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주익언덕.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올림픽공원과 비슷한 공원이라 할 수 있겠다. 바르셀로나에서 봐야 할 것도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여길 들려줘야 하나 하는 잠시 고민했었다. 하지만 버스가 멈추자 어느새 나는 우르르 내리는 관광객들 뒤를 따르고 있었다. 에스파냐 광장과 마주하고 있는 몬주익 언덕 입구. 밤에는 이 곳에서 펼쳐지는 분수쇼를 보려고 몰려드는 사람들과 비교하면 낮에는 한적하기만하다. 이 동네 사람들은 죄다 야행성인건가?? 몬주익 성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버스와 곤돌라가 있다. 곤돌라는 사람이 많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했기에 그냥 버스를 선택했다. 버스는 언덕을 오르면서 올림픽 기념관, 호안미로 박물관, 지하철역과 같은 주요 포인트에 정차한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방법을 ..