를 고르고 마음에 드는 액자까지 선택하니 주문완료! 그리고 얼마 후, 커다란 박스가 도착했다. 그림닷컴 바로가기 : h..

[독일] 꿈같은 신혼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다. (Stuttgart/Frankfurt, Germany)

어제 쇼핑덕분에 잠을 푹 자고 일어났더니 몸이 가볍다. 짐을 렌트카에 싣고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으로 향했다. 캐리어가 꽤 무거워진 상태였는데 자동차 덕분에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오늘 일정은 중앙역 주변을 돌아다니다 기차를 타고 프랑크푸르트 공항까지 이동한 뒤,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주차를 하고, 차를 반납하고, 짐을 보관함에 넣고 모든 것이 계획대로 착착 맞아떨어진다. 엊그제 왔었던 슈투트가르트 시내. 아침 광장에는 큰 시장이 열렸다. 음식, 생활용품, 꽃 등등 얼핏봐도 종류가 다양하다. 커다란 빵을 옆구리에 끼고 소박한 꽃다발을 구입하고 있는 센스만점 할아버지가 눈에 띈다. 사람들틈에서 시장구경을 하다가 어제 아울렛에서 구입하지 못한 아이템을 찾아나섰다. 슈투트가르트는 작고 조용한 도시라서 기대..

[Movie]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Mission: Impossible: Ghost Protocol, 2011)

+ 폴란드, 러시아, 두바이 그리고 인도까지... 여전히 전세계를 날아다니는 드넓은 스케일의 톰크루즈 그리고 미션임파서블. + Major 협찬사는 BMW, 프라다 그리고 애플인듯...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BMW 붕붕이!!! + 지난번엔 상하이 국제금융센터를 타더니만 이젠 두바이 부르즈칼리파까지... 이건 뭐 미션 임파서블의 스파이더맨화라고 할까?! + 누구나 예상가능한 결론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자막이 끝날때까지 눈을 뗄 수가 없는 미션 시리즈만의 매력! + 1편이 1996년에 나왔는데 15년이 지났는데 톰크루즈는 그대로다. 도대체 그는 무슨 브랜드의 방부제를 먹는것일까? 궁금...

[독일/메칭겐] 렌트카타고 메칭겐아울렛으로 출동! (Metzingen, Germany)

남다른 신혼여행이지만 딱 하나 무시할 수 없었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쇼핑. 자주 해외를 나가기에 쇼핑은 다음으로 미뤄도 되는데, 그래도 신혼여행인데 귀국했을때 가족들 선물 정도는 챙겨줘야 하지 않겠는가?!란 핑계로 폭풍지름을 해보겠다는 의지랄까? 크로아티아에서 신혼여행 선물용 아이템은 없을 것이라 예상하고 (그리고 그 예상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여행 계획을 세울때부터 독일 그 중에서도 슈투트가르트를 쇼핑지점으로 택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50km 남짓한 거리에 메칭겐이란 도시에 거대한 아울렛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귀국을 하루 앞 둔 오늘, 우리는 비장한(?) 각오로 메칭겐 아울렛으로 출동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메칭겐까지 이동은 렌트카를 이용하기로 했다. 기차로도 이동이 가능하지..

[크로아티아/독일] 크로아티아에서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Stuttgart, Germany)

자그레브 그리고 크로아티아를 떠나는 날. 숙소에서 짐을 챙겨들고 나오는데 캐리어가 묵직한 것이 무언가 나를 붙잡는 것 같다. 중앙역 앞 광장은 오늘도 여전히 따뜻한 햇빛을 즐기는 자그레브 시민들이 가득하다. 여러분 안녕, 우리는 이제 크로아티아를 떠난답니다. 자그레브 공항까지는 버스로 1시간 정도 거리이다. 아담한 공항이지만 한 나라의 수도답게 오가는 사람이 많아서 복잡복잡하다. 크로아티아를 찾는 사람들 대부분이 휴가를 즐기고 돌아가는 이들이다보니 하나같이 사람들 표정이 밝고 즐겁다. 떠나는 것도,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도 행복하다. '여행'이라는 이름아래서는...!!! 안녕, 자그레브~ 안녕,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1시간을 날아 도착한 도시는 슈투트가르트. 벤츠박물관, 포르쉐박물관이 주요 관광스팟이고..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최대 중고차시장에 가다, 얼떨결에..; (Zagreb, Croatia)

전날 꽤 빡빡했던 일정때문에 (아침부터 플리트비체 돌고, 오후에는 자그레브 돌고) 오늘 일정은 모두 비워버렸다. 그냥 특별한 목표없이 유유자적 배짱이같은 시간을 보내고 크로아티아를 떠나련다. 그와중에 론리플래닛을 뒤적이다가 발견한 'Zagreb Market' 정보! 그렇다, 자그레브에도 마켓, 벼룩시장이 있는거다!!! +ㅁ+ Hrelic Market (불행히도 아직도 발음하는 법을 모르겠다.) 론리플래닛에서 말하길 아주아주 넓은 공터에 자동자, 엔틱아이템, 중고품, 의류, 주방용품 등등 뭐든지 펼쳐놓고 판매하는 시장이라고 한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모자와 선크림을 꼭 준비해야 한다니 두근두근... 기대감이 급상승한다. 마침 마켓으로 가는 버스 295번이 기차역 뒤쪽에서 출발한다니, 기차역 근처에 묵고 있는..

[크로이티아] 자그레브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Zagreb, Croatia)

자그레브 구시가지를 걷다보면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도대체 뭐가 있는것일까? 맛있는 것이라도 파는걸까? 호기심에 사람들 사이를 바라보았다. 그 곳에는 자그레브의 과거가 있었다. 중세시대 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 오래된 유적지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거리 그리고 옛 복장을 한 사람들까지 더해지니 그 옛날 자그레브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임을 보여줄 수 있는 근사한 아이디어다. 한복입은 사람들이 덕수궁 돌담길을 오가면 이상하려나? 성 마르크 성당 앞에서는 옛날 사람들의 복장을 한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화려한 드레스와 양복을 갖춰입고 천천히 정말 우아하게 걸어가는 커플이 있는가하면 크로아티아 전통복장을 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워킹투어, 조용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Zagreb, Croatia)

자그레브는 중세도시의 모습을 간직한 올드타운과 상업지구인 로워타운 그리고 최근 고층건물들이 올라가고 있는 신 자그레브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찾는 지역은 바로 올드타운이며 그 중심에는 옐라치치 광장이 있다. 1848년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의 침입을 물리친 옐라치치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광장 가운데 있는 옐라치치 장군의 동상주변에 북적이는 사람들. 광장은 동네 사람들에게는 약속장소로, 이방인에게는 현 위치파악용으로 애용되고 있었다. 옐라치치 광장 뒤에 있는 돌락마켓 (Dolac Market). 이 곳은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재래시장으로 신선한 야채와 과일, 치즈 등을 파는 먹거리 시장이란다. 커다란 파라솔들이 빈틈없이 펼쳐진다고 하는데 나는 커다란 파라솔도 재래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